엎드린 채로 눈을 떴는데 내 다리 사이로 진짜진짜 작은 손크기만한 사람을 봤어
바가지 머리를 한 남자였고 등으로 바닥을 쓱쓱 밀며 기어가는데 나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바퀴벌레처럼 엄청 빠르게 스스슷스스슥하면서 기어갔어..
너무 놀래서 소리지르면서 뒤로 자빠졌는데 친구들이 아무도 안믿어줌..
당연히 헛걸 본거였겠지만..
톨들은 어때? 기이한 경험을 한 적 있니?
나는 기숙사 살 때 새벽에 친구는 과제하느라 창을 등지고 앉아 있고 난 침대에 누워서 수다 떠는 중 근데 내 친구가 등지고 있던 그 창이 산이란 말이야? 그래서 나는 산등성이 그림자랑 걔랑 같이 보면서 얘기하고 있엇는데 새벽 2시? 까지 떠드는데 갑자기 그 산 너머로 오로라? 영화에서 보는 그 섬막탄처럼 초록색 섬광이 진짜 산등성이 한 반경 50m? 100m 정도로 1초 사이에 팍 켜졌다가 꺼지는 거야... 그때 나 너무 놀라서 친구한테 바로 혹시 뭐 북한이 미사일 쏜 거 아니냐 인터넷 기사 좀 검색해보랬는데 아무 일 없었음. 난 여전히 그 빛이 궁금해 대체 뭐였지...ㅠㅠ
아 그리고 중학생? 고등학생? 암튼 학생 때였는데 집에 혼자 책읽고 있었나 티비보면서 멍 때리고 있었나 그랬는데 소파에서 친구가 'ㅇㅇ아'하고 내 별명 부르는겨. 그래서 내가 어? 하면서 돌아봤는디 당연히 아무도 없지. 넘 놀라서 친구한테 담날 얘기해줬더니 그 시간에 낮잠 자고 있었대 글서 그냥 우리끼리 걔가 나랑 놀라고 유체이탈이라도 했나? 했는데 지금 그 친구는 천국에서 편안하게 있겠지...?
뭐어ㅑ 왜 천국에 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 뭐라 말을 이어야할지..ㅠㅠ 토리 토닥토닥 친구 잘 있을거야!!
나는 너무 어릴때라 모르는데 엄마가 말해준거 우리집막내 임신한지 3개월쯤 됐을때 내가 갑자기 와서 엄마 배를 쓰다듬더니 꼬추다! 꼬추! 이러더래 그때는 성별 알려주던 때가 아니였는데 넘 신기했데 막내는 꼬추로 태어났음! 그리고 고딩때 교과목 선생님한테 여러장 말고 딱 한장만 뽑는 타로카드점 봐주다가 3번연속으로 똑같은 카드 나왔을때 신기했어 엄청많이 섞었거든 그쌤하고 그카드는 운명이였나봐
잠실 살 때 일인데 거기가 왕릉도 있고 어린 맘에도 약간 음산한? 동네였음.
친구하고 동네 도로 옆 보도를 걸으면서 뭐 막 디즈니 애니 얘기하고 그러고 있었는데 길건너 통유리 건물에서 이상한 게 보이는 거야. 뭐가 이상했느냐면 철골 프레임으로 유리를 붙들어맨 구조였는데 그 프레임을 기준으로 하반신이 안 보이는 (즉 상반신은 자로 잰 듯 똑바로 떠 있는) 아저씨 한 분이 나를 보면서 오른손을 들어서 흔들흔들하시더라...
근데 초1,2때 일이라 아저씨 하반신 없는 건 안중에도 없이 길건너에서 어른이 인사하네! 하고 나도 바이바이 했지. 같이 가던 친구가 거길 보더니 너 어디에 인사하냐는 거. 아저씨 안 보여? 했더니만 ㄴㄴ 무섭게 왜 그러냐고 해서 엄...쏘리... 하고 다시 보니 아닌 게 아니라 아무도 없더라고.
근데 그 오피스빌딩에 인명사고 났다고 일주일 지나기 전에 같은 빌라ㅜ할머니들끼리 말씀하시는 거 들었어ㅠㅠ 남자고 중년이었나 봐
와.... 대박 기이한 일이다 이런 일은 평생을 가도 못 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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