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신과 2년 넘게 다녔고 약도 꾸준히 먹었어
2년간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몇개월 주기로 이유불명의 우울함이 찾아오는데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감정이 널뛰는 정도가 너무 심각해서
외출이며 인간관계며 업무며 어떤 것도 제대로 유지할 수가 없을 정도야
짧으면 일주일, 길면 이삼주 정도 그게 지속되는 것 같고..
정신과 약은 항우울제, 수면제 등을 처방받아 먹었고
식이장애로 고생할 때 먹던 항우울제에서
현재는 라비시틴정으로 약을 바꾼 상태야
초기엔 효과가 좋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양을 늘렸는데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
우울을 겪을만한 가시적인 이유가 없는데도 고질적으로 우울함이 반복되니까
정신과 말고 신경과에 가서 뇌 스캔이라도 받아봐야 싶을 정도야.. ㅜㅜ..
어떤 생물학적인 원인이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
우울증과 같은 정신신경증으로 신경과에 가본 토리들 있니? 혹시 유의미한 검사 결과나 조언을 얻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