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30대 중반부터 내년에 마흔인 톨인데 매일 페트 1병씩 마심,, 

다음 날 숙취 때문에 오늘은 마시지 말아야지 해 놓고 퇴근할 때 가방에 페트가 들려있음 ,, 

아직 회사일에 지장이 있거나 생활에 영향을 주는건 아니고, 건강검진 할 떄마다 다 건강하다고 하니까 잘 못 끊겠다 

성향 상 직장업무에 집착하는 편이고 직장생활을 통해 나의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경향인데 연차 차면서 압박이 심해지고 업무 강도가 세지니까 그걸 억누르려고 마시는 듯 ,,


지난 주에 병원가서 항갈망제 먹기 시작했는데 신기하게 진짜 술 생각이 안난다 

대신 잠을 못 자게 돼서 자기 전에 먹는 약 먹고 자면 아침까지 쭉 자 


아침에 일어났을 때 ㅈ같은 숙취 없어서 좋긴한데 

약에 너무 의존하게 될 까봐 또 검나네,,


건강방에 나같은 토리는 또 없겠지 ㅜ 

  • tory_1 2026.05.15 08:59
    나도 알콜 의존인데 항갈망제 먹어도 술맛 좋았음 ㅠㅜ
    프리랜서고 일정은 맞춘다니까 선생님이 글쿤요... 걍 그렇게 살라고함 ㅠㅜ
  • W 2026.05.15 09:27

    항갈망제 먹고나서 술 마신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나는 아파도 술 마시고 감기걸리거나 몸살나거나 배탈나도 술 마시면서 스트레스 풀린다고 기분 좋아졌던거 보면 아마 ㅋ 항갈망제 먹어도 술 맛 좋을 거 같다 ,,ㅋㅋ 선생님이 술 그렇게 먹고도 다음날 멀쩡하게 일 완벽하게 하는 사람을 고도적응형알콜중독 이라고 하던데 유튜브 찾아보니까 딱 나더라,, 이렇게 살아야되나 싶고 ㅜ 

  • tory_2 2026.05.15 09:17

    와 톨아 내 모습이다..... 나도 올해 39이고 거의 7년째 맥주 1.6리터 1개~2개씩 매일 마심

    코로나백신 맞고와서도 술마셨어 주말에는 아침부터 마실 때도 있었음 ㅠㅠㅠㅠ

    저녁 5시까지 술안먹어야지 종일 후회하고 다짐하다가 퇴근할때되면 페트병 들고있는거 완전 내모습이네....

    난 작년부터 몸이 너무 안좋아지는게 심하게 느껴져서(알콜의존증으로 불면증이 왔고, 잠을 못자고 피곤해서 몸살와서 닝겔을 주마다 맞게 됨)

    끊을려고 노력은 해봤는데 못끊어서 우울증까지 왔었거든

    병원까지 갈 용기는 없었던게 더 미련했던듯 

    난 술때문인지 대사 망가져서 1년동안 20키로 가까이 쪘거든 

    살찐거 이야기하면서 마운자로 처방받았지만 사실은 알콜 끊으려고 마운자로 시작했고 거의 2달동안 술을 안먹어서 진짜 너무 행복했었어

    근데 이것도 익숙해지니까 또 마시게 되더라고..... 당연한 말이지만 결국 의지니까....

    톨이 쓰는 약이 우선 조금은 맞으니까 술끊는거 노력해보면서 약도 끊어보자

    술 안먹어서 행복한 느낌을 느끼게 되니까 조금씩 용기가 나더라구 나도 지금 마운자로 테이퍼링 하면서 의지로 끊을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같이 꼭 끊자 ㅠㅠㅠ 파이팅....!!!!!!!!!

  • W 2026.05.15 09:31

    토리 나야,,? 나도 심할때는 주말 아침에 소주 한병에 짬뽕먹고 낮잠자다가 저녁에 삼겹살에 소주 마시러 나가고 그런 짓도 함,, (지금은 돈도 체력도 없어서 그러지는 못하지만) 

    나 지독한 아침형 인간인데 술 안 먹고 아침에 진짜 엄청 맑은 정신으로 일어나는게 기분이 되게 좋더라 그래서 일어나서 작은 아침 루틴을 추가함 (요가) 

    선생님이 술 안먹었을 때 좋은 그 기분을 오래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라 하셨는데 ,, 이게 얼마나 갈지 ㅜ 화이팅이다,, 참고로 나도 술 매일 마신 3년동안 10kg 쪘음,, 이 참에 체중 감량 하면서 술 줄여볼려고,, ! 토리도 화이팅이다 

  • tory_4 2026.05.15 17:01

    톨 그래도 톨 스스로 병원 찾아간것부터 잘했어! 아주 칭찬해! 중독 끊기 정말 어려워 혼자서 해내는건 더 힘들고

    톨이 사는 지역(시 또는 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화하면 관련해서 상담이나 치료비 등 도움 받을수 있거든?(치료비는 대부분 소득기준 또는 자체 기준이 있어서 해당안될수도) 아니면 단주 모임이라고 해서 알코올 치료 받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중독을 어떻게 치료 받았는지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도움 받는 모임인데 알고 있음 좋을거 같으!

  • tory_5 2026.05.20 14:20

    나도 매일 640짜리 페트 하나씩 먹는데... 최근에 항생제 먹을일이 있어서 지금 술 안먹은지 일주일됐어 ㅠ 이렇게 줄여나가 보려고

    고도적응형알콜중독 이라는 단어도 처음들어봤는데 ;; 내가 딱 그랬어

    직장생활에 문제없고 매일 점심 도시락싸오고 식단챙기고 하면서 숙취도 없고 술때문에 문제생긴적도 없고 그냥 혼자 조용히먹으니까...

    마운자로 맞으면서 금주하는 사람 인스타로 알게되서 나도 솔깃했는데.. 항갈망제는 혹시 어디병원 가서 처방받는거야? 비용 알수있을까?


    그리고 토리의 금주를 응원할게 !!!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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