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때문에 생리가 워낙 불규칙하기도 했고
생리통은 있었어도 생리전 증후군이나 배란기의 불편함은 별로 없었거든
그러다 8kg 정도 감량하고 영양제 꼬박꼬박 챙겨먹으면서 4개월정도 계속 비교적 규칙적으로 생리 하고 있었어
근데 오히려 생리전 증후군이 생김..ㅜㅜ
저번달 말에 강력한 ㅋㅋ 생리전 증후군을 맞이하고, 올 초에 별 이상증세 없이 생리하고 끝났는데(1일~4일)
한 3일 전부터 왼쪽 아랫배가 좀 이상해
배란통이라는걸 겪어본 적이 없어서;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어
정확한건 병원 가보면 알겠지만ㅜㅜ 코로나 걸린 식구때문에 혹시 몰라서 안 나가는 중이라...
첫 날은 밤에 자다가 왼쪽 아랫배 안에서 뭐가 콱 찌르는 느낌이 나서 깼어
잠결이라 정확하진 않은데 쥐어짜는 느낌이었다가 반대로 확 펴지는 갈퀴가 내 안에 있는 느낌?
으악 하면서 깨서 왜이러지 ㅠ 하다가 다시 스르르 잠들었어 ㅋㅋㅋ
순간의 통증은 심한 편이었는데 굉장히 짧았어
두번째 날도 밤에 자다가 느꼈는데 아 또 이러네 병원 가봐야되는건가...하다가 또 잠들었고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고 나서 몸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생리 끝난지 이제 일주일 정도 됐는데 다시 생리 전의 느낌?
그리고 이 때부터 간헐적으로(반나절에 두어번?) 배꼽~왼쪽 아랫배부터 항문 근처까지 꼬챙이로 순간 관통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걷다가도 흐억..하고 뭘 하다가도 으윽...해 아주 짧고..하루에 서너번 정도 느끼는듯..
큰 볼일도 자주 보러가게 되고(근데 내가 생리 때도 설사가 심한 편^_ㅠ) 속을 쿡쿸 찌르면서 약한 장염을 겪으면 이런 느낌일까 싶어 ㅋㅋㅋ
세번째 날인 오늘은 전체적인 증상이 골고루 있어
증상이 심각한 건 아니고 그냥 순간순간 윽? 아? 왔군... 싶은 정도지만
하복부 묵직하고 식욕 없고 전반적으로 생리 시작 전의 느낌이랑 유사하거든
토리들 배란통 증상이랑 비슷하니?
배란 예상일 검색해보니까 최소 4일에서 많으면 9일 정도 남은 걸로 뜨는데..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감각이라 사람이 ㅋㅋㅋ 부질없는 걸 알면서도
본능적으로 대장암,난소암 같은 걸 검색해보고 걱정하게 되더라구
가족 격리 완전히 끝나고 비도 좀 멎으면 병원에 가보려는데
그 전까진 좀 안심하고 싶기도 해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