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이미 볼 사람들은 다 봤겠지만 그래도 혹시 마지막까지 고민중인 토리들을 위해서 남겨보는 뒷북둥둥 후기



----------도슨트 후기---------------------

총 네 타임의 도슨트 중 대부분 6시가 그나마 적다 그래서 난 6시거로 감.
근데 이미 마지막주라서... 아무의미 없어ㅋㅋ
월요일 6시인데도 많았어ㅠㅠㅠㅠㅋㅋㅋㅋㅋ
앞에 타임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6시도 차고 넘치게 많았음ㅋㅋㅋ 대충 세어봐도 100명은 거뜬히 넘었을듯?ㅋㅋ 그냥 전시 공간 꽉 채워서 이동했어

그리고 앞자리 욕심은 의미없는게 정우철님은 라인안에서 후다닥 이동하는데 사람들은 뭉친채로 이동하니까 1구역에선 앞에서 들어도 2구역에선 결국 뒤에서 들을 수 밖에 없었어. 계속 앞-뒤-앞-뒤 이렇게 들음ㅋㅋㅋㅋ 잘 움직이면 중간자리에 있는데 그래도 잘 들렸어.

5시에 입장해서 적당히 둘러보는데 55분정도 걸렸고,
도슨트 70분 다 듣고,
다시 처음부터 느긋하게 40분 정도 보니까 딱 좋았어.

입장 초반에 다들 천천히 보느라 꽤 정체되니까 그거 내내 기다리면서 너무 자세히 안 봐도 될 것 같아.
차라리 한 시간 정도 전에 가서 적당히 작품들 훑고,
도슨트 듣고나서 여유롭게, 꼼꼼히 한 바퀴 다시 도는게 제일 좋은 듯! 설명도 그대로 떠오르고 자리도 넉넉하고bb

정우철 도슨트는 너무 좋았어
어투가 호불호 갈릴 수 있다는 걸 봤는데 그게 뭔 소리인지도 알겠더라ㅋㅋ 그치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괜찮았어. 귀에 쏙쏙 잘 들어오고 이해도 쉽게 되고 좋았어ㅋㅋ
특히 마지막 뷔페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할때 모습이 오래 생각날 것 같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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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없는 개인감상-----------------

나는 전시회 가끔 가는 편이고 그림이야 내가 보는대로 느끼는거지! 하는 사람이라 도슨트는 원래 안들었는데, 이번에 들어보니 확실히 좋더라.
작품 설명이나 기법 같은거 위주가 아니라 작가의 생애 전반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해주니까 두 번째 개인적으로 돌 때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서 보게 됐어.
오그라들지 모르지만 가슴으로 느끼는 그런 기분이었... 스스로가 신기했다ㅎㅎ
특히 마지막에 브르타뉴의 폭풍이랑 죽음10에서 눈물참으라 혼났네ㅠㅠㅠㅠㅠㅠ


예전에 샤갈 달리 뷔페전 갔던 적이 있는데, 뷔페가 누군지 몰랐는데도 그 때 봤던 에코르셰가 진짜 너무 강렬해서 오래 기억에 남았었거든.
그래서 이번 뷔페전 한다는거 보고 어, 저 사람!!! 하면서 가려던건데 미루고 미루다 마지막주에...^^

에코르셰에서 유화 쌓인게 되게 신기했는데 그게 정우철님이 엄청 강조하시던 임패스토ㅋㅋ
대표님이 그 작품들을 꼭 가져오려고 몇 억을 들이셨다는...!!ㅋㅋㅋㅋ
유화가 두껍게 쌓여진 건 눈으로 꼭 봐야해. 작품 다 보고 나와서 프린팅 된 엽서 바로 보면 그 차이가 확 느껴져ㄷㄷㄷ

아무튼 그냥 너무 좋았어. 그림만 좋았다기보다는 작가랑 가까워진 느낌.....?
한 평생 서로 사랑한 연인이 있는데도 왜인지 그림 보는데 뭔가 외롭고 공허해 보여서 마지막에 둘러볼때 가슴 답답하고 그랬다...ㅠㅠ
정말 전시 본 사람이면 누구라도 팬 되기 딱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브르타뉴의 폭풍은 엽서가 없었을까 넘나 아쉽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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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전시는 15일까지고, 도슨트 12-13 추석연휴까지 한다니까 시간 되면 꼭 보기!!!(아직까지도 안 가본 사람이 남았다면..ㅋㅋㅋㅋㅋ )
굳이 앞에서 보지 않아도 괜찮으니 사람 많은거 걍 마음 비우고 가!!!!!!

그리고 뷔페전 한다는 거 자체를 여기서 알았어서 추천해준 토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ㅎ
  • tory_1 2019.09.10 08:20
    나도 어제 여섯시에 보고왔어ㅋㅋㅋㄱ듣는 사람 거의 140명정도 있는 느낌....? 진짜 많더라 연령대도 다양하고..진작 갈 걸 그랬어
  • tory_2 2019.09.10 18:57
    좀번에 보고왔는데 거의 몇백명되는듯
    그래도 다들 질서 잘지켜서 무리없이 감상하고 왔어
    티켓 사놓고 깜빡하고 있었는데 알려줘서 고마워
    덕분에 간만에 맘에드는 전시 보고왔당^^
    (도슨트도 귀에 쏙쏙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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