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송이가 지하실 귀신 보는 장면이랑
충숙이 계단 뛰어올라오는 문광 밀어 떨어뜨리는 장면
난 이 장면들 전혀 웃기지 않고 지하실 귀신은 진짜 소름 끼쳤고 문광 밀어뜨릴때는 헐;;;;;; 싶었는데
기생충 2차 뛰었는데, 1차 때나 2차 때 이 장면에서 사람들이 많이들 빵 터지더라고.....
엄청 소리내서 웃던데 보면서 사람들 반응에 놀람...ㅋㅋㅋ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그 장면들이 순간 코미디 상황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난 두 장면 다 진짜 소름 끼쳤거든ㅠㅠㅠㅠㅠㅠㅠ
충숙이 문광 계단에서 밀어서 굴러떨어질 때 사람들이 깔깔 웃다가
벽에 머리 부딪히는 소리가 심상치 않으니까 순간 웃음 뚝 끊기긴 했지만
암튼 정말 사람마다 웃음 포인트가 참 많이 다르구나 싶었음...ㅋㅋㅋ
나도 웃겼어ㅋㅋㅋㅋ 혹시 데드풀 2 봤어..? 거기 특정 장면도 나는 엄청 웃고 같이 간 친구는 안 웃었는데 비슷한 거 같아
벽에 머리 부딪히기 전까진 더할 나위 없이 타이밍 기막힌 코미디 발차기이긴 했어. 충숙 캐릭터에 딱 맞는 기지가 발현된 순간이고. 그렇기 때문에 문광이 머리 부딪힐 때 웃음 뚝 끊기고 당혹해하는 거 아닌가. 그런 감정의 낙차를 노린 거고.
다송이가 근세 볼 땐 내가 관람했던 분위기랑 다르다. 나 땐 웃음 1도 없고 다들 헉!하고 놀랐어. 너무 기괴해서 놀란 후 실소가 나오기는 했을 듯.
나 볼때도 근세씬은 다들 헉 했고, 문광씬은 다들 풋 웃다가 헉 함
66 이 장면은 웃음코드 노린거 확실 칸에서도 이 장면에서 웃었다고 했어 물론 그다음 다같이 헉했지만
문광 발로 차는거 그렇게 아래로 떨어질지 몰라서 그렇지 차는 과정은 되게 극적이긴했잖아 연교 나타나니까 자연스럽게 차는? 그런거
2222222 그냥 지하실로 떨어질줄 알았는데 지지하실로 떨어져서 머리 다질출은;;
대부분 사람들이 송강호네 가족의 편에서 봐서 더 그런거같기도 해. 실제로는 끔찍한 장면이지만 제발 들키지마라 들키면안돼 하는 심정으로 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그것도 너무나 평온하고 깔끔하게 슉 차버려서 그 차는 장면 자체는 약간 슬랩스틱 코미디같은 느낌도 들었어
1은 무서웟어 나까지 트라우마생길정도로 사실 아직도 생생하다 눈감으면 그릴수잇을정도야 ㅇ..ㅇ
나는 진짜 둘 다 입틀어막고 놀라면서 봤는데 우리 관에 있던 사람들도 다 그러고 본듯,, 진짜 조용했어
내가 본 영화관에서는 문광남편 다송이가 보는 씬은 약간 헐 ...뭐야? 이런 느낌이었고 충숙이 문광 발로 찬건 대놓고 웃으라고 만든 장면이고 그 이후에 연결되는 그 쿵!소리 까지 계산된 연출인거 같아서 웃는게 이상하진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