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토론을 좋아해 토론에서 파생되는 언쟁도 나름 즐김 하지만 지는건 싫어해. 난 내가 그래도 논리적이고 말을 잘한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그게 아니였나봐. 구남친들이 져준거 혹은 나보다 논리력이 딸렸던 건가봐.
이번 남친은 말빨도 좋고 논리적인데 팩트도 잘 집고, 예시도 잘 들고, 맨스플레인 혹은 고집부려서 이기는 말이 아니라 사람 설득을 잘한다고 해야하나;
사람 자체가 그래. 남자든 여자든 말로 져본적이 거의 없고 사원인데도 불구하고 사장 설득시키고 그런다; (같은 회사)
사기성 짙은 약파는 말투도 아니고 그런데 좀 그래...
아 쓰다보니 거진 지는 내가 생각나서 짜증나네
어쨌든 토론하다가 언쟁이 되고 내가 이길때도 있지만 많이 없어ㅜ 거의 말문이 막히고, 언쟁을 그만 두는건 항상 나야
근데 나도 이기고 싶잖아요? 지는건 싫단 말이야 파르르르
약간 내가 말할 때 감정이 격해지면 앞 뒤가 안맞을 때가 있는데 말하면서 스스로도 느껴 ㅠㅠ
이런거 어떻게 고치고 향상시켜? 무슨 책을 읽어야해?
그리고 전반적으로 언쟁을 잘하고 논리적이게 되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도 알려주면 좋겠어!
토론에선 무조건 흥분하는 쪽이 지고, 조금이라도 밀리지 않으려고 팩트 인정 못하는 순간 내말에 앞뒤가 어긋나서 지는 거 같아. 다른 관점으로 치고 들어가야 확률 올라감... 쓰는 어휘가 구체적이고 명확한 것도 중요하고.
다음에는 남친과의 토론에서 꼭 이기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