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략)

Q. ‘서치’ 개봉 후 한국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소감은?

A. 고국으로부터 성원을 입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일이다. 이런 일은 처음인데, 정말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감사한 마음이다. 한국계 미국인 가정이 등장하는 영화이고, 또 더 바랄 데 없이 화목한 가정으로 등장한다는 것을 우리가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 지 한국에 계신 관객들도 이 점을 기뻐해 주셨으면 좋겠다. 한국 팬들이 좋아해 주신다니 믿기지 않을 만큼 감동적이다.

Q. ‘서치’만의 매력을 말해달라.

A. 우선, 그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서스펜스가 가득한 스릴러다. 정말 훌륭한 스토리이고 전개도 훌륭하다. 둘째로 미국 영화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가정이 메인으로 등장하는 건 정말 드문 일이다.

왜 이 영화가 한국계 미국인 가정을 소재로 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히지 않는 것도 드문 일이다. ‘서치’는 한국계 미국인 가정을 소재로 했다는 것을 특별한 이슈로 생각하지 않았다. 미국 영화계에서 이건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다. 이 때문에 ‘서치’가 더 특별해지는 부분도 있고, 그리고 또 ‘서치’가 특별한 영화인 이유 중의 다른 하나는 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또 컴퓨터처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늘 사용하는 전자기기만으로 영화의 스토리가 전개된다는 점이다.

이런 면에서 이 영화는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흥미로운 ‘답변(코멘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사람들 사이의 면대면 커뮤니케이션보다 디바이스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사람들 간의 의사소통을 어떻게 극화할 수 있을까를 이해하는 것이 영화계 사람들의 고민인데 이 영화가 이런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감각적인 답을 해준 것 같아서, 그런 연유로 사람들의 눈길과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다. 컴퓨터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발상이 너무나 영리한 해법이지 않았나 싶다.

Q. ‘서치’를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A. 가장 기억에 남는,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라면, 나는 아마 오프닝 시퀀스를 꼽을 것 같다. ‘서치’는 오프닝 시퀀스에서 이 가족의 가족 앨범을 통해 지난 날을 훑어 보여주는데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배우들과 각본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연기했던 것이 무척 좋았고, 이 가족의 모습이 굉장히 사실적이고 자연스럽게 나와서 참 좋았다. 오프닝 시퀀스를 실제 가정의 모습처럼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모른다. 이런 이유로 나는 이 장면을 가장 좋아한다. 그리고 이건 그냥 우연인데, 그 부분은 웹캠으로 촬영하지 않았다. 좀 더 전통적인 방식으로 촬영하다 보니 내가 마음이 편했다.

Q. ‘서치’를 극장에서 꼭 봐야할 이유를 말해달라.

A. 왜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봐야 하냐는 질문도 해주셨는데, 집에서 작은 화면으로 보면 영화가 줄어들어 버리지 않나. 이 영화는 사실 정서적으로 깊은 감동이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우리 영화가 주는 인간 감정의 크기를 그대로 느끼려면 영화관에서 커다란 화면으로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이 온라인 세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지지 않나. 이 영화는 가능한 한 가장 전통적인 방식, 그러니까 영화관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새로운 스토리텔링 포맷을 무척 잘 선보인 영화다. 전통적인 스릴러다. 그래서 영화관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read?oid=009&aid=0004219069

(인터뷰①에 이어)존 조는 한국계 배우들과 연기한 것이 “이례적”이며 “특별하다”고 했다. 그는 한국 재방문 의사도 드러냈다. 존 조는 지난 2009년 영화 ‘스타트렉: 더 비기닝’ 홍보 차 내한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할리우드에서 ‘아시안 어거스트(Asian August)’라 불릴만큼 아시아인들이 참여한 작품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Q. 한국계 배우들과 연기한 소감은?

A. 나에게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 중의 하나다. 이게 특별하다는 걸 다들 알았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들, 혹은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들하고만 작품을 하는 건 전혀 전형적인 일이 아니니까. 정말 이례적이었다. 그리고 이례적이란 걸 우리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우리가 느끼는 감사한 마음은 심지어 개봉 후에도, 영화를 본 다음에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우리가 이 영화를 시작할 때부터 고맙게 여겼던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우리 영화의 이 측면을 즐겁게 봐 주실 때 우리는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Q. ‘스타트렉’ 시리즈로 한국에 온 적이 있는데, 재방문할 생각이 있나?

A. 나도 한국에 다시 가보고 싶다. 지난달 말에 ‘서치’로 한국 팬들을 찾아 뵐 기회가 생길 뻔 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계획이 무산됐고, 결국 안타깝게 일정상 한국을 방문할 수 없었다. 그때 마음이 정말 안 좋았다. 한국 팬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드리는 게 나에게는 매우 중요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잘 안 됐다. 한국에 정말 가보고 싶다. 기회가 오기를 늘 기다리고 있다. 사실 내가 한국에 가고 싶은 건 너무 당연하다. 내가 태어난 나라이고, 가족이 그곳에 있다.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의 생활이 어떤지 정말 궁금하다. 그래서 꼭 가보고 싶다.

Q. ‘서치’를 비롯해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등 아시아인들이 참여한 다양한 작품들이 흥행하고 있다. 아시안 바람이 불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아주 멋진 일이다. 우연인 것 같긴 한데,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그리고 사람들의 지지가 따른다는 사실에는 시사하는 바가 분명 있다. 할리우드에 종사하는 그 어떤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성을 반영하는 영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는 매우 광범위하다. 다양성을 존중한 스토리텔링에 대해 사람들이 이렇게 열린 마음으로 대한다는 것에 나는 사실 많이 놀라지 않았다.

할리우드의 영화를 선택하는 눈은 관객들보다 훨씬 뒤쳐져 있다는 생각을 나는 오랫동안 해왔다. 관객들은 반기는데 할리우드는 시장을 읽는 눈이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나 싶다. 아마 이 영화들의 인기에 깜짝 놀랐을 거다. 난 별로 놀랍지 않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대중은 훨씬 더 열려있다. 어쨌든 주어진 질문에 답을 하자면 나는 정말 기쁘다. 할리우드는 무척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다. 이렇게 멋진 사건에 다른 이들도 많이 기뻐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read?oid=009&aid=0004219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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