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시간도 남고 책읽기 딱이잖아!
이 김에 책을 좀 읽어볼까 하는데
요즘엔 도파민에 절여져서 그런지 긴건 쪼금 부담스럽더라구..
혹시 좋게 읽었던 단편소설이나 단편집 있으면 던져주고 갈래?
장르는 뭐든 상관없지만 제일 좋아하는건 현대 한국 배경이 아닌것들이야!
그치만 토리가 재밌게 읽었던 책이라면 뭐든 좋아ㅎㅎ
이 김에 책을 좀 읽어볼까 하는데
요즘엔 도파민에 절여져서 그런지 긴건 쪼금 부담스럽더라구..
혹시 좋게 읽었던 단편소설이나 단편집 있으면 던져주고 갈래?
장르는 뭐든 상관없지만 제일 좋아하는건 현대 한국 배경이 아닌것들이야!
그치만 토리가 재밌게 읽었던 책이라면 뭐든 좋아ㅎㅎ
날이 좀 추워지긴 했지만... 미쓰다 신조 걷는 망자. 찬호께이 풍선 인간 생각보다 발랄하게 웃겼음. 단편까지는 아니지만 옴니버스 식에 책이 얇아서 가볍게 읽기 좋았음. 랜섬 릭스 기묘한 사람들 이거 좀 특이하더라 ㅋㅋㅋ 찝찝하게 계속 뒤에 남기도 하지만 강렬해서 추천. 김청귤 해저도시 타코야키 서글프면서도 시원. 분위기 상 여름에 더 가깝긴 한데 괜찮았어. 정보라 아무도 모를 것이다. 저주 토끼 괜찮았으면 이 책도 괜찮을텐데, 서늘하고 냉혹한 인간상을 타자화 된 시선으로 보는 기분. 김보영 다섯 번째 감각, 얼마나 닮았는가. 내가 좋아하는 한국 sf 소설가! 하나하나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면서도 재밌었어. 쓰다 보니 약간 다 판타지 풍이네 ㅋㅋㅋㅋㅋㅋ 즐겁게 추석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