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그냥초보가 아니라 완전 왕초보야!ㅋㅋㅋㅋㅋ


어릴때 해리포터 재밌게 읽었고

반지의제왕 영화에 푹 빠져서 소설도 도전했다가 힘들지만 재밌게 잘 읽었어

반지의 제왕은 근데 내용은 재밌는데 번역때문인지 문체때문인지 뭔지 너무 힘들게 읽히더라..

술술 읽어지는 느낌은 아니었음 꾸역꾸역 힘주고 읽었음ㅠㅠ

내용은 술술 읽히지만 글자는 뻑뻑하게 읽히는 느낌;


그러다 장르소설쪽으로 빠져서 몇년간 쭉~ 장르소설만 읽다가


얼마전에 마션이랑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두개를 너무 재밌게 읽었어ㅠㅠ


그래서 또 이런 술술 읽히는 재밌는 일반소설?이 있는지 궁금해서 토정에 처음 글써본다..





일단 내 취향은 가독성이 좋아야해!!


글이 술술 읽혀야 읽음ㅠㅠ



그리고 너무 무겁거나 깊은 내용 안좋아해


내가 글을 읽는 이유는 뭐 이런저런 생각을 하기 위해서나 지식을 얻기위해서라든가

사고력을 늘리기위해서라든가 지적 충만함 뭐 이런거때문이 아니라

정말 순전히 재미!!! 재미때문에 읽는거거든..


소설 읽고나서 즐거운 여운에 잠길정도의 재밌는 책이면 좋겠어

좋은글<<<재밌는글 좋은글보다 재밌는 글이 좋아

그런의미에서 마션이랑 건지북클럽 완전 취향저격이었어

(둘이 좋은글이 아니라는게 아니라...뭔말이지 알지??ㅠㅠㅋㅋ)



장르는 에세이나 수필 이런거 말고 소설로 추천 부탁해

작가가 무슨 생각하는지 뭐 그런거 하나도 안궁금하거든..ㅠㅠ

작가가 쓴 소설이 재밌으면 그뿐이라ㅠㅠㅋㅋㅋ



아 그리고 소설중에서도 미스터리 추리 이런류는 별로 안좋아해


왜냐면 답답해서 빨리 정답을 알고싶어서 중간과정 눈에 하나도 안들어옴ㅋㅋㅋㅋㅠㅠ;;

ㅁㅁ를 추적해가는 과정~ 뭐 이런거 재미 1도 못느껴 걍 답답하기만 할뿐..


영화 본시리즈같은것도 액션보는맛에 참고 봤지 소설이었음 한챕터도 못읽고 덮었을거야

하다못해 장르소설 볼때도 주인공이 기억상실이면 뭐가뭔지 당사자보다 내가 더 답답해서 못읽고 때려침ㅋㅋㅋ

걍 리뷰 검색해서 스포 시원하게 읽고 책은 안읽고 덮는다;;


참을성이란게 없나봐 나는ㅠㅠㅋㅋㅋ



그리고 또.. 재밌는것도 너무 과장된거같다고 느껴지는건 안맞는거같아

마션 읽고 재밌다고하니까 친구가 공중그네 추천해줬는데 그건 나랑 코드가 안맞는지

좀 내 편견으로는 일본식 과장됨이 느껴지는거같고 그래서 나랑 안맞았어!




이렇게 줄줄이 쓰고보니까 초보주제에 취향은 까다롭네ㅋㅋㅋㅋㅋㅋ


이런 나에게 추천해줄수 있는 책 있니....?ㅜㅜ


되도록이면 이북으로 볼수 있는책이 좋지만 종이책도 괜찮아

도서관에서 빌려보면 되니까!




아래는 내가 토정 검색해보고 주운 책들인데

추천 말고도 아래 목록중에 내 취향에 안맞을거같은 책 있으면 그것도 말해주면 고마울거같아!

내 소듕한 통장지키미가 되어줘....!


(후보목록)

대우주시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어쩌구

꿈꾸는 책들의 도시

마인드리더

별의 계승자 1권

업루티드

둠즈데이북

멋진 징조들

중력의 임무

대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달러구트 꿈 백화점

보건교사 안은영

이계리 판타지아

공포 - 흉가(마쓰다 신조) / 보기왕이 온다




  • tory_1 2020.10.09 00:33

    마션 재밌었으면 같은 작가의 아르테미스는 어때?

  • W 2020.10.09 10:46
    그것도 마션이랑 비슷한 분위기인가?? 그럼 얘도 봐야겠다!
  • tory_1 2020.10.09 00: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09 00:33:42)
  • tory_2 2020.10.09 00:40

    둠즈데이북 내 인생소설 중 하나인데 이게 좀 분위기가 많이 무겁고 읽기에 쉬운(이해하기 어렵다는 뜻이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술술 읽기가 힘들다는 뜻!!) 책은 아님....ㅠㅠ 흑사병이 창궐하던 유럽이 배경이고 전개가 아주 현실적이라 보면서 마음아픈 순간들이 많을 거야 ㅠㅠ 게다가 작가 문체가 구구절절 말이 좀 많은ㅋㅋ 스타일인데 이게 안 맞으면 읽기 좀 힘들지도..!! 근데 잘 맞으면 진짜 너무 재밌고 흡인력 대박임!! 읽고 나서 여러모로 남는 것도 많고. 토리가 이북 유저라니까 한번 미리보기 해보길 추천해!!


    자연스럽게 재밌고 술술 잘 읽히는 책....이라면 존 그린의 소설을 권하고 싶은데 특히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라는 작품을 추천!! 쉽게 잘 읽히고 흥미진진해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데 한편으론 생각할 거리도 많아서 읽고 나서 남는 게 많더라.

    셸리 킹의 <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도 따뜻하고 유쾌한 분위기의 소설이야.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헌책방이 배경이라 헌책방으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온갖 즐거운 헤프닝들이 이어지는데 막 요란하진 않지만 잔잔한 재미가 있음 ㅎㅎ

    마르크 레비의 <그녀, 클로이>도 추천추천! 평화롭던 뉴욕의 낡은 고급 아파트가 어느 날 큰 변화를 맞이할 순간에 놓이는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사건사고들(절대 시리어스하진 않음! 오히려 유쾌함 ㅋㅋ),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면서 웃을 수 있는 소설임 ㅋㅋ 이웃간의 따뜻한 정을 그리고 있고 약자간의 연대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 희망이 있는 소설이라 더욱 좋아.


    혹시 더 생각나는 다른 책들이 있으면 다시 댓글 달러 올게!

  • W 2020.10.09 10:50
    헉 그렇구나 둠스데이북 사실 토정 말고 노정에 누가 댓글로 언급한거 보고 찾아봤는데 넘 흥미진진해보여서 주워담았거든.. 일단 미보로 문체 기미해보고 괜찮으면 마음의 준비를 잔뜩 하고 한번 도전해봐야겠다!ㅋㅋㅋ

    그리고 추천해준 책들+이유까지 정성껏 달아줘서 넘 고마워 다 너무 재밌어보여서 다 주워갈래ㅠㅠㅠㅠ (귀얇음)
  • tory_3 2020.10.09 00:49
    정세랑 피프티피플 구병모 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아가미, 위저드베이커리
  • W 2020.10.09 10:51
    정세랑 구병모 작가님들 토정 댓글에서 많이 본거같아! 이것들도 일단 줍줍ㅎㅎ
  • tory_4 2020.10.09 00:54

    아르테미스22 그리고 신더 시리즈? 동화를 바탕에둔 sf라서 재밌게 읽을 수 있을거야

  • W 2020.10.09 10:53
    오 아르테미스 꼭 사야겟네ㅋㅋㅋ 신더도ㅠㅠ 동화기반 sf라니 재밌어보이는 책 왜케많지?ㅋㅋㅋㅋ
  • tory_5 2020.10.09 00:57
    위저드 베이커리 추천!
  • W 2020.10.09 10:54
    나 잊고있었는데 이거 학생때 읽었던거같아ㅋㅋㅋㅋ그때도 술술 읽혔던 기억..
  • tory_6 2020.10.09 01:49
    일의 기쁨과 슬픔 가독성 조음
  • tory_9 2020.10.09 09:58
    22222
  • W 2020.10.09 10:54
    가독성 좋다니 솔깃하다 얘도 주워가야겠다
  • tory_7 2020.10.09 08:00
    윗톨들 위저드 베이커리 얘기해줬는데...
    원토리 취향이 술술 읽히는 거 좋고 무거운 내용 싫어한다면 구병모는 피하는게 좋아...거의 모든 책에 폭력성 강하고...아가미는 문장이 기이이이일어
    대신 정세랑의 모든 소설 추천. 재미가 있으면서 밝고 건강해!
  • W 2020.10.09 10:57
    나 위저드베이커리 어릴때 읽었었는데 그땐 어두운지 몰랐었거든? 근데 댓글보고 생각난건데ㅋㅋㅋ 초반에 설정때문에 흥미진진하게 읽다가(마법 베이커리 이런 설정 환장함) 뒤로갈수록 음? 으음..? 으으음...? 하고 동공지진났던거 생각났다ㅋㅋㅋ
    일단 정세랑 피프티피플 이거부터 봐봐야겠다 구병모꺼는 잠시 보류하고ㅋㅋㅋ
  • tory_8 2020.10.09 08:08
    무겁거나 깊은 내용 안 좋아하면 후보 목록 중에서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은 제외하는 게 좋겠어. 흥미로운 책이지만 무겁고 조금 어려워서 독서 초보자가 읽기에는 부담될 거야. 하지만 독서 내공이 더 쌓이면 읽어보는 걸 추천해!

    그리고 나는 아멜리 노통브의 <앙테 크리스타> 토리한테 괜찮을 것 같아. 주인공한테 감정이입해서 읽으면 자극적이고 술술술 잘 읽히거든!

    소심하고 고독한 '나'의 삶 속에 한 친구가 끼어든다. 나와는 달리 예쁘고, 영악하고,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친구. 그녀는 부모님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나의 공간을 잠식하고, 나의 존재감, 나의 모든 것을 침탈한다. 그녀의 이름은 크리스타. (책소개 중)

    http://m.yes24.com/Goods/Detail/1425874
  • W 2020.10.09 11:04
    존재의 거짓말 사실 제목부터 쉬워보이진 않았어ㅎㅎㅋㅋㅋㅋ 지금 주워둔 책들 한가득이라 얘네 다 읽고 내공좀 쌓이면 도전해봐야겠다ㅠㅠ
    앙테 크리스타 이거 링크타고 들어가서 보니까 흡입력이랑 재미는 확실한가보네 오.. 이친구도 내 장바구니로...
  • W 2020.10.09 10:46
    토리들 너무 소중하고 정성들인 추천 다들 넘 고마워ㅠㅠ 넘 고맙고 신나서 하나하나 대댓 달았는데 다 달고보니 좀 주책맞은거같아서 후회중..ㅋㅋㅋㅋㅠㅠ

    그래도 계속 글 확인할테니까 다른거 추천/비추천 해줄 토리들 댓글들 계속 달아주면 고맙게 받을게 부탁해!!
  • tory_11 2020.10.09 11:20
    몽테크리스토 백작 추천! 억울하게 모든 걸 다 잃은 주인공이 환골탈태하고 돌아와 자길 망가뜨린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존잼 고전막장극! 요즘 장르소설로 나왔어도 잘 나갔을 거 같은 스타일임ㅋㅋㅋ
  • tory_12 2020.10.09 12:53
    난 판타지 소설 중에 율리시스 무어, 아르테미스 파울, 퍼시잭슨과 올림포스의 신들 추천! 율리시스 무어는 영국 시골에 온 아이들이 어쩌다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배를 발견해서 베네치아, 이집트 등등에 가서 사건을 해결하고 미스테리를 파헤치는 내용이야 아르테미스 파울은 거만한 천재 소년과 지하세계에 사는 요정경찰국 대원이 같은 팀이 돼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고 퍼시잭슨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신들의 모험 이야기얌
    그리고 근현대 문학중에서 태평천하 추천해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돈만 밝히는 매국노 영감과 걔네 집안을 다루는 내용인데 작가가 비꼬기 만렙이라 되게웃김ㅋㅋ
  • tory_13 2020.10.09 15:27
    헝거게임!!!!!!개존잼쓰~~~술술읽히고 쉬워
  • tory_14 2020.10.09 18:32
    안은영 진짜 술술읽혀
  • tory_15 2020.10.11 08:19
    후보에 있는 히치하이커 재밌어!!ㅋㅋ
  • tory_16 2023.03.13 04:41
    슼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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