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선택받지 못한 개의 일생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 그 많은 개들은 모두 어디서 왔을까? 

매년 약 15만 마리의 개가 새로운 가족을 찾아 입양되지만

절반이 넘는 9만 마리가 다시 버려진다.

개를 입양한 반려인들이 개가 죽을 때까지 함께하는 비율은 고작 12퍼센트. 

가정에 입양되는 열 마리의 강아지 중 고작 한 마리 남짓만이 가족과 평생을 함께한다. 

이 땅에 태어나는 모든 강아지로 범위를 넓히면,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는 개의 비율은 뚝 떨어진다.

운이 나쁘면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요행에 요행을 더해 ‘복권 당첨’ 수준으로 운이 좋아야만 반려인과 함께 평생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2018년 기준, 1년 동안 매일 200마리가 넘는 개가 버려졌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부터 사설 보호소까지, 

더 이상 개를 수용할 자리가 없어 재입양되지 못한 유기견의 거의 절반이 안락사로 내몰리고,

임시 보호처에 돌리고 돌려지다 천신만고 끝에 해외로까지 입양을 가는 이 상황은

대체 어디에서 시작된 걸까? 

대체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추천의 말 • 4

프롤로그_ 그들은 개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 16


1장_ 농장: 절망이 탄생하는 곳

강아지 번식장의 개 짖는 소리 • 27

절망과 체념의 눈 • 40

합법과 무허가의 차이 • 51


2장_ 경매장: 체념을 배우는 곳

관계자 외 출입 금지 • 63

15초, 생명이 판가름 나는 시간 • 74

목숨을 건 목욕 • 83

개를 대하는 그들의 방식 • 103

싸구려 개들의 경매장 • 120


3장_ 펫숍: 목숨을 걸고 선택받기를 기다리는 곳

예쁘지만 싼 가족 • 131

쓰러지지 않을 만큼, 사랑받을 수 있을 만큼 • 142

5개월 페키니즈의 멈춰버린 시간 • 152

끝나지 않는 생사의 갈림길 • 162


4장_ 펫코노미 깨부수기

사고 팔고 버리는 펫코노미 • 179

20번 농장 1번 치와와를 대신할 이름 • 189

당장 사지 않는 것부터 • 205


에필로그 •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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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0.05.23 10:19
    책표지 만으로도 목차만으로도 벌써부터 마음이 찢어진다....우리집 꼬마도 4개월 된 쪼끄미일때 어떤여자가 파양한다고 해서 내가 데려온건데 그러지마라 인간들아ㅜㅜ이책 꼭 읽어봐야지...
  • tory_2 2020.05.23 11:56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어서 추천했어.
  • W 2020.05.23 13:49

    ㅠ ㅠ  정말 가슴 아픈 일이야 ㅠ ㅠ

  • tory_3 2020.05.23 13:37

    아 소개글만 봐도 너무 가슴아프다...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현실은 더더욱 끔찍하구나. 이 책 꼭 읽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권해야겠다. 소개글 고마워!

  • tory_5 2020.05.24 13:50
    개 안 키우기로 결심한 톨인데 책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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