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 링크
1편 http://www.dmitory.com/game/240458
에밀리와 금발톨이 살게 된 집.
지난 번 집보단 초라하지만 어쨌든 팬트하우스 부지임
금발톨의 썸남인데 철벽을 어찌나 치는지...플러팅만 하려고 하면 바로 분위기 싸해짐...하
역대급 철벽 대장이라 다른 심으로 갈아탈까 했는데 다음 데이트에서 집 열쇠 줬더니 너무 좋아함...
일단 기다려본다
에밀리는 금발톨이 친구들이랑 밤새 놀고 들어온 후에도 컴퓨터 하다가 밤 샘. 친구가 없어...
친구도 없고 약속도 없어...늘어지게 낮잠이나 잔다 쿨쿨
응?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서 봤더니 처음 보는 남심이...? 뉘신지...서로 동공지진
얘기 나누다 보니 말도 잘 통하고. 애도 착한 것 같구. 어느새 밤이 다 됐다
그런 둘을 지켜보는 금발톨.
"에밀리 저 기집애가..."
그날 밤, 배가 잔뜩 부른(!) 엄마가 놀러옴
재혼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너무 갑작스러워서 놀랐다. 죽은 남편 생각은 나지도 않을 듯 엉엉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그렇지. 이때다 싶어 엄마한테 에밀리가 자기 썸남한테 플러팅 한다고 욕함
얌전히 글 쓰던 애 쥐 잡듯 잡는 거 봐라 ㅠㅠ
저것이...부들부들
열받아서 머리채 잡았는데 얻어맞기만 했다. 크흑! 원통하다...
이 라마같은 것들아! 더럽고 치사해서 내가 뜬다 이 집!
있는 돈 탈탈 털어 작고 허름한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좁아...
~1년 후~
그동안 모녀를 향한 복수 계획을 알차게 세웠다.
책상 한 켠에 쌓인 화장품, 패션 브랜드 잡지를 탈탈 털며 메이크오버 성공!!!
금발톨 썸남에게 연락해서 낭만적인 기운이 흐르는 별바라기 라운지로 오라고 함
근데 바쁘다면서 금방 감. 왜...금발 토리가 불렀니?
어떤 성격인지는 다 파악했다ㅎ 운동 좋아하나 보네...?(메모)
조금 피곤하지만 이번 목표는 엄마의 내연남 = 현 남편.
날이 너무 좋네요 호호 하고 보냈더니 아무 의심없이 나가서 놀자고 답장 옴
일단 만나긴 했는데 험상궂은 외모에 어쩔 수 없이 쫄게 됨. 나도 쫄보인 내ㄱㅏ 싫ㄷㅏ...
오늘은 안면 튼 정도로 만족해야지...
오늘도 할 일이 많아. 새벽부터 밥을 든든히 먹어준다 뇸뇸
만날 때마다 세뇌시키는 것처럼 금발톨 뒷담하는 중...깨소금 맛이다
와 근데 작업용 멘트 했더니 손사래 치면서 싫어함...상처
그냥 가버림...하
하긴 금발 토리도 얘 꼬실 때 몇 번이나 거절당했는데...^^ 내가 이대로 포기할 것 같니 호호
속마음:
집에 왔는데 썸남이 기다리고 있음? 니가 왜 여기에 있어...? 일단 들어와...
아까 너무 심하게 대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러 왔단다...쏘스윗...
하늘이 돕는구나...마침 아파트 열쇠도 주고 늦었는데 자고 가라고 함^^
다음 날 아침. 시덥잖은 장난 치면서 좋은 친구가 되었다! 애는 참 착한 것 같아...
ㅋㅋㅋㅋ어제 일로 좀 친해졌다고 생각했는지 같이 학교 빼먹자고 연락 옴. 좋아!
역시 나쁜 짓 하면서 친해지는 것이다...
이제 가봐야 한다는 썸남. 이제 다음 작업 대상을 불러볼까?ㅎ
"데이비드 뭐해요? 나 지금 수영하러 왔는데. 올래요?"
헐레벌떡 달려오는 내연남ㅋㅋㅋㅋㅋㅋㅋ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스쳐 지나가는 두 남심.
수영했더니 운동이 좀 되는 듯...
집 떠나 독립하던 날, 금발 토리한테 얻어 맞던 순간이 잊혀지지 않음. 운동하러 가자!
낯선 헬스장에서...익숙한 뒷통수가 보인다...
"어머머 니가 왜 여기 있어? 아 맞다 운동 좋아한댔지! 나도 오늘부터 여기 다닐려구 호호"
이런 우연이...하늘이 돕는구나...
그러고보니 너 싱글이지 아직...?
아유 땀 흘려서 그런가 왜 이렇게 덥지 여기 (씰룩)
이것이 바로 내 >>몸매<<다!!!!! 놀라는 표정 봐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낮잠자고 있는데 근처에 왔다길래 마중 나감
집에 데려와서 오늘따라...되게 핫하네요ㅎ 하고 은근슬쩍 희롱하고 있는데
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