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벨트 메기였는데 오늘부로 바꿨어
문잠그기로..
어차피 시동걸고 출발하면 자동락이 걸리고 귀찮기도 하니까 안 잠갔었거든
그런데 오늘 아침에 새벽운동하러 지하주차장에 가서 차에 탄담에 바로 벨트 메고나서
폰 음악을 세팅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는거야
아니 진짜 누가 문을 열거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엄마야 소리를 질렀거든..
어떤 아저씨가 본인 차인줄 알았다고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놀라셨겠다고 하는데 아뇨아뇨 괜찮아요 진짜 괜찮아요
하면서도 그 짧은 순간 별별 생각이 다 들고 아저씨 사과하시는 동안에도 사과고 뭐고 끊고 그냥빨리 문닫고 가고 싶었어.
그런데 막상 바로 앞에 사람이 있으니 몸도 안 움직이고 말도 안 나오더라
새벽이고 본인차랑 비슷하다고 착각할수도 있었겠다 싶었지만 진짜 순간 눈물까지 났었어....
정말 별거아닌 잡담이지만 운전 경력 7년만에처음으로 이런 일 겪게 돼서 혹시라도 나같은 심장
쫄보톨들 있을까봐 참고하라고 글 찌구 간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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