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대 사람 사고가 났는데 톨들아 조언 좀 부탁해..

직장 주차장에서 후진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옆 차에서 내린 사람이 있었고 후방캠에 그 사람이 찍혀서 일단 멈췄어
근데 내가 주차하면서 옆 기둥 보고 정신이 없으니까 카메라에 사람이 안찍혀서 그 사람이 지나간 걸로 착각하고 차를 움직였고 오른쪽 사이드미러에 그 사람 손목을 부딪혔어
사이드 쪽이라 블박엔 안찍혔고 그 사람은 직장 동료야

근데 부딪히자마자 나한테 병원갈거라고 사고 접수 할건지 합의 할건지 얘기하라는거야

난 2년전에 차대차 사고 한 번 났었고 인사사고는 처음이야.. 그래서 보험료 할증이나 이런거 생각하려니 머리 아파서 현금합의하면 얼마 생각하냐 물어보니 처음에 70을 불러서 내가 사회초년생이고 너무 많은 것 같다 얘기하니까 60에 합의보고 입금을 했거든..?

근데 부모님께 이야기 하니까 차가 오는데 (심지어 난 한번 멈췄고) 일부러 갖다 박은거 아니냐
그 사람이 나한테 이거 소문이 금방 퍼지고 말 나오는거 싫으니까 직장 내에서 둘만 알고 있자고 했다하니까 부모님은 사기 의심된다 하심..
직장 동료인데 그렇게 까지 하냐 나보다 더 화가나셔서 얘기하시는데 들어보니까 너무 그냥 내가ㅜ바보같이 대처했나 싶고 어제부터 마음이 심란해..

내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사람 있는데 차 움직인 내 잘못 맞긴한데 정말 살짝 부딪혔거든.. 그걸로 60만원이나 치료비가 드나 싶고
그냥 철회하고 보험처리 한다고 하는게 맞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