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까지는 우리 아들,
정말 잘 씻고 어린이집도 잘 가고
밥도 잘 먹고, 착하고, 순둥순둥한 아이였어.
다들 이런 아이면 10명도 키운다 했고,
나도 그 말에 동의했었어...
근데 어느순간부턴가 .....
...
씻기를 거부해.
옷만 벗기면 짜증과 울음 폭발 ㅠㅠ
그래서 물놀이 장난감 좀 사주니 그나마 하긴 좀 하는데
그래도 너무너무너무 싫어해. 매일 전쟁..
어린이집은 매일같이 산책하고 놀이터 나가서 놀았는데
날이 추워지고, 파라 감기 돌고, 미세먼지 많아지면서 전면 중단 되었어.
그랬더니 그 뒤로 어린이집 가기를 거부..
등원하기 전에 꼭 놀이터에서 내려달라고 울고 불고
안간다고 떼를 엄청 부려;
근데 요놈이 문 닫고 막상 들어가면 정말 잘 놀아....... (부글부글)
그래서 오늘은 일부러 일찍 나서서 어린이집 등원 전
놀이터에서 좀 놀고 산책도 좀 하고..
그렇게 들어가려 했지만 또 안들어간다고 울고불고ㅜㅜ
결국 선생님이 버선발로 마중나와 데리고 갔어.....
휴...
정말이지 화내지 말아야지, 잘 타일러야지 백번 다짐하지만
둘째도 있다보니 그게 쉽지 않다ㅠㅠ
말이 좀 늦긴 하지만 말을 다 알아 듣는데
요게 어쩔 땐 못 알아 듣는척, 못들은척 하는거 같아 더 부글부글..
어떻게 해야될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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