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 코리아가 베일에 싸였던 SM ROOKIES의 새로운 얼굴을 최초로 공개한다.
베일에 싸인 신비로운 소년들은 더 높은 곳을 꿈꾼다. 서툴지만 눈부신 날갯짓이 이제 막 시작된다.
MATSUSHIMA SHOHEI
SM 루키즈, 드디어 정체를 밝힐 시간이다.
SHOHEI 마츠시마 쇼헤이다. 3년 반 차 연습생이다.
한국 이름에는 대개 뜻이 있다. 쇼헤이라는 이름의 뜻은?
SHOHEI 한자로 설명하면 ‘쇼우’는 ‘정도를 걷는다’는 뜻, ‘헤이’는 ‘평화의 평’이다. 바른길을 가면서 평화로운 사람이 되라는 의미다.
하얀 피부 덕분인지 핑크빛 헤어가 잘 어울린다. 오늘 화보 촬영은 어땠나?
SHOHEI 지금까지 해본 촬영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 새로운 시도를 한 것 같아 뿌듯하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나?
SHOHEI 원래 꽤 관심이 있는데, 지금은 연습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나중에는 패션으로 나를 표현해보고 싶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화보 콘셉트가 있다면?
SHOHEI 괴물이라도 나올 법한 다크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힙합 음악에 맞춰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다크한 장르의 영화도 좋아하나?
SHOHEI 한국 영화를 많이 본다. 특히 공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한다. 영화를 통해 평소 사용할 만한 한국어 많이 단어도 배운다.
한국말을 참 잘한다.
SHOHEI 2년 동안 배웠는데 아직 부족하다.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
왜 한국에서 아이돌이 되고 싶었나?
SHOHEI 고등학생 때 우연히 엑소의 ‘중독’을 들었다. 엑소의 퍼포먼스를 보다가 세훈 형에게 첫눈에 반해 아이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내 롤모델이고,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다. 일본에서 에이벡스 그룹 소속으로 연습 생활을 하다가 기회가 닿아 SM엔터테인먼트에 오게 되었다.
일본의 가족들이 보고 싶지는 않나?
SHOHEI 일본에 부모님과 남동생이 있다. 다들 보고 싶기는 하지만, 일단 목표를 이룰 때까지 참고 있다. 무언가 해내고 나서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고향은 어떤 곳인가?
SHOHEI 후쿠오카. 라멘과 모츠나베로 유명한 도시다.
일본의 여름에 관한 추억이 있나?
SHOHEI 일본에 있을 때는 여름이면 바다에 가는 걸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 수영을 즐겨 했는데, 가지 못한 지 꽤 오래되었다. 한국에 온 이후로는 가끔씩 한강에 산책하러 간다. 햇볕은 쨍쨍하고, 금목서의 진한 꽃향기가 느껴질 때마다 ‘아, 여름이다’라고 생각한다. 향에 민감한 편이다.
음악 외에 다른 취미도 있나?
SHOHEI 미술관에 가는 취미가 생겼다. 얼마 전 국립현대미술관에 처음 가봤다. 1시간 넘게 줄 서서 전시를 봤다. 원래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전시를 보고 자극을 받아 숙소에 돌아가자마자 바로 그림을 하나 그렸다. 새로운 도전을 좋아해서 최근에는 디제잉도 배우고 있다.
제일 열심히 연습하는 것은?
SHOHEI 가사를 직접 쓰면서 랩 연습을 열심히 한다. 가사를 통해 감정을 전달하려다 보니 내 생각과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게 되는데, 랩으로 나를 표현하는 게 참 좋다.
자신 얼굴의 매력 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나?
SHOHEI 주변 사람들이 왼쪽 눈 밑에 있는 점을 좋아한다. 전에는 별생각 없었는데, 그런 말을 생각보다 많이 듣다 보니 나 또한 점점 좋아지고 있다.
말할 수 있는 신체 비밀은?
SHOHEI 등에 100원짜리 동전만 한 점이 하나 있다. 은석과 승한 빼고는 아마 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인생의 책 한 권을 꼽는다면?
SHOHEI 일본 소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영화로도 나왔는데 소설이 정말 좋다. 읽고 또 읽을 때마다 감동을 받는다.
요즘 즐겨 듣는 음악은?
SHOHEI 매일 아침마다 발성 연습을 하는데 노래를 틀어 놓고 한다. 1990년대 음악을 주로 듣는다. 일본 노래도 듣고, 케이팝도 듣는다. 물론 힙합도 많이 듣는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SHOHEI 휴일에 숙소에서 혼자 햄버거 먹으면서 영화를 볼 때 스트레스가 풀린다.
다른 사람들이 해주는 말 중에 제일 힘이 나는 말은?
SHOHEI 좀 단순하다. 멋있다는 칭찬을 받으면 힘이 난다. (웃음)
쇼헤이의 관련 검색어로 어떤 키워드가 뜨길 바라나?
SHOHEI 쇼헤이 한국어 잘함, 쇼헤이 한국어 능력자.
미래의 1호 팬에게 인사를 전한다면?
SHOHEI 저를 좋아한 것을 후회하지 않게끔 열심히 하겠습니다.
1년 후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나?
SHOHEI 바쁘게 살고 있으면 좋겠다. 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일하고 있기를 바란다.
1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SHOHEI 일본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존경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하지 않나. 쇼헤이의 존재 이유는?
SHOHEI 나는 커피를 마신다. 고로 존재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엄청 좋아한다.
SONG EUN SEOK
드디어 정체를 밝힐 시간이다.
EUN SEOK SM 루키즈, 송은석이다. 5년 차 연습생이다.
착장이 바뀔 때마다 스태프들이 감탄을 연발했다. 화보 촬영은 어땠나?
EUN SEOK 첫 화보 촬영을 앞두고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는데 그래도 좋게 마무리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나중까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언제부터 아이돌이 되고 싶었나?
EUN SEOK 사실 아이돌에 큰 관심이 없었다. 우연한 기회로 회사에 들어오면서부터 점차 흥미도, 꿈도 생겼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선배처럼 되고 싶다.
캐스팅 비화가 있나?
EUN SEOK 학교 수업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캐스팅됐다. 처음에는 관심도 없었고, 회사 이름조차 말해주지 않아서 연락처를 주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학교 앞, 지하철 역, 청담동 거리에서 총 네 번의 SM 캐스팅 제안을 받다 보니, 마음이 움직였다.
성격은 어떤가?
EUN SEOK 사실 수줍음이 많다. 평소에는 조용한 편인데 친하고 편한 사람과는 장난도 치고 활발하게 잘 논다.
MBTI가 궁금해진다.
EUN SEOK ISFP.
평소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나?
EUN SEOK 주로 편한 옷을 입는다. 후디에 트레이닝복. 꾸민 듯 꾸미지 않은 ‘꾸안꾸’ 스타일.
SM 연습생의 일주일은 어떤가?
EUN SEOK 다른 친구들 대부분이 비슷할 거다. 아침 7시 반쯤 일어나 회사 가서 연습하고 수업 듣고 연습하는 생활의 반복이다.
어떤 수업을 듣나?
EUN SEOK 춤, 랩, 보컬, 발성, 연기, 언어 수업 등 다양하다.
그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수업은?
EUN SEOK 연기에 관심이 많다. SM에 들어온 이래로 꾸준히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
연예인에게 자기표현 능력은 아주 중요하다. 자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건 무엇인가?
EUN SEOK 노래. 기분에 따라 부르는 노래가 달라진다. 좋은 날에는 밝은 노래, 슬픈 날에는 발라드를 부르며 감정 이입을 한다.
주말은 어떻게 보내나?
EUN SEOK 친구들과 게임을 하거나, 나중에 몰아보려고 아껴 놓은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정주행한다. 가끔 요리도 한다.
제일 자신 있는 메뉴는?
EUN SEOK 크림 파스타! 계속 맛을 보면서 요리하는 편이라 간 맞추는 것 하나는 자신 있다. 내 입맛을 믿는다. (웃음)
숙소 생활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EUN SEOK 단점은 잘 모르겠다. 혼자 있는 것도 좋지만, 굳이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친구들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 같이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한다.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나?
EUN SEOK 웨이트를 즐긴다. 중학교 때는 매일 방과 후에 친구들과 농구를 하러 다녔다. 여섯 살부터 초등학교 고학년 때까지는 태권도를 해서 검은띠, 3단까지 땄다.
말할 수 있는 신체 비밀은?
EUN SEOK 현재 키가 179cm 정도인데, 발 사이즈는 255mm다. 키에 비해 발이 작은 편이지만 신발을 크게 신어서 사람들이 잘 모른다.
어떤 음악을 즐겨 듣나?
EUN SEOK 잔잔한 음악 위주로 좋아해서 골라 듣는다. 서교동의 밤이 부르는 ‘Walking in the moonlight’를 요즘 자주 듣는다.
여행은 좋아하나?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어디인가?
EUN SEOK 가족여행으로 사이판에 간 적이 있다.
한국이 겨울일 때 여름 나라에 가니 날씨 차가 확 느껴져서 새롭고 신기했다. 최근에는 유튜브에서 스위스 여행 콘텐츠를 봤는데 마을이 아기자기하고 정말 예뻤다. 스위스의 작은 마을들에 다녀오고 싶다.
힘들 때 위로가 되는 말은?
EUN SEOK 잠시 쉬어도 괜찮아. 오늘은 쉬자.
조만간 생길 미래의 1호 팬에게 미리 인사를 전한다면?
EUN SEOK 저보다 더 행복하세요.
은석의 관련 검색어로 어떤 키워드가 뜨길 바라나?
EUN SEOK 볼매남.
데뷔 후에 꼭 한번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EUN SEOK <런닝맨>. 어릴 때부터 이름표 뜯기가 꼭 해보고 싶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하지 않나. 은석의 존재 이유는?
EUN SEOK 나는 먹는다. 고로 존재한다.
1년 후 오늘을 상상해보자.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나?
EUN SEOK 이 순간을 회상하면서, 또다시 코리아의 화보 촬영을 하고 있을 것 같다.
1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EUN SEOK 그때쯤이라면 아마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지 않을까?
어떤 어른, 어떤 남자가 되고 싶나?
EUN SEOK 어린 친구들이 불편해하지 않는 어른. 나이와 상관없이 편하고 친근하게 대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HONG SEUNG HAN
드디어 정체를 밝힐 시간이다.
SEUNG HAN SM 루키즈, 홍승한이다. 2년 반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다.
카메라 앞에서 점점 편안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첫 화보 촬영을 함께한 소감은?
SEUNG HAN 화보 촬영은 처음이라 오기 전에도, 현장에 도착해서도 긴장을 많이 했다. 막상 하다 보니 점점 몸이 풀린 것 같아서 지금은 기분이 좋다.
올해 성인이 되었다고 들었다. 성인이 되면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나?
SEUNG HAN 게임을 좋아한다. 10시 이후에 PC방에 가보는 게 소원이었다. 컴퓨터 성능과 분위기 때문인지 집에서 게임을 할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웃음)
무슨 게임을 좋아하고, 즐겨 하나?
SEUNG HAN 피파온라인. 유치원 때부터 첼시의 열렬한 팬이다. 플레이어는 무조건 스페인 출신 공격수인 페르난도 토레스.
또 뭘 좋아하나?
SEUNG HAN 산책하는 것도 좋아한다. 집이 일산인데, 봄이 되면 집 앞에 꽃길이 펼쳐진다. 혼자 음악 들으면서 조용히 걷는다.
그럴 땐 어떤 음악을 듣나?
SEUNG HAN 잔잔한 노래 위주로 듣는다. 요즘에는 태연 누나의 ‘먼저 말해줘’를 많이 듣고, 잔나비 밴드의 음악도 좋아한다.
즐겨 부르는 노래는?
SEUNG HAN 내 음색과 어울리는 것 같아 트렌디한 알앤비 소울을 좋아한다. 딘, 크러쉬 선배님의 노래를 즐겨 부른다.
잘 다루는 악기도 있나?
SEUNG HAN 잘하는 건 아니지만 피아노와 기타를 조금 연주한다. 베이스도 배우고 싶다.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인 듯한데 어떻게 아이돌을 꿈꿨나?
SEUNG HAN 5살 터울의 형이 있다. 형이 아이돌 팬이었다. 어릴 때부터 같이 음악 프로그램을 보다 보니 관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캐스팅 과정은 어땠나?
SEUNG HAN 중학교 3학년 때 예술고등학교 입시를 치르고 나오는 길에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사실 다른 여러 기획사에서도 명함을 받았는데, 어릴 때부터 SM이 제일 친숙했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았다. 소속 아티스트끼리 돈독하게 지내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 중 롤모델은 누군가?
SEUNG HAN 엑소의 디오 선배.
꿈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기는 하지만, 힘들 때도 분명히 있을 거다. 그럴 땐 어떻게 스트레스를 푸나?
SEUNG HAN 몸을 힘들게 한다. 열심히 춤을 추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피곤해서 금방 까먹게 된다. 그래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힘을 잔뜩 주고 격렬하게 춤을 춘다.
다른 사람이 해주는 말 중에 제일 위로가 되는 말은?
SEUNG HAN 비빔면 먹을래?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하며 보내나?
SEUNG HAN 게임을 하거나 그냥 침대에 누워 있다. 움직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최대한 가만히 있으려고 한다. (웃음)
얼굴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은?
SEUNG HAN 진한 눈썹.
말할 수 있는 신체 비밀은?
SEUNG HAN 중학교 때 갑자기 키가 자라는 바람에 무릎 밑의 뼈가 다른 사람들보다 좀더 튀어 나왔다.
성격 중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
SEUNG HAN 조금 무딘 편이라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다. 기쁜 일이나 화나는 일이 있어도 담담한 편이다.
그럼에도 감정적으로 제일 동요되었던 때는 언제인가?
SEUNG HAN 최근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때 제일 슬펐다. 눈물도 많이 흘렸다.
미래의 1호 팬에게 미리 인사를 전한다면?
SEUNG HAN 좋은 추억으로 남게 해드리겠습니다.
데뷔 후에 꼭 한번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SEUNG HA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할아버지 댁에서 우연히 봤다. 차분한 다큐멘터리 형식이지만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서로 위로가 되는 깊은 대화도 나눌 수 있는 것 같아 나중에 꼭 한번 나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하지 않나. 승한의 존재 이유는?
SEUNG HAN 나는 노래한다. 고로 존재한다.
승한에게 노래란 무엇인가?
SEUNG HAN 내 상황을 대변해주는 듯한 가사의 노래들이 있다. 그런 노래를 부를 때는 마치 속 이야기를 하는 것 같고, 나 자신을 좀더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1년 후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나?
SEUNG HAN 쉴 틈 없이 바쁘게 사는 쇼헤이 형과 의 화보를 촬영하는 은석이 형 옆에 있을 것 같다. 두 사람을 지켜보면서. (웃음)
그럼 10년 후에는?
SEUNG HAN 같은 팀 멤버들과 전 세계를 누비며 돔 투어를 하고 있지 않을까!
승한은 어떤 남자,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나?
SEUNG HAN 사람들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무엇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남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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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WD KOREA http://www.wwd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3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