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이랑 소풍이랑 절에 불상 조사하러 갔을 때였나
소풍이가 남장했을 때!
스님한테 운명같은 거 점쳐보잖아
근데 그 때 스님이 두 사람은 삼생의 인연으로 이어져있다고 하면서 해석해주다가
절대 절대 억지로 연을 어떻게 하면 안 된다고 했잖아
이게 두 사람한테 어떤 의미였을까
특히 이승은 보고 당부하는 거 보면
옛기억이 나서 자기를 거부하는 소풍이를 억지로 자기 옆에 두려 한 것과 고검이 고소오인 줄 알고 끊어내려고 죽이고 이런 일련의 행동들을 경고했던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그럼 만약에 이게 맞다면, 스님 말대로 해서 이승은이 고검을 죽이지 않았다면 소풍이는 어쩌면... 예조에서 이승은과 여생을 보낼 수 있었을까?
고검 죽을 때 소풍이가 이승은보고 내 고소오는 오늘 영원히 죽어버렸다고 니가 죽인 거라고 막 울잖아 그 때가 결정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이었던 건지
어제 막화 보고 생각하다가 여기까지 미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