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리메이크한 '너를 사랑한 시간'을 ㅇㅈㅇ 팬이었던 시절(이젠 아니다ㅠ) 참고 참으며 봤었는데 원작인 아가능불회애니 정주행을 드디어 했다. .
친구에서 커플 되는 드라마 대부분이 그렇듯 여주인공은 상식을 조금 벗어난 듯이 남주를 유사 애인으로 부려먹고, 남주는 스윗함을 강조하려고 나사 하나 빠진 것처럼 여주밖에 모르는 봇이 되는데 이 드라마도 크게 다르진 않아. 다만 중화권 드라마답게 여주가 당차고 사랑밖에 난 모르는 스타일은 아냐. 보면서 눈호강 해서 넘 좋았다. 너를 사랑한 시간을 봐서 스토리는 다 알고 있었는데 한드보다 훨씬 잘 만들었다라. 근데 닉이랑 매기까지는 볼만했는데 딩리웨이랑 사귀면서 급 재미없어짐. 딩리웨이 문신 실화냐?? 조폭인줄 알았어. 그리고 어차피 안 될 섭남이랑 부비부비 스킨십은 왤케 찐하게 보여주는 거야...중간에 포기할 뻔 했지만 마지막회에서 모든 걸 보상해준다.
리따런: 아 그는 장관이고 절경이며 신의 선물...!!! 체크무늬 남방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남자는 첨이야 내맘속 중화권 연예인 비주얼 1위로 임명합니다. 소심 그 자체에 답답해 뒤지는 줄 알았지만 와꾸로 모든 것을 극복한다..!!! 기껏 고백할 거면서 문자로 왜 하니...최소 전화로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공항에서 딩리웨이랑 청요칭 결혼한다 난리 부르스 출 때 눈물 또르르 흘리는 리따런 ㅠㅠ 내 맘도 찢어졌고요 리따런 이런 바보자식 ㅠㅠㅠㅠ 청요칭밖에 모르는 이 바보 ㅠㅠㅠ 삼생삼세 조우정 이후로 제 맘을 낚은 남주였습니다만 최근 비주얼은 볼살이 붙어서 권오중st가 되었습니다만 여전한 존잘입니다 마지막회에서 애교부리는데 멍뭉미 쩔고 눈웃음에 홀려버렸네오...다른 건 제쳐두고 마지막회만은 여러만 볼 가치가 있다 귀여운 리따런..!!!!!
청요칭: 인간적으로 남주 너무 부려먹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드라마 설정이 그러니 어쩔 수 없고..임의신 여전히 연기 잘 하더라 입고 나오는 옷 구두 머리 스타일 7년이나 지난 지금 봐도 안 촌스럽고 예뻤어. 리따런이 자기 사랑하는 거 알았는데 펑펑 우는 거 보면서 저게 이렇게까지 울 일인가 싶었지만 어쨌든 잘 되었으니 됐고...내 워너비 몸매...부러워요..극중에서 리따런이 안 간 대학이 국립정치대학인데 임의신 본체가 국립정치대학 한국어과 전공이라 재밌었음 ㅋㅋ
닉: 아이도루 같은 외모에 연기 어설펐지만 그럭저럭 잘 소화했음. 그러나 아직 모니터에서 끼부리지 못하는게 팍팍 느껴진다
딩리웨이: 문신은 너무 과한 설정이었다. 섭남이면 섭남답게 멋있어야되는데 재수없기만 했어. 그리고 막판에 비서랑 바람 피우는 설정 넘 급작스러웠다-_- 헤어스타일만 어케 잘 했어도 덜 조폭같았을텐데
매기: 사귈 때와 헤어진 뒤의 말투 온도차 ㅋㅋㅋㅋ
이 드라마는 진백림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어..한국 스타일의 미남은 아니긴 한데 난 이렇게 짙은 이목구비를 좋아해서 ㅋㅋㅋㅋ 드라마 자체가 명작이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재밌다. 그리고 이거 보면서 느낀게 확실히 연애 연출은 한드가 낫더라 서사가 연애에 몰빵되는 거는 큰 단점인데 이게 한드였으면 딩리웨이를 더 멋있게 연출하고 매기는 악역으로, 둘이 사귀는게 최소 2화 분량은 나왔겠지. 그러나 이 드라마는 마지막회가 되서야 꽁냥꽁냥이 나와서 매우 아쉬운 부분.
1가정 1리따런 해야 합니다.
앓다 죽을 그 이름 리따런...!!!!!
그리고 임의신 연기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 아니 그렇게 일 잘하고 당차고 예쁜 언니가 왜 사랑에서는 그렇게 자신없어해요ㅠㅠ
딩리웨이는 나올 때마다 무서워서 벌벌 떨며 봤다.... 반팔이라도 입히던가.....문신 쫌 가려주면 안 되었을까
이 드라마 이후로 이렇게 남여 케미 좋고 마음에 드는 드라마 못 봤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