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드라마

시즌 1의 총리와 돼지가 처음 공개됐을 때 난리가 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땐 내 취향 아니군. 하고 넘겼거든

그런데 넥플 가입하고 나서 이것저것 보다가

시즌 3  그 SNS로 사람 평가 하는 거 그 내용이랑 비슷한 사회 어쩌고한 기사를 보고 급 호기심이 들어 당장 301을 클릭... 그리고

드월방 다니며 재밌다는 에피 먼저 도장깨기 식으로 봤어. 하나하나 까먹다보니 ㅠㅠ 4 시즌을 다 보았다. 그래봐야 20개 정도라

미드 한 시즌 정도지 뭐. ㅠㅠ


간단한 소감ㅋㅋ 이랑 잘 이해되지 않았던 거, 기타 등등 강 스포가 있을 거야~


101

이제보니 제목이 공주와 돼지네;

이건 사실 보고 싶지 않았는데 ㅠㅠ 뭔가 토리들이 블랙미러의 정체성이다! 그래서 두근두근 거리면서 봤다.

보고나니, 왜 그렇게 말하는지 알겠더라고. 내용은 전혀 내 취향이 아닌데, 이게 이제부터 우리가 하려는 이야기야 라는 느낌이 들었어.

일종의 예방주사 혹은 프롤로그.

내용이 극한으로 몰고가서 보는 내내 좀 속이 안 좋기는 했지만 정말 몰입하면서 봤다. 그래, 나도 드라마 속의 관중처럼 보게 되더라고.

그만큼 자극적이고 무서운 이야기였다.

어느 기고문을 보니 당신이 총리라면 과연 돼지와 섹스를 할 수 있겠냐? 라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내가 이기적이라 그런 가 난 절대 놉!

만일 납치된 게 가족이라면 흔들렸을 지도 모르겠지만 공주라면 절대 안 해!

정말 강렬한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101도 그렇지만 블랙미러는 여러가지 상황을 담고 있어서 그걸 찾는 것도 큰 재미같아.

101의 경우는 미디어의 무서움, 관중들의 광기 비슷한 것도 느끼고 국라라는 이름의 권력에 굴복한 또 다른 권력자에 대해서도, 예술가가 한 짓은 범죄지만 그가 무슨 의도로 그런 짓을 저지른 건지도 어렴풋이 알겠더라고.


102

핫샷

내가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토리들이 엄청 재밌다고(충격)이라고 해서 막 두근두근 거리면서 봤는데

상황자체가 잘 와닿지 않았어. 그러니까 여주(라고 할 수 있겠지)의 선택이라든가? 남주(라고 해야겠지)가 자신의 열정을 그렇게 소비하면서 사는 건 이해가 됐는데,

다 같이 운동복 입고 자전거 돌리고 LCD화면으로 둘러싸인 방에서 깨어나서 이상한 프로만 보는 그 상황은 잘 모르겠는 거야.

후에 그들이 만든 전기로 세상이 돌아가는 건가? 하긴 했는데... 뭐 상황이야 블랙미러에선 좀 쌩뚱하게 시작되기도 해서 이것도 일종의 시그니처인가 했어.

이건 요즘의 엔터테이너 사업에 대한 풍자가 아닌가 싶더라. 힘들고 가난했던 과거를 팔고 그것으로 풍복하게 살기도 하고 오디션 프로에서 악마의 편집으로 써먹기고 하고 극단적으로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잘못된 길로 빠지기도 하는 걸 꼬집는 것 같았어.


103

당신의 모든 순간

시즌1 마지막 이야기

기억에 관한 이야기인데, 난 처음부터 부인이 좀 의심스럽기는 했음. 그렇다고 남편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건 아니고...

기억을 돌려 본다는 건 한번쯤 상상해봤을 텐데 이게 좀 슬프더라고.

부부가 잠자리를 하는 장면에서 하긴 하는데, 과거의 뜨거웠던 기억을 돌려면서 하는 게 좀 슬펐어.

불륜남의 말대로 침대에서는 나를 기다리는 연인이 있는데, 자기는 그냥 소파에 앉아서 예전을 돌려보며 자위를 한다고 했잖아.



201

돌아올게

이 드라마는 익숙한 배우가 나와서 반갑더라. 어바웃 타임이랑 캡틴 아메리카(맞지?)에서 나온 두 배우가 나오더라고.

이것도 SF 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같아. 죽은 연인의 클론을 만든다는 것.

결국 클론임을 깨달고 괴로워 하고 후에 딸 낳고 잘 사는데, 다락방으로 올라갈 땐 좀 괴상한 느낌이 들긴 했는데, 차마 죽일 순 없었겠다 싶은 마음도 이해 되긴 했어. 클론은 계속 다락방에 있을 걸까? 뭐 이런 생각들들...

그리고 201 볼때도 좀 놀랐는데 다 보고나니 블랙미러치고 수위가 높아서 혼자 히익~ 이랬어 ^^;;

기능은 나름 괜찮..........;;


202

화이트베어

문제의 화이트베어. 이거 토리들이 엄청 추천해서 초반에 봤는데, 정말 독특했어.

범죄자를 이런 식으로 다루는 것도 독특했고 좀 소름끼치는 부분도 많았고 사람들의 광기같은 것도 무섭더라고.

한편으로 이해도 됐던 건 강력범죄 특히나 어린이 범죄에 있어선 단순히 형만 살고 나오는 게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때가 많았거든.

그런데 이런 고통이라면 그래... 싶기도 하더라.

(내가 뭐 신도 아니고 죄지은 사람 어쩌고 할 주제도 못되지만)


203

왈도의 전성시대

이건 거의 마지막에 봤는데, 그냥그냥 그랬어.

익숙한 인물로 아웃랜더 배우가 등장하는데, 정치가가 진짜 찰떡이더라.

마지막이 엄청 씁쓸했는데, 왈도를 맡은 제레미(제임스인가?)가 그 정도 밖에는 안 되는 걸까? 성우도 연기자고 왈도의 캐릭터를 만든 건

그일 텐데 말이야. 하긴, 너 없어도 우리 잘해. 이거 방송가에서 자주 하는 말이긴 하지... 파직.


203

화이트 크리스마스

정말 재밌게 본 화야. 전 시즌 따져도 베스트 3에 들정도로.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3가지 이야기가 엉켜서 나오는데 다 재밌었어. 놀랍기도 하고

처음에피에서 데이트 코치할때 진짜 놀랐어. 그런데 실현 가능하지 않나 싶더라. 카메라 설치한 안경 쓰고 귀에 뭐 꼽고서 하면

뭐 못할 건 아닌 것 같은데... 그걸 다 같이 보고 있었다는 게;; 놀랍고 징그럽고

그리고 이어서 무슨 알 속에 영혼 넣는 거. 이게 뒤에 또 나오잖아. 그런데 그냥 하는 일은 단순 스케줄 관리같은데, 그 안에 굳이 '나'를 넣어야 하나? 그것도 '나'의 클론이나 마찬가지인 것을 만들어서까지? 이건 좀 쓸데없이 고퀄인 세상이군.. 했는데 후에 일종의 감옥 개념으로 쓸 수 있겠구나 싶긴 했어,

세번째로 그 차단당해서 안 보이는거. 이건 난 반전 진짜 눈치 못 채서 깜작 놀랐어.

후에 두 남자의 정체가 나오고 코치역 했던 남자가 세상으로부터 차단당하면서 끝나는데, 사람들은 하얀색이고 그 사람은 붉은 색이라

이게 바로 블랙미러식 크리스마스 구나 싶었어.



301

추락

이걸 블랙미러에서 제일 처음봤는데 이런 드라마가 있다니 하면서 봤다.

일단 드라마 속 세상이 무슨 가위손인 양 핑키핑키해서 예뻤는데, 그 세상 참 쓰레기더라;

사람의 평판으로 등급을 매기고 그걸로 삶의 질을 나눈다는 게. 이게 또 실현 가능해서 더 소름이~~

여주가 헬프에서 나온 여배우 닮지 않았어? 라고 찾아보니 그 배우네;;거기다 만델레이에 나왔다니;;

어린시절 자신을 괴롭힌 친구를 부러워 하고 결혼식에 가기 위해서 온갖 고생하면서 결국엔 펑! 하고 터지는데, 내 속이 시원하더라.

그리고 감옥? 같은데 가서 남자랑 막 욕하면서 싸우잖아. 둘이 겁자 즐거워 해. 혼자서 둘이 잘 어울린다 하면서 로맨스 나왔으면 했다..ㅋㅋ ㅠㅠ


302

베타테스트

이것도 거의 막바지에 봤는데, 막 끌리지 않더라. 다 보고나니 작가가 반전에 목숨을 걸었나? 왜이리 반전이 계속 나와... 이랬네

처음엔 잘 이해가 가지 않았어. 그런데 주인공의 아버지가 알츠하이머이고 그 병으로 인해 무척 힘들었고 고향을 떠나서 실컷 여행을 하는데 계속 엄마한테 전화가 오고

자신이 가장 두려워 하고 무서워 하는 걸 보여주는데 그게 결국엔 기억을 잃어버리는 거. 라는 게 슬펐어.

후에 남주의 환상으로 엄마가 기억을 잃은 채 전화를 하잖아. 아들을 못 알아보고 후에 자기도 기억을 잃고

그런데 흑인 여배우가 일본어로 대사를 해서 깜놀했다. 내가 일본어를 잘 모르니 유창한지는 모르겠지만  CEO가 일본인이라 직원도 일본어를 하는 게 좀 신선했어. 반대의 경우가 많아서 인가? 배경이 또 영국이기도 하고.


303

닥치고 춤춰라

이건 어느 토리가 리플로 내용을 반전을 남겨봐서 궁금해서 봤는데

여기 나오는 놈들 하나같이 불쌍하기는커녕 당해도 싸다 싶긴 했어. 그 호텔방에서 콜걸 부른 남자는 진심으로... 와..

자기 부인이 어쩌고 딸이 어쩌고... 시불놈.

후에 문자로 온 웃은 얼굴 진짜 속 시원했음.


304

샌주니페로

토리들이 극찬한! 재밋게 봤어.

일단 배경이 너무 좋았어. 내가 80년대 분위기 좋아해서(마네킹, 빅, 스플래쉬, 이런 거 잼있게 봐서 ^^;;) 시작부터 맘에 들더라

후에 2002년 이효리 패션도 잼있고

사후세계라는 이야기의 배경도 독특했는데, 평생을 식물인간으로 산 주인공이 진짜 불쌍했어. 그녀의 머릿속에선 80년대가 최고의 시대로 남을 수밖에 없고 2002년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겠지. 그래서였나 혼자만 옷차림이 여전히 80년대.

망자들의 세계라고 할 수 있고 영원히 죽지 못한 채 구천을 헤매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두 주인공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ㅠㅠ

후에 하나하나 짜맞춰 질때 후어...  반전아닌 반전도 느끼게 해줘서 잼있었다.


305

보이지 않는 사람들

가장 마지막에 본 이야기

이거 보고 나서 되게 머리가 복잡해졌는데, 처음에 벌레하고 해서 진짜 벌레가 아닌 느낌은 들었거든. 근데 벌레가 등장하고

모습이 좀비? 같은 거야? 그래서 아... 그랬구나. 이러면 적이 될 수 있겠다 했어. 그래서 주인공이 벌레를 죽일 때도 잔인하지만 그렇다고

너무하네, 라는 생각은 못한 거야.

후에 주인공 몸에 프로그램 된 것이 문제가 생기고 세상이 제대로 보이고 다 밝혀지지잖아. 우생학도 아니고... 참. 잔인하고 무섭고.

냄새도 소리도 눈도 모든 감각을 통제 한다는 게 무서웠어. 주인공이 풀을 뜯어서 냄새를 맡는 장면에서 그게 왜? 이상하지 했다가... 휴.

잠 자다가 이상해서 깨잖아. 그런데 자기 동료들이 다 손 까닥까닥 하면서 군대에서 만든 걸로 꿈 꾸는 것도 그렇고.

제일 슬펐다고 해야하나? 집에 도착해서 '집에 잘 왔어' 하고 예쁜 집이 보인단 말이야. 그런데 이게 다 환상 ㅠㅠ


306

미움받는 사람들

러닝타임이 꽤 길어. 거의 영화.

담고 있는 이야기도 여러 가지인데, 하나는 SNS을 꼬집은 것 같고 또 하나는 환경 문제라고 생각했어. 벌이 등장하는 게, 얼마전 알쓸신잡 때문인가? 그리고 빅브라더.

초반 분위기는 벌들이 막 몰려서 다니니까 영화 새가 생각났는데, 새보다 더 무섭더라;; ㅠㅠ

재밌기는 했는데, 길어서 인지 조금 집중도가 떨어졌어. 그래도 마지막까지 충실하게 두둥! 하게 만들어 주더라. 역시 블랙미러


401

USS칼리스터

이것도 토리들이 재밌다고 해서 바로 봤지.

처음엔 뭐야? 이거... 했는데...으흐흐 진짜 웃겼어. 극한직업

자기 괴롭힌 동료들 DNA 수집해서 게임 속에 넣을 생각을 하더니, 저놈 진짜 소름끼치네... 했는데

그 남자는 왜 그렇게 회사에서 무시를 당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근데 보니깐 친구인 CEO는 문제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인포란의 직원은 원래 성격이 그런 것 같고 다른 직원들도 악의를 가진 사람은 없어 보였거든. 거기다 주인공의 DNA를 수집하는 상황에서 아, 저 자식은 자격지심으로 뭉친 넘이구나...

연기가 또 찰떡이라... 유쾌하면서도 꼬집은 건 또 꼬집고 이 편은 영드라기보단 확실히 미드의 향기가 많이 났어.


402

아크앤절

난 반전 모르고 봐서 재밌게 봤어. 후에 감독이 조디 포스터더라. 맞지?

이것도 어느 정도는 실현 가능하지 않나 싶은데, 아이의 폰에 위치 추적 달고 그러는 부모들도 있어서.

그런데 그 블럭처리가 좀 쇼킹하긴 했어. 강아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할아버지;; 와.. 이건 진심 무섭더라.

후에 자기 손을 연필로 막 찍을 때도 그렇고.

딸과 남자친구의 만남은 나름 귀여웠고 둘이 커플 될 것 같긴 했어. (성인 배우랑 아역이랑 많이 비슷해서 좋았다)

둘이 알콩달콩 사귀는 것도 좋고 러브신도 맘에 들었는데, 엄마가 다 봤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상한 게 딸이 자길 피하는 남친 만났을 때 남친이 이제 나 너랑 안 만나 싫다 막 이러고 밀어내니까 거리에서 막 주저앉고 헤맨단 말이지. 그 후에 엄마가 약국으로 달려가는 장면 나오고

화면 바뀌면서 딸기주스안에 약을 넣고(아연인 줄 알았음) 후에 자기한테 응급 피임약 먹인 걸 알게 된단 말이야. 딸이.

근데 왜 엄마는 그 순간 약국으로 달려간 걸까? 그걸 모르겠네. 피임약을 먹을 생각이었으면 바로 먹였을 텐데...

그래서 난 딸이 남친하고 또 했는데, 그 장면이 짤린 건가 했어.

암튼 그렇고 나중에 다 알게 되고 딸이 집을 나가잖아. 난 여기서 그 트럭 운전사 얼굴이 블럭처리 되는 거 아냐? 하면서 엄청 긴장했다;


403

악어

거의 마지막에 봤는데,  일단 배경이 너무 추워 ㅠㅠ

곧 겨울이라 그런다 더 춥게 느껴졌다. 왜 제목이 악어인지 모르겠다.

주인공은 처음 사고가 났을 땐 신고하려고 했는데 구남친이 안 된다고 해서 가담하고 후에 잊고 사는데 다시 나타난 구남친.

예전엔 없던 죄책감 들먹이고 결국 사고가 또 나는데, 난 이게 좀 짜증이 나더라.

주인공이 잘 했다는 건 아냐. 옛날 구남친이 사건을 덮을 때 밝혔어도 됐고 후에 신고를 했어도 됐을 거니까.

그런데 그러질 못했고 살아가다, 구남친이 등장해서 편지를 쓰겠다 하니 빡이 돌았는데... 후에 이어지는 살인도 참...

사람 하나 죽인다고 끝날일이 아닌데..

보함판매원과 남편이 선물한 기니피그(맞나? 커다란 햄스터 같던데) 그리고 피자 차의 등장과 충돌사고. 모든 게 한 공간

에서 터진 게 흥미롭긴 했어.

근데 구남친 시체처리하는 과정이 엄청 엉성해서 좀 이상했어. 시체처리가 저리 쉽나?


404

시스템의 연인

다른 톨들은 별로라 했지만 난 즐겁게 본 에피. 블랙미러에 별로 없는 러브러브 물이다.

남주는 해리포터의 론을 닮았고 여주는 엄청 예쁘더라. 그게 맘에 들었음

처음 12시간 한정으로 만나고 아쉽게 헤어지고 후에 1년/ 9개월 안 맞는 상대와 만나다니... 이거 진짜 시스템 누가 만든 거냐?

대단하네. 너무나 당연하게 전 상대를 갈망하게 되잖아!

그러다 지지부진한 만남만 주선하고 둘이 똭! 만나게 되니 당연 눈이 돌지! 그냥 사랑에 빠져빠져~~

둘이 연애하는 거, 귀엽고 좋았어.

그런데 후에 이게 다 가상의 시스템인 걸 알게 되니까, 여주가 만났던 소개팅남자들이 다들 몸이 좋았는지 이해가 되더라.

난 처음에 여긴 좀 생긴 애들만 들어오는 건가? 했거든.

만일 이게 진짜 상용화가 된다면 의심많은 나같은 사람 단박에 막 부정하고 탈툴 시도 할 듯.

역시 시스템은 부정하고 볼 일이다. 부정한 치수로 연인 매칭하는 것도 웃기고 99.8%


405

사냥개

흑백이고 40분정도인데, 숨 막히게 진행 되더라.

상황 설명 전혀 없고 다찌고짜 시작. 디스토피아 냄새 풀풀 풍기고 후에 기계 개가 등장해서 막 쫓아오는데.

이거 보다가 혼자서 망살질 한게 개들이 하도 인간한테 당해서 세상을 뒤집었나 했다니까

(얼마전 동물농장보다 환멸나서 인 듯;;)

근데 개라기보다 무슨 벌레 같아서 별로 ㅠㅠ 무섭기도 하고


406

블랙뮤지엄

시즌을 마무리한 아주 즐거운 에피. 블랙미러 다웠음

203편 처럼 이것도 세가지 이야기가 얼켜서 나오는데, 다른 토리는 일찍 눈치했다고 하는데 난 전혀 몰랐으

박물관 주인은 역시 써글놈이고 세가지 전시품 이야기 하는데, 첫번째는 와우.. 후에 고통의 극대로 가서 사람 죽이는 거 엄청 무서웠다.

무슨 공구들고 으힉 ㅠㅠ 그런데 가능한 설정이긴 해. 연쇄살인범들이 그렇다고 하잖아.

두 번째는 이건 나올 대부터 아.. 아니지, 그건 아냐 싶긴 했어. 뇌를 같이 쓰다니. 그것도 아내와 함께.

그렇다고 인형 안에 집어넣은 건 정말 잔인했다.

세번째 이야기가 제일 슬프고 잔인했는데, 박물관 주인 정말 미친 놈이야. 보니까 누명 쓴 거 같던데.

딸한 테 가족들 전혀 신경 안 쓰다고 구라까고 돈은 보내준다고 했는데, 그 넘이 퍽이나... 줬을까 싶고

후에 그 넘 당하는 거 보니 당해도 싸다 싶었고 더 당해야 해!! 막 이랬다.

반전은 역시 딸의 뇌속에 있는 엄마. 원숭이 인형 데리고 나오는 것도 좋았다.


옴니버스라 부담없고(내용자체가 엄청 부담인 ㅠㅠ) 정말 한 편 한 편 영화 보듯 봤어.

다음 시즌도 엄청 기대되고

시즌 5는 2018년 12월에 나오는 거야?

스포 만땅이라 블랙미러 안 본 토리들에겐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스포 상관없고 궁금하다 싶은 토리들은 하나씩 보면 좋을 것 같아서 글 써봤어. 휴.. 엄청 주절거렸네;


넷플 하고선 죄 시트콤만 봤는데 어쩌다 블랙미러를 ㅋㅋㅋ














  • tory_1 2018.11.14 23:13
    토리 글 보니까 블랙미러 내가 다 복습한것같아 ㅋㅋ 나도 샌주니페로랑 uss 캘리스터,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랑 박물관 에피소드 너무 좋아 !! 블랙미러 에피소드 중 따뜻함이 느껴지는 몇 안되는 에피소드라서 그런가 ㅎㅎ
  • W 2018.11.14 23:23

    사실 내 기록용이야 ㅠㅠ 으흐흐 이 갬성을 잊지 않겠어!

    시니컬 속의 따스함을 찾아 헤맨다~

  • tory_2 2018.11.14 23:20

    난 시즌 1까지만 봤는데..정말 돼지..에피소드는... 충격받았어. ㅠ_ㅠ;;

    뭔가 봐선 안될 것을 본 기분. 나머지 에피는 다 봤는데.. 계속 돼지 에피소드가 찝찝해서 진도가 나가지지 않더라. ㅎㅎ

  • W 2018.11.14 23:24

    101 너무 강렬해. 나중에 총리가 1시간 넘게 하고 있고 사람들이 다 인상 찌푸리잖아. 내가 그랬어 ㅠㅠ 아...

  • tory_4 2018.11.14 23:35

    와 정성가득한 후기 대박쓰...!!! 추천!!!

  • tory_5 2018.11.15 00:52
    101보고 포기했어
    드라마 자체는 작품성높고 좋은데
    볼때감정소모가 너무커서ㅜㅜ
    나두시트콤 좋아하는데 찐토리 평 좋은회치 찾아서 봐야겠다 ㅎㅎ
  • tory_6 2018.11.15 03:33
    101 너무 유명해서 거르고 맘에드는거 보는중인데 존나 재밌다..... 작가진 천재 아니야? 아 진짜 하나하나 보고나면 진빠지는데 궁금해서 보게된다. 화이트베어가 가장 충격이었고.. 화이트크리스마스도 괜히 평점 높은게 아니었어..
  • tory_7 2018.11.15 11: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9/26 01:46:52)
  • tory_8 2018.11.15 13:42
    403은 악어의 눈물이란 의미일거야
  • tory_9 2018.11.15 13:44
    시즌3 4까지 봤는데 더 못보고이써ㅜ 재밌는데 감정소모 너무 힘들어ㅠㅠ나는 시즌1 2편보고 해외판 아갓텔보니깐 뭔가 상황이 비슷해서 소름돋았어 ㅋㅋ물론 현실은 그 정도로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하진 않지만 좀만 이상한사람 나오면 심사위원들이랑 관중들이랑 다 그행동을 비난한다던가 하는부분?? 관중이 호응하거나 군중심리가 사람을 망치는 느낌이들어서...그여자의 선택이 온전히 그사람의 몫이었나..사회가 만든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남자의 진지한태도까지도 하나의 컨텐츠로 만들어서 소비해버리는것도..또 거기에 순응해버리는 그 남자도 사회에서 느끼는 개인의 무력함이 너무 잘드러나는것 같아서 씁쓸했어 ㅋㅋ
  • tory_10 2018.11.15 19: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2/07 19:00:00)
  • tory_11 2018.11.15 19:35

    헐 토리글보고 엥? 첨에 저런거 안나오던데...해서 넷플다시가ㅓ봤는데 시즌4부터보고있었어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1시즌보러가야지..ㅎ...

  • tory_12 2018.11.17 02:38
    블랙뮤지엄 여주 블랙팬서 동생이야.... 슈리.... 슈리보려고 봤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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