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포르투갈 놀러갔을 때 고등어구이 먹으러 갔다가
사이드메뉴로 시킨 감자문어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감탄했어
별 대단한 요리도 아니고, 올리브오일에 조그만 알감자랑 문어 다리 썰어놓은 거랑 오븐에 넣고 구운 건데
감자가 너무 쫀득쫀득하고 맛있어서 싹싹 긁어 먹었어
나 문어도 질겨서 싫어하는데 그건 완전 부드럽고 사르르 녹더라
생긴 건 휴게소 알감자랑 똑같이 생겼는데, 식감이 포슬하지 않고 쫀득쫀득한 걸 보니 품종이 다른 것 같아
한국에 있는 스페인 음식점에서 비슷한 메뉴 시켜봐도 맛이 다르고...
재료만 있으면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이런 감자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