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맨) 요즘 보고 있는데 재밌다ㅋㅋㅋ

너무나도 새삼스럽게 지금 보기 시작했어.

물론 인터넷에서 신선한 만화소재랑 작가 그림실력으로 화제된 건 알고 있는데

딱히 관심은 안갔거든...주인공이 대머리라...

그런데 중고서점 갔다가 1권 있길래, 

작가가 그렇게 그림을 잘그린다며? 1권만 함 봐볼까?

이러고 1권 샀다가 개그가 너무 내 취향이라서 

지금 단숨에 10권 더 사서 11권까지 사서 읽고

애니도 결제하고..팬북사고...ㅠㅠ...ㅋㅋㅋㅋ

팬북은 캐릭터 소개는 그렇게 새롭진 않고 팬서비스 수준인데,

제노스가 사이타마 소개하는 거랑 작가 둘이 독자 질문에 대답해주는 거 재밌고

작품에 안 드러난 설정들이 소소하게 나와서 좋더라ㅋㅋㅋㅋ

제노스 피어스는 사이보그화 이후에 했다던가, 

사이타마가 제노스가 준 집세 안쓰고 있다던가 그런 거..

좀 그 뭐랄까 드래곤볼 플롯에 미국만화의 히어로란 소재를 가지고

헌터헌터같은 시니컬함을 끼얹은 느낌? 개인적으론 좀 그런 삘이 나는 거 같은데

여기에 개성적인 주인공이 중심을 잡고 있어서 독특한 느낌.

뒤로 갈수록 원패턴되긴 한데 개그가 깨알같이 웃겨서 지루하지는 않더라!!

사이타마랑 사이타마 주변의 캐릭터들 다 정감가고 미운 캐 하나도 없어서 잘 짜둔 거 같아.

애니에서 만화에 안나온 세부 설정들 촘촘하게 깔아두고, 액션연출 잘하고, 작화 쩔고 다 좋은데

애니는 그런데 제노스랑 사이타마 관계를 너무 진득하게 그려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작에선 제노스가 속으로 사이타마 많이 생각해도 겉으로 말은 잘 안하는데

애니는 많이 표현하더라고?ㅋㅋㅋ 나톨 애니보다 좀 민망했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애니판 타츠마키 너무 캐붕...왜 얘한테 츤데레성을 넣으려고 하는건지;;

만화 보다보면 S급 히어로들이 랑 A급1위인 아마이마스크까지 다들 광기?라고 해야하나..

어떤 광적인 면이 하나씩 있는데 타츠마키도 그런 캐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애니는 그냥 합법로리 모에캐같아.

초반에 타츠마키 중간중간 나와서 히어로협회 간부들한테 흥 바보~이러는 거 그거 너무 tmi...

그리고 보면볼수록 역시 사이타마랑 제노스는 당연히 어울리는데

사이타마랑 후부키도 어울리는 거 같아..

그림작가쪽이 독자들 질문받고 사이타마랑 후부키 관계로 농담도 하구 그랬다던데...좀 응원합니다...

요즘 계속 구작들만 핥다가 오랜만에 최근작품 빠져서 너무 좋넼ㅋㅋㅋ

암튼 애니랑 만화책 남은 거 마저봐야겠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