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는 막 아무리 설득해도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 하고 안 바뀔수있고
부모가 바른길로 이끌더라도 다른 요소나, 아니면 잘해주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사정상 계속 비뚤어질수 있는데
만화 내용상으론 진짜 딱 한 번의 손길이라도 얼마나 사람을 바꾸는지 알려주는거 같아
해준이 상황도 진짜 노답이고
어머니는 어차피 귀신이랑 뗄 수 없는 환경이니 붙여주려던 거지만
그거 때문에 해준이를 지겹게 만들기도 했고
지금 정말 트라우마 세게 남을 사건을 겪고 고아가 되었지만
어릴 때부터 들었던 엄마의 최소한 제대로 박힌 가르침 덕분에 바른 가치관이 생겼잖아
애가 사교성은 좀 없지만 엄마랑 함께 청소하던 기억있어서 위생관념있고
정말 도둑질 한 거 맞는데 그거 하나하나 같이 사과하고 반성해서 다신 그런짓 안하고
은영이는 그 때 까진 안 훔친 거였는데 지금은 상습 절도해본 비행청소년되고
부모한테서 뭘 배운게 없는 느낌
자존감 낮고 인생 막 살고 충동적이고
근데 그나마 변하는거 해준이 덕분이고
이 둘 말고도 하라도 위태로웠는데 주완이 덕분에 헤쳐나가고 (+그나마 아빠는 지지해줘서)
마리는 고모 덕분에
주완이는 어머니가 답답한 사람이라 그렇지 천성이 착한거 같고 그 답답함이 애정 기반이었고
민주도 마리처럼 될 뻔했는데(가정폭력할 가족은 없지만) 마리가 붙잡아주고
일단 어른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고
어른 외에도 누군가 딱 한 사람이라도 손 잡아 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