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d2R9O-Agy_8
내가 뒤늦게 퀸덤에 빠져서 전곡 유투브로 무대 보다가
오마이걸 데스티니보고 헐! 했지
이건 진짜 낮뜨달 브금같다며....
동양풍에 현대적인 감각도 살아있으며 애절한 분위기며 미쳤다 했음.
낮에뜨는 '달' = 도하 이거는 공식이라서 그런가
그,그녀만 서로 바꾸면 ㄹㅇ
여자가수 목소리도 도하 심정을 듣는기분도 들고 ㅠㅠㅠ
이 노래에 아직도 빠져살아
가사도 찰떡임.
사진은 뒤죽박죽 크기도 정리 안되고 그런거 이해해줘ㅎㅎ
왜 자꾸 그녀만 맴도나요
달처럼 그대를 도는 내가 있는데
한 발짝 다가서지 못하는
이런 맘 그대도 똑같잖아요
도하 입장으로 바꿔서보자면 그녀=그=민오.
한리타부터 그녀의 환생체들을 지박령처럼 도하가 맴돌고 있고
도하는 한리타를 바라보는것만 할 수 있고 육신이 없어서 다가가지는 못함.
그것도 그 숱하게 반복된 생들 중에서도 영화가 도하를 봐줬는데 영화는 민오를 보고있으니
바라만보는 마음이 이해되면서도 속이 쓰렸겠지....
도입부부터 서사가 그냥 미쳤어
오늘도 그녀 꿈을 꾸나요
그댈 비춰주는 내가 있는데
그렇게 그대의 하룬 또 끝나죠
내겐 하루가 꼭 한 달 같은데
도하가 영화를 보면서 항상 들었는 생각일듯. 영화뿐만 아니라 한리타의 모든 환생체에게.
여기서 그녀=한리타.
환생체들은 한리타의 전생을 자각몽 형태로 꾸니까.
매일 하루를 고통스러운 꿈으로 한리타의 환생체들을 보고있는 도하는 억겁의시간이 얼마나 느리게 흘러갔을까
그 꿈이 깨지길 이 밤을 깨우길
잔잔한 그대
그 마음에 파도가 치길
도하도 자신이 육신을 원하는 마음을 처음엔 끝없이 한리타의 삶에 끌려다니며 강제적으로 보게되는 고통을
한리타를 죽임으로서 끝내야 하는 목표처럼 생각했지만 실 마음은 저거였지.
한리타가 자꾸 죽으니까. 그리고 본인도 옆에 살아있고 싶다는 마음
너를 위한 노래를 하리다
네가 말한 원 이루어지리라
이별의 눈물아 부디 차가워
외롭지는 않을거라 나,
이별은 만남이 되리라
만남은 다시 이별이 되리다
이 눈물 마음에 새기리라
평생 너와 이어져 있으리다
이 랩 들을때 완전 소름 돋았잖아;;;;ㅠㅠㅠ도하 천도할때 생각나고 천도하기 직전에 이 마음 아니었을까 싶더라
한 번 난 그녀를 막고 서서
빛의 반질 네게 주고 싶은데
단 한 번 단 한 번
그녀의 앞에 서서
너의 낮을 날고 싶은데
낮에뜨는달 마지막 편에서 도하의 독백 중, 영화가 한리타와 달라서 다행이다라는 대사가 생각 나더라고.
이제는 편안하게 살아갈거니까. 빛의 반지, 너의 낮.
이런거 도하가 한리타의 다음 생들에게 바라던것들.
그러니까 제발 살아주길 바라는거
그게 영화에게 오니 정말 영화가 자신을 볼 수 있고, 영화가 한리타와 달라서 정말 한시름 놨을듯.
그 한시름이 도하에겐 찰나의 순간으로 천도를 하는게 되지만 ..
너는 내 Destiny
날 끄는 Gravity
고개를 돌릴 수가 없어
난 너만 보잖아
너는 내 Destiny
떠날 수 없어 난
넌 나의 지구야
내 하루의 중심
이 노래 듣고 이 일러 생각나더라.
단행본에만 실린 일러스트인데 내꺼 찍어 올림
한리타가 지구고 도하가 달같은거 있지.
서로 가까이는 할 수 없지만 중력과 같은 끌림으로 서로를 벗어나지 못하는 관계를 잘 표현한거 같음
이 일러에서는 한리타가 달을 손에 감싸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두 사람 관계에선 충분히 해피인거 같아ㅠㅠ
내가 손재주만 있으면 ..뮤비라도 만들텐데 ㅠㅠ
여튼 낮달 좋아하는 톨들아 이거 꼭 들으면서 낮뜨달 정주행 해봐
원곡도 좋고 어쩜 이렇게 원곡 초월 편곡을했을까 싶고
좋은 노래 좋은 작품은 너무 좋은 거야^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