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나는 초임때부터 내 교직전문성의 방향을 이쪽으로 잡았어

지금도 계속 연구하고 있고 특히 국어(독서 글쓰기), 수학 수업에 정말 공 많이 들이는 편이야

단원평가보면 2학기 접어들면서 반평균 80점대 중후반까지 끌어올리고 옆반이랑 국, 수, 사 반평균 20점 이상 나게 잡아 끄는데(과, 영은 전담임) 최근에는 약간 현타온 상태야....나는 사교육이 아니라 공교육에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적용하기 좋은 방법 위주로 소개해보려고 해


특히 나는 초등 교육이야말로 정말 교수학습지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유아교육, 중등교육이랑은 방향성이 다름. 틀린게 아니라 다름!)

구체적 조작기 아이들에게 추상적인 내용의 수학을 가르치려면 조금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거든

그리고 초등때부터 본격적으로 수학스러운 내용이 등장하는데다가 무려 6년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면 안돼 

수학은 연계성이 중요한 학문이라 기초 없으면 나중에 겉잡을 수 없거든 

혹시 이해 안될까 싶어서 학급 홈페이지 안내하듯이 구구절절 썼는데 바쁜 톨들은 큰 번호만 읽어도 됨ㅋㅋㅋㅋ


1.저학년때 애가 수학을 좋아해야 해


일단 나는 수학 수업에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이는 편인데

특히 저학년 애들에게는 약간 세뇌 수준으로 너는 수학을 잘하고 좋아한다는걸 주입시켜ㅋㅋㅋㅋㅋ

저학년 시기까지는 내가 수학을 잘한대=내가 수학을 좋아한다 이렇게 이어져

그리고 저학년까지는 큰 노력 없이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아이 수학 성적 향상이 가능해

나는 아침 자습도 수학 시키고 창체시간에도 수학 관련 활동(애들은 이게 수학인지 모름) 진짜 많이 하는데

보통 1,2달 정도 되면 애들이 자기 최애 과목이 수학이라고 착각하게 됨ㅋㅋㅋㅋ

애들이 나는 수학 과목이 제일 좋고 매일 수학하면 좋겠다고 그러는데 그럼 여기에서 이미 1단계 성공이야


이게 가능하려면 애들에게 자신감을 많이 심어줘야 하는데

나는 저학년때부터 수준별로 접근하고 수학 시간에 교과활동+연습시간을 확보해

애들이 수학 시간 안에 주어진 학습지를 다 해결할 수 있게 해야 애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뿌듯해하거든

친구들 다 했는데 나만 못했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아예 수준별로 접근하는데

아마 집에서 직접 수학 수업 시키는 톨들은 이게 감이 잘 안올 수 있어

그러면 적은 양을 쪼개서 하면 좋아 매일 1장씩 어려워하면 한쪽씩 풀다가 늘려도 됨


1학년이면 수모형 같은 구체물 같이 주면 좋고 3,4학년 한참 계산 어려워할때는 계산기 주거나 그림으로 해결하는 것도 좋아

애가 질릴 정도로 풀면 안돼 애가 딱 재미있게 집중해서 풀고->다 맞아야 호감이 훅 올라가

못하는데 계속 하라고 강요하는게 아니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해

어차피 계산기 줘도 원리 알아야 할 수 있는 거고 초등 수학에서는 공학도구 사용 가능해서 부분적 사용은 나쁘지 않아

(특히 문장제 같은 건 어차피 문장 이해해야 계산기 쓸 수 있음)


2. 절대 수학이 페널티가 되어서는 안됨


사실 나는 수업 40분을 정말 꽉채워서 수업하고 한 차시에 4,5개 활동을 준비해

그래서 애들이 40분동안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대신 쉬는 시간 칼같이 지켜줌ㅋㅋㅋ(가급적 40분내에 전부 다 할 수 있는 양으로 구성해)

애들이 재미있게 집중해서 해야 학습 효과도 높아 못한다고 질질 붙잡고 끌어봤자 지겨워함ㅋㅋㅋ

그래서 가끔 금쪽이가 굴러다녀도 애들이 알아서 걔 자리에 앉혀줘 공부하고 싶은데 너때문에 못한다고

(내가 금쪽에 몸에 손대면 아동학대라서...근데 애들이 수업듣기 좋아하면 알아서 걔 관리함ㅠㅠ애들한테 미안한데 애들도 다 알아...)


가끔 애한테 벌 개념으로 수학 문제집 풀린다는 학부모님 계시는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이거야.....

절대 애가 뭘 못하거나 잘못했을 때 공부가 페널티가 되어서는 안돼

애가 재미있다고 생각해야지 싫어하게 되는 순간 망하는거야 재미까지는 아니어도 싫어하고 필요없다고 생각하면 안돼


나는 수업 하다가 5분, 10분 정도 남으면 애들이랑 수학 퀴즈나 문제 푸는데 애들이 진짜 좋아해

성냥개비 문제 같은거 풀기도 하고 문제적 남자 나오는 문제 풀기도 해

그러면 애들이 수학 문제 재미있다고 함ㅋㅋㅋㅋ

수학이 진짜 생활에 의미있는 학문이고 쓸모있다까지 나아가면 훨씬 동기유발에 도움이 많이 됨.


3.중학년때 고비가 옴....


보통 분수에서 고비가 오는데 그나마 분모 같은건 괜찮아 분모 달라지면 그때부터 애들의 멘붕이 옴

분수 연산은 계산기로도 답이 없어ㅠㅠ

이건 애들 수개념의 문제인데 물론 교육과정은 대부분의 평균 아이들을 가정하고 있지만

개인차가 있다보니 자녀의 수개념이 늦게 형성될 수도 있어 근데 이걸 그냥 무시하고 넘어간다?

수학은 연계성이 정말정말 중요한 과목이라 큰일나


그리고 시판 문제집 대부분은 대부분 기계적 연산을 시키는데 이건 미봉책이지 답이 안 나와

이 시기의 아이들은 구체적 조작기이기때문에 사실 수학처럼 추상적인 개념 자체가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어

나는 이때 각종 교구들을 활용하는데 분수와 관련된 구체물들이 많이 나와있고 보드 게임도 많이 나와있거든

특징이 대부분 시각적 모델을 사용한다는건데 애들이 자연스럽게 분수 개념을 습득할 수가 있어

꼭 놀이를 사용할 필요 없이 그림으로 접근하는 것도 효과적이야

계속 시키면 어느 순간 애들이 그림그리기 귀찮아하면서 알아서 풀기 시작해ㅋㅋㅋㅋ

애들이 이 시기에 진짜 많이 수포자가 되는데 정작 부모님들은 애들이 수포자되는 걸 감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음ㅠㅠ

기계적 이해도 어느정도 필요하긴 한데 이거 어떻게 감지하냐? 애한테 문제 풀이 과정 그림으로 그려보라고 하면 진짜 바로 보여


4. 연산이 다가 아니야


수학의 분야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이 초등 수학=사칙연산이라고 생각해

물론 수와 연산이 중요하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수학 능력이야말로 꽉채운 오각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특히 초등시절에 이걸 잡아줘야하는데 대부분 도형, 측정, 규칙성 이런 건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

내가 창체시간에 아이들하고 접근하는게 주로 이런 분야인데 애들이 수학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기도 하고ㅋㅋㅋ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길이, 무게, 부피 이런거에 대한 감이 적은데 애가 어리니까 그럴수도 있지 귀엽지 ㅎㅎ 이게 아니라ㅋㅋㅋ

나는 평소에 양감이랑 어림을 많이 제시하는데 이건 집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아이들하고 같이 요리하는거 정말 많이 추천하는데 자연스럽게 용량을 재게 됨

굳이 비커 쓸 필요 없고 몇스푼이냐 이거만 해도 자연스럽게 습득 가능하고

이산량이랑 연속량을 같이 다룰 수 있어서 진짜 효과적이야


그리고 또 추천하는게 종이접기랑 레고, 블록 이런건데 애들한테 유튜브 보여주지 말고ㅠㅠ 

스마트폰이나 게임 주지 말고 손으로 가지고 놀 수 있는걸 주는게 좋아

나는 교실에 속성블록같은거 잔뜩 두고 아이들 놀 수 있게 해주는데 애들이 진짜 좋아하고 재미있어해

할리갈리 생각해봐 어른도 미치잖아? 애들은 진짜 별거아닌걸로도 재미있게 놀아

이때 주의점!! 애들한테 띡 던져주지 말고 초반에 몇 번 어떻게 노는지 놀아줘야지 애들이 가지고 놀 줄 알아

제발제발 애들 귀찮다고 스마트폰 주지마ㅠㅠ어차피 크면 다 쓰게될거 굳이 일찍 줄 필요가 없어

나 학군지 영재강사도 종종 나가는데 거기 가면 애들 폰 없거나 2g써 근데 우리학교 애들은 1학년부터 최신형 스마트폰씀....

설문조사하면 학교있는 시간 외에는 계~속 핸드폰해 돌봄가도 애들 다 유튜브보거나 핸드폰으로 게임하고 있어


5. 정확한 아이 수준 파악이 중요해


가끔 학부모 상담하다가 속터지는게 부모님은 아이 사교육 잔뜩 시키시고 본인 자녀가 수학 잘하는줄 아시는데 그게 아닌경우.....

사교육계에 있는 톨들 입장도 이해하지만

우리 학교에 다니는 애들 얘기 듣다보면 정말 학원에서 부모님들께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싶은 상황도 종종 있어ㅠㅠ

물론 방향성이 다른건 이해함......근데 개인적으로 1년 이상의 선행학습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봐ㅠㅠ

5학년 수학도 못하는데 고등학교 수학 배운다 학원에서 이것도 늦다그랬다 그러는 애들 보면 할 말이 없어


나는 학습지 만들거나 평가 문항 만들때 과정중심으로 만드는데

그러다보니 애들이 학원에서 시험보면 100점인데 선생님 문제 풀면 틀린다고 함

근데 학원 안다니고 내 수업만 듣는 애들이 100점 맞는 경우가 종종 생김

기계적으로 해결할 수 없게 과정 중심 문제 내보면 애들 수준이 한 번에 보여ㅋㅋㅋㅋ

만약 아이가 문제 푸는거 봐도 감이 안온다 싶으면 문장제 푸는거 보면 감이 와

문제집도 보면 소재랑 숫자만 바꾼거 말고 문장이 다양하게 구성된 문장제가 있는게 있거든

그런거 풀려보면 잘 푸는 애가 있고 사칙연산은 기계적으로 하면서 문장제는 못푸는 애들이 있어


5.솔직히 수학은 연습...


최근에 많이 느끼는게 방송 영향인지 모르겠으나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허용적인 부모님이 많이 늘었어 

우리애 스트레스 받는다에 정말 민감하신 분들...

더 나아가서는 그냥 만사 다 귀찮고 학교가 알아서 키워줬으면 좋겠는 분들...

나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다 현타온게

최근 우리학교 민원 사례 보면 우리 애가 싫어하는데 담임이 자꾸 학습지 준다, 우리 애가 피곤해서 자는데 깨운다 이 지경이야ㅠㅠ


우리학교는 아이들 기초학력 향상에 진심인 학교여서

학교 선생님들도 정말 열심히 수업 준비하시고 정말 다양한 종류의 학습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사실 학군안좋기도해...학군 좋은데 가면 나도 예체능 위주로 수업해ㅠㅠ학군지 가면 애들 이미 관리받고 잘함)

정작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부모님이 안보내셔ㅠㅠ

농담아니라 진짜야......학교에서 수업하고 간식주고 학용품주고 문제집까지 주는데도 동의 안 하심...

근데 집에 갈 때까지 유튜브만 틀어주고 애들 모여서 핸드폰만 보고 있는 돌봄은 미어터져.......


물론 아이들의 의견 존중할 수 있는데 우리 어릴때 생각해봐ㅠㅠ우리도 시켜서(?) 했잖아

특히 수학은 연습이 꼭 필요한 과목인데 진짜 내자식도 아닌데 나만 속터져

2학년 지나기 전에 이해는 못해도 구구단은 외워야 덜힘들어 

1학년때는 덧셈구구 곱셈구구 암기만 해도 수학 점수 잘 나올 수 있고 

수학은 연습없이 알아서 짜잔 되는 과목이 아니야


6.그래서 지금 방학 때 뭘 해야 하냐


집에서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쉬운건 아이 수준 파악->아이 수준에 맞는 수학 문제집을 꾸준히 푸는거야

애가 5학년이다->5학년 문제집 이게 아니라

구구단 못하면 2학년, 분수 개념 없으면 3학년, 분수 연산 안되면 4학년 등등 단원별로 몇 문제씩만 풀어보면 감이 와 


안되면 그냥 수학익힘책만 다시 풀어보게 해도 됨ㅋㅋㅋㅋㅋ

지우고 다시 풀기 힘들면 교보문고 등 요즘은 온라인에서도 교과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문제집보다 가격도 싸 

애들이 다 풀었다고 시시해하잖아? 다시 풀어보면 틀린거 또틀려ㅋㅋㅋㅋㅋ

얘네가 거짓말하는게 아니라 아직 메타인지가 완성되지 않은 시기이고 자기가 뭘 하고 뭘 모르는지 모르는 시기야

지금 34는 검정이니까 출판사 맞춰서 사야 하고 56도 올해부터는 검정 도입이니까 참고하고

우리나라는 정말 꾸준히 아이들이 공부하는 수학 내용을 줄이고 있는데 그래도 아이들이 계속 어렵다고 하는데

톨들이 공부하던때 생각하면 사실 초등학교 수학 학습 양 진짜 많이 줄었고 깊이도 얕아졌어

수학익힘책 뒤에 답지 다 붙어있으니까 그거 보면서 채점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


여기에서 포인트는 그냥 푼다(x) 꼭 채점하고 틀린거 다시푼다(o)

나는 우리반 애들이 30명이 넘어도 하나하나 다 그 자리에서 채점해주고 틀린거 다시 확인해줘

그래서 애들 올때부터 집에 갈때까지 화장실 못가고 자리에 못앉음ㅋㅋㅋㅋ내몸이 하나니까ㅋㅋㅋㅋ

근데 집에서는 아이가 1명이나 2명이니까 좀 여유있게 할 수 있잖아?

그리고 채점 안 하면 아무리 풀어봤자 소용 없어 

개인적으로는 맞으면 동그라미 크게 쳐주고 틀려도 너무 티나게 긋지 않는거 추천ㅋㅋㅋ

나는 틀리면 작게 체크하고 다시 풀어서 맞으면 별표 쳐줘 시험지에 비오면 애들도 마음에 상처받아...

그리고 다맞으면 적당히 호들갑 떨어줘야햌ㅋㅋㅋㅋ6학년 애들도 칭찬 좋아함


그리고 집에서 풀 때 어느 정도 통제된 환경이 필요해 집에는 아이를 유혹하는게 너무 많아...

텔레비전 끄고 엎드려서 푸는 거 안되고 책상까지는 아니어도 앉아서 풀 수 있는 환경 조성해주고

아이 푸는 동안 꼭 옆에 있을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소리 나는 매체 재생하지는 말자...

집안일 같은 건 괜찮은데 옆에서 텔레비전이나 유튜브 보면 당연히 아이들 집중이 깨져ㅠㅠ


7.수학도 독서가 중요함


그리고 독서가 진짜 중요해 수학도 결국은 논리여서 독해력+논리력 우수한 아이들이 잘할 수 밖에 없어

실제로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서 못푸는 애들이 꽤 많아

문제 못푸는데 옆에서 설명해주면 푸는 아이들도 많아ㅠㅠ안타까움ㅠㅠ

요즘 아이들 책 진짜진짜진짜진짜 안읽는데 동네 어린이 도서관 추천해

핸드폰 주지 말고 도서관에 넣으면 할거 없어서라도 책 읽게 되고 그렇게 재미붙일 수 있어

나는 민원들어오기 전까지는(무려 학부모님이 담임이 수업하기 싫어서 도서실 데리고가냐고 민원넣으심...) 주 1회 도서실 시간 확보했어

당연히 애들 처음에는 잘 못읽어 근데 몇번 가보고 습관화되면 나중에는 알아서 책 찾아읽어 이게 진짜 큰 도움이 된다?

가기 전에 도서관 예절만 잘 지켜주면 됨ㅋㅋㅋ


도서관이나 도서실 가면 일단 분위기가 조용하고 다들 책읽으니까

애들 마음가짐부터가 달라지고 일반 어른용 도서관이랑 달리 아이들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인테리어여서

애들이 굴러다니면서 책 실컷 읽을 수 있거든

물론 더 나아가서 독후활동하면 좋은데 그것까지 어려우면 그냥 무슨 책 읽었냐, 

주인공이 누구냐, 무슨 일을 했냐, 너라면 어떨거같냐 이런거만 물어줘도 충분해


나는 한달에 한권씩 같은 책읽고(온책읽기 하는 학교 있을거야) 창체시간에 독서골든벨하고 한명씩 돌아가면서 주인공인척 질문받거나

주인공에게 쪽지 쓰거나(분량 많으면 지겨워짐. 포스트잇이면 충분), 친구들끼리 읽은 책으로 다섯고개 문제내서 책 제목 맞추기 등등

이것저것 잔뜩 하는데 그냥 읽는거랑 확실히 달라 일단 애들이 책 내용을 꼼꼼히 읽고 읽은 거 다시 생각하고 재미있어함!

(나 애들 독서 교육도 각잡고 시키는데 이것도 언제 시간나면 쓸게...시간 안날까봐 여기에 쓰는거 맞음ㅋㅋㅋ

예전엔 일기쓰기도 했는데 일기쓰기 인원침해래서 요즘 못함....일기쓰기 진짜 효과적이야)


8.사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냐?


나 이 질문도 정말 많이 받는데 내가 교사연수도 많이 나가고 사실 전에는 방송출연도 했고;;; 교과서랑 문제집도 썼고 나름 동네에서 오래 있다보니 나를 선호하는 학부모님들이 계시고(전에 옆반에서 우리반으로 반 바꿔달라고 민원넣은 학부모님도 계셨어 옆반 선생님도 진짜 열심히 하시는 분인데 민망했음) 학년 불문하고 나한테 아이 공부 상담+심지어 우리반 아닌데도 나랑 상담하고 싶다는 분들이 종종 계셔 근데 대부분 사교육+문제집 추천 진짜 많이 물어보심


나는 초등까지는 공교육만으로도 가정에서 함께 해주시면 커버된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아이가 더 공부하고 싶어한다? 그러면 보내도 괜찮아

이왕이면 동네에서 좀 오래된 곳이 좋고 또래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 좋아(학년별로 반 나눠져있으면 좀 더 체계적일 수 있는데 너무 작으면 학년 분반이 어려움) 너무 학습지 스프링노트 묶어서 주고 애들한테 숙제 왕창 내주는 그런데 말고...이게 학원도 뭔가 하는거 같아보여야하니까 진짜 많이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들 문제푸는 것도 중요한데 수업 진행+개별 지도 어느정도는 해줄 수 있는 곳이 좋아 문제지는 잔뜩 주는데 채점 안 해준다? 이건 아님...


사교육도 일단 추가로 공부하는 거니까 당연히 도움되는데 솔직히 관심 없고 학원보내고 할일 다 했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지면서 학원에서도 손 놓고 데리고만 있는 곳들이 있어...이상하게 애가 학원가는 걸 좋아하면 한번쯤 의심해봐야해ㅠㅠ(개인적으로 이건 학원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해...)


특히 학기 초에 학교에서 오는 가통 중에 아이들 수업 해주는 프로그램 안내 있는데 이거 괜찮아 우리학교는 내가 아는것만 6,7개 이상 동시에 돌아가는데(우리학교 진짜 찐임.......) 부진 대상 프로그램도 있지만 부진이 아니어도 공부 더 하고 싶은 아이들 지도해주는 것도 있어 학교에서 하는거니까 당연히 공짜고 애가 혼자 하기 좀 그러면 같은 반 애랑 같이 신청하면 되고 다니다가 아닌거 같다 싶으면 안 하면 됨ㅋㅋㅋㅋ(혹시 조심스럽게 담임에게 권유하는 전화가 온다? 그러면 톨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학습 성취 심각한거야ㅠㅠ요즘은 어지간해서는 집에 전화 안해ㅠㅠ) 근데 이건 학교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 꼭 확인해봐 보통 학군이 좋으면 애들이 다 케어되니까 예체능, 논술, 합창 이런거 위주로 동아리처럼 운영하고 학군이 안좋으면 학습 프로그램 관련으로 돌리고 모든 학교에서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지역마다 다를 수 있어


다만 개인적으로 아이의 오후시간이 감당이 되지 않아서 아이를 학원에 넣어야할 것 같아서 수학학원에 보낸다 이건 반대야

차라리 아이가 좀 더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체육이나 음악이나 미술 등이 아이 정서에는 훨씬 좋아

무상보육 이후로 아이들 정서상태가 얼마나 불안정해졌는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톨들이 나보다 더 잘 알거야

(보육이 나쁜건 아님!!!! 문제는 애낳으면 나라/학교가 다 키워준다면서요 이러고 진짜 집에서 잠만 재우고 애랑 말도 안하는 분들이지

이런 글 읽는 톨들은 이미 그런 사람이 아님.......개인적으로 방임도 아동학대라고 생각해........겨울에 옷이 없어서 반팔입고 오는애 보면 진짜 환장함)




지금 학교 현장은 공교육 붕괴 수준이고 애들이 수업 시간에 돌아다니고 교실 바닥을 굴러다니고 수업시간에 노래불러도(리터럴리) 애들을 규제할 수가 없어

딤토만 해도 학폭터질때마다 교사들 뭐했냐는데 현실은 애들끼리 싸워도 서로한테 사과하라고 할 수도 없어 정서적 아동학대거든(농담아님)

현직 교사들 공감할텐데ㅋㅋㅋㅋ 이름만 불러도 아동학대고 사과편지 쓰라그래도 아동학대임ㅋㅋㅋㅋ애가 하기 싫다는데 학습지줘도 안되고 애가 교실 바닥 굴러다니면서 노래부르는데 얘를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공개적으로 지도하면 애가 수치심느껴서 안되고 따로 지도하면 애가 공포심 느껴서 안됨ㅋㅋㅋㅋㅋㅋ

톨들이 학교 다니던 그 수준이 아니고 최근 각종 민원, 고소로 인해서 지금 생활+학습지도 포기하고 그냥 애들 쳐다만 봐야하나 싶다는 분들도 많아

(이래도 누군가는 또 촌지, 체벌, 차별 등등 자기 학교다닐때 얘기하겠지만 현직톨들은 다 알거야 지금 어느 정도 수준인지...사실 사교육 톨들도 지금 얼마나 애들 이상해졌는지 공감할거야 학교에서 굴러다니는 애가 학원가서 멀쩡할리가 없음....내가 중학교 올려보내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어 실제로 지난번에 중학교 선생님들 연수갔다가 요즘 중학생애들 너무 이상하다 그래서 지금 초등학교 현장 설명하니까 중학교 선생님들 단체 멘붕옴)


나중에는 사교육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 붕괴되어서 부모의 경제력으로 공립/사립학교가 갈릴 거 같은 게 사립학교 수업의 질이 더 낫다는게 아니라(중등은 모르겠는데 초등은 개인적 인맥있는거 아니면 교사들이 공립을 훨씬 더 선호하거든) 사립학교는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이 보내시니까 내자식 수업에 지장가는거 못참고 어머님들끼리 수업 방해하는 아이 해결하시더라고ㅠㅠ


나도 학습량 많다고 민원받아서 작년 겨울부터 약간 현타가 왔어ㅠㅠ이런 학부모님 특징이 자기 애만 안 하는 게 아니라 반 애들 다 못하게 해ㅠㅠ우리 반에 열심히 하고 싶어하는 애들까지...심지어 나는 6이었는데 애들이 방학식날 노트뜯어서 편지도 써줬어(편지도 애들이 돈 내고 사는 거라 편지지에 써주면 안받았더니만...) 나랑 공부하는 거 너무 재미있는데 00이 때문에(얘가 자기 엄마가 민원 넣어서 니네 공부 안해도 된다고 자랑하고 다님) 못하게 되어서 아쉽다고 선생님이 중학교 같이 가면 공부 재미있게 할거같다 어쩌고저쩌고 엄청 길게 써줌ㅠㅠ 근데 진짜 나뿐만 아니라 우리학교 선생님들 진짜 교무부장님까지 수업 시간 각잡고 준비하시고(나 보직교사야....일하느라 토할 거 같아도 수업 못 놓음) 선생님들 모이면 근황토크가 아니라 수업준비+교육과정 분석+수업후기/자료 나눔하는 진짜 찐들만 모인 학교인데 지금 단체로 번아웃왔어...교사가 수업+생활지도+학급운영 못하게 하면 진짜 어쩌라는 거지 싶어서...그리고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들만 기운빠지시는게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은 오히려 편해... 열심히 하려면 문제가 생겨ㅠㅠ


그래도 이 글 보는 톨들은 아이들 교육 관심 있는 톨들일테니까 3월 되기 전에 1, 2월만 바짝 해도 아이들 성적이 진짜 쑥 오르거든? 예전에는 학교에서 어느 정도 애들을 평균화 시킬 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정말 어려우니까 가정에서 좀 더 신경써줄 필요가 있어ㅠㅠ나 예전에는 저 믿으시죠 이랬는데 이제는 아버님/어머님 저랑 함께하시죠 이럼ㅋㅋㅋㅋㅋ애들한테 선생님 카리스마 있다는 말 자주 듣는 편임ㅋㅋㅋㅋㅋ

당연히 여름방학보다 겨울방학이 훨씬 중요하고 솔직히 초등 수학까지는 가정학습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해 선행 아니고 복습만 충분히 해도 훨씬 도움 될 거고 수학익힘책만 다시 풀어도 진짜 효과 있으니까 만약 아이 수학이 걱정된다 싶으면 1,2월에 바짝 잡아주자

궁금한 거 댓글 달아주면 나도 가능한 답장해 줄거고 다른 교사톨들도 같이 대답해주지 않을까 싶어

  • tory_321 2023.01.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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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22 2023.01.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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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23 2023.01.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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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24 2023.01.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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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25 2023.01.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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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26 2023.01.1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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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27 2023.01.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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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28 2023.01.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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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29 2023.01.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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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30 2023.01.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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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31 2023.01.1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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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32 2023.01.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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