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온 냥이와 2020년에 온 아기(스압)

비오는 밤 집앞 편의점에서 울고 있던 애
사장님이 길냥이 밥도 챙겨주시는데 어미가 낳고 얘만 버리고 갔다나.. 키우고 싶었는데 망설이고 있던터라 게다가 비오는데 ㅜㅜㅜ 데리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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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김 ㅜㅜ... 꼬질꼬질해서 못나니라 부르고 일단 근처 24시간병원갔더니 2-3주쯤 됐다고. 특이사항 없다고 함. 지인중에 냥이 키우는 사람들 있어서 열심히 물어보고 교육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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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작았어..눈에 짜장묻고 억울한 처진눈매
이쁘진 않은데 눈이 계속 가는... 첨에 넘 꼬질하고 어두워서 블랙인줄 알았으나 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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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솜뭉치. 난 아깽이털이 일케 삐죽삐죽인거 몰랐잖아.그 센과 치히로에 먼지괴물 그거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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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까고 희한한 자세로 잘잤어. 지금은 안이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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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티슈안에도 들어가고 똥꼬발랄하게 크다못해 어느날 다리를 절뚝여서 깁스까지 했지뭐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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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뛰었지만 이제 제법 고양이 티도 나고 넘 이뻐진 애
난 고양이 눈 색이 변하는줄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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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무늬 가진 내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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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왠 아가집사를 만나서 떨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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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발냄새도 맡아보고 하지만 곁에 잘 안 옴. 조리원갔다 애기 안고 들어왔더니 3일간 삐져서 밥도 안먹고 옆에 오지도 않더라고 ㅜㅜ 미안해..설명을 안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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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같이 지내니 방법이 없지. PT샘마냥 터미타임(목가누기)하는 애기앞에서 머라머라 훈계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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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딱지 떼는날(30일째) 은 나름 친하게 다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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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등을 내어주고(발 동동거렸는데 나름 쓰다듬는걸로 알았나봐 가만 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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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감시도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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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2층 입주 완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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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가 손 뻗어도 이제 도망안가. 파워삼색이탑오브카오스라 절라 까칠한 쥔님인데 진짜 아가는 이 악물고 봐주는게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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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룸밖에서 아기 놀리기도 하고요. 기를쓰고 쓰다듬고 싶었지만 한 끝차로 거리유지하며 놀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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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집사가 앞에서 뭐하고 있을땐지 몰겠는데 집중하는 뒷통수 두개 귀여워 죽어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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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잘 가르친 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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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잘 가르친 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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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판 사이 고양이 사료 들이붓고 좋아함. 먹을뻔 한거 에퉤퉤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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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냥이 2닝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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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 사준건데 자기가 들어가겠다는 내 딸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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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등에 스티커 붙여도 그러려니 하는 고양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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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맙고 예쁜 내 고양이
보석같은 눈 가지고 있는 내 고양이
아기랑 같이 건강하게 오래 살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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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방에 한번 올린적 있는 내가 좋아하는 순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