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코로나 때문에 심심하고 답답할 토리들에게 좋은 서비스 하나 소개하러 왔어.
'오버드라이브'라고 예전에 캐나다에 있을 때 잘 쓰던 전자책 대여 서비스인데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부터 도입되었대.
국립세종도서관, 서울도서관, 도곡정보문화도서관, 안성시립도서관 등에서 사용 중이야.
위 어플들 중 하나 다운받거나
https://www.overdrive.com/ 또는 https://libbyapp.com/ 에서도 책 대여 가능해.
킨들이나 코보 같은 이북리더기에서는 자체적으로 지원되고
(유튜브에서 libby kindle, overdrive kobo 등으로 검색하면 사용법 설명 동영상 많이 나옴)
포크 3이나 샘 7.8 같은 안드로이드 기반 리더기에는 플레이스토어 어플을 깔면 돼.
리비가 최근에 나온 어플이라 디자인이나 인터페이스는 더 나은데 아직 영어밖에 지원이 안 됨.
난 오버드라이브가 더 익숙해서 오버드라이브로 설명해볼게.
1. 일단 가입된 도서관을 찾아서 추가해야 함.
Korea로 검색하거나 '도서관 찾아보기'에서 South Korea를 선택.
2. 국립세종도서관을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들어가 보자.
(*국립세종도서관은 전국 어디서나 가입 가능하고 한 번만 직접 방문해서 실물카드 받으면 됨.
세종시에 갈 일이 있으면 꼭 들러서 가입하고 가!!)
3. 맨 오른쪽 작대기 세 개를 눌러서 주제/컬렉션에 들어가면 도서 목록을 볼 수 있음.
(대여 말고 그냥 둘러보는 건 가입 안 된 도서관도 가능)
4. 마가렛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를 대여해봤어.
7일/14일 대여 중 선택할 수 있고 1인당 총 5권을 빌릴 수 있는데 이건 아마 도서관마다 다를 듯.
5. 맨 왼쪽 작대기 세 개를 눌러서 책꽃이에 가보자.
짜잔!
6. 책을 열어보면 글꼴, 행간, 배경색 등등 바꿀 수가 있음.
페이지 애니메이션 기능은 꺼놓는 걸 추천함 (특히 이북리더기는!)
7. 책 다 읽은 후에는 꾹 눌러서 반납하면 끝!
장서 수가 많이 없지만 그래도 침대에 누워서도 영어 원서를 빌려 읽을 수 있어서 만족해.
흥미로워 보이는 표지나 제목 있으면 Goodreads에서 검색해서 별점이랑 평 보고 관심 목록에 하나씩 추가 중ㅎㅎ
그리고 많이 알고 있겠지만 작가 사후 저작권 만료된 책들은
https://www.gutenberg.org/ (프로젝트 구텐베르크)나
https://www.feedbooks.com/catalog/public_domain (피드북스. 표지랑 편집이 더 깔끔함)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어.
너무 좋은 서비스라 토리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글 쪄봤어:)
방에서 에어컨 키고 독서하면서 여름 더위도 코로나도 이겨내자!
* 서울도서관은 국립세종도서관보다 책이 적은데도 유명작들이 더 많음 (but 대기 목록...)
부러움 1) 토론토 공립도서관 전자책 장서 수 24만여권...
부러움 2) 뉴욕 공립도서관 장서 수 26만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