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버지는 사기를 크게 당하셨어
그뒤로 이악물고 버텨서 다시 일어나시긴 하셨지만 그 돈은 마음의 상처로 남았대.
받을수도 없는 돈이라 친구네 가족들은 다들 억지로 잊고 살았고 나중엔 정말로 잊었었어.
그런데 아버님은 못 잊으셨었나봐
어느날 친구를 불러놓고 조용히 그러시더래
“야야. 내가 혹시 니 붙들고 xx원 달라카므는 꼭 치매병원 보내그라이.”
할머니가 치매로 오래 앓다 돌아가셔서 아버님은 본인이 치매가 올거라고 예상하신거지.
친구는 애써 웃으면서 걱정 마시라 하고 나와서 좀 울었대.
그 뒤로도 똑같은 소리를 주변인들한테 하셨던가봐.
내가 엄한 사람 붙들고 내돈 내놔라 하면 치매니깐 너무 마음쓰지 말고 자식들한테 병원 가시라 하면 된다고.
그런데 정작 아버님은 얼마뒤에 뇌졸증으로 돌아가셨어.
집에서 쓰러지셨는데 발견이 너무 늦어서 손쓸수 없었다네.
황망하게 장례를 치루고 집에 돌아와서 기진한 친구가 잠에 들었는데 아버님이 꿈에 나오셔서
“야야. 내가 니한테 돈 달라하면 꼭 병원 보내야 된데이”
친구가 그 말 듣자마자 억장이 무너져서 아버지를 붙들고 엉엉 울면서 그랬대.
아빠 내가 그돈 주께.
그러니까 아버님이 말이 없어지시면서 눈이 그렁그렁해지시더라는 거야.
친구가 엉엉 울면서 아빠 그냥 그돈 내가 한번만 줘보면 안되나. 그냥 내한테 돈 달라 하고 내가 한번만 줘보면 안되나.
그렇게 억억거리면서 울다가 깼대.
그뒤로 아버님은 꿈에 나오신 적이 없다네.
친구는 차라리 그런말 하지말고 예예 하고 대답했으면 계속 꿈에 나오시지 않았을까 하더라.
그뒤로 이악물고 버텨서 다시 일어나시긴 하셨지만 그 돈은 마음의 상처로 남았대.
받을수도 없는 돈이라 친구네 가족들은 다들 억지로 잊고 살았고 나중엔 정말로 잊었었어.
그런데 아버님은 못 잊으셨었나봐
어느날 친구를 불러놓고 조용히 그러시더래
“야야. 내가 혹시 니 붙들고 xx원 달라카므는 꼭 치매병원 보내그라이.”
할머니가 치매로 오래 앓다 돌아가셔서 아버님은 본인이 치매가 올거라고 예상하신거지.
친구는 애써 웃으면서 걱정 마시라 하고 나와서 좀 울었대.
그 뒤로도 똑같은 소리를 주변인들한테 하셨던가봐.
내가 엄한 사람 붙들고 내돈 내놔라 하면 치매니깐 너무 마음쓰지 말고 자식들한테 병원 가시라 하면 된다고.
그런데 정작 아버님은 얼마뒤에 뇌졸증으로 돌아가셨어.
집에서 쓰러지셨는데 발견이 너무 늦어서 손쓸수 없었다네.
황망하게 장례를 치루고 집에 돌아와서 기진한 친구가 잠에 들었는데 아버님이 꿈에 나오셔서
“야야. 내가 니한테 돈 달라하면 꼭 병원 보내야 된데이”
친구가 그 말 듣자마자 억장이 무너져서 아버지를 붙들고 엉엉 울면서 그랬대.
아빠 내가 그돈 주께.
그러니까 아버님이 말이 없어지시면서 눈이 그렁그렁해지시더라는 거야.
친구가 엉엉 울면서 아빠 그냥 그돈 내가 한번만 줘보면 안되나. 그냥 내한테 돈 달라 하고 내가 한번만 줘보면 안되나.
그렇게 억억거리면서 울다가 깼대.
그뒤로 아버님은 꿈에 나오신 적이 없다네.
친구는 차라리 그런말 하지말고 예예 하고 대답했으면 계속 꿈에 나오시지 않았을까 하더라.
아 너무 눈물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