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식물
우리 고양이가 요즘 아파서

이런저런것들을 많이 검색하고 공부했는데



참... 내가 무지한 집사였다는걸 알고 후회가 됐어.



그래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 번 글을 써봐야겠다 싶었어. 나처럼 무지로 인해 후회하는 집사가 없길 바라면서...



일단 신부전.

신부전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고 비교적 고양이들이 걸리기 쉬운 병이기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만 잘해주면 돼. 치료법이나 처방 사료, 캔, 간식 이런것들이 다른 질병에 비해 잘 나와 있음.

우리 둘째가 신장이 안좋아서 고양이들이 신부전 많이 걸린다는 건 알았는데,

신부전도 원인이 참 다양하더라구.

그리고 고양이의 경우 다른 질병이 오면 신장쪽에 같이 문제가 오는 경우가 많아.

병원뿐만 아니라 보호자들도 서로 공유하면서 정보가 많기때문에 말기 상태만 아니라면 지속적인 치료와 관심으로 거의 정상상태로 생활할 수도 있어.

실제로 우리 둘째가 그렇기도 하고...

애들마다 상태가 다르니 검진 때 신부전 진단을 받았다면 의사선생님과 자세히 상담해보는게 좋아.
우리 첫째 입원했을 때 입원실에 3살인데 신부전으로 투석받으러 온 애기도 있었어. 별로 심하지 않다가 갑자기 안좋아졌대.
신장치료할 때 문제는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애들이 안먹어...ㅠㅠ 근데 고양이는 곡기를 끊으면 정말 위험하기 때문에 집사가 강제 급여를 해야하는데 이게 정말 힘들지...



두번째는 심장병이야.

나는 우리 첫째가 노령성 심장병이라는 걸 알기 전에는 고양이가 이렇게 심장쪽에 문제가 많은지 몰랐어.

왜 아직 어린 고양이인데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죽어있었다... 이런거 거의 심장병이라고 보면 돼.

심장병은 보통 엑스레이나 초음파로 심장에 이상이 있어 보이면 심장초음파를 권하고, 키트로도 알 수 있긴 한데 그러면 어떤 종류의 심장병인지 정확한 진단은 어려워. 문제가 있냐 없냐만 알 수 있어서.
정말 많이 걸리는 건 hcm이라고 심근비대증. rcm도 꽤 있는 것 같아. hcm, rcm은 심장초음파로 확인 가능한데 그 외에 판막에 이상이 생겼거나 다른 증상은 심장초음파로도 못잡아낼 수도 있는데 진짜 심장초음파 전문으로 하시는 분은 잡음같은걸로 잡아내시기도 한대.

심장초음파는 2차병원이나 심장전문의가 있는 곳에서 하는게 좋아. 미세한 걸로도 희귀심장병을 잡아낼 수 있는 곳이어야 하니까... 그리고 30분정도 애를 눕혀놓고 진행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검사야.

문제는 증상이 없는 아이들인데 건강하게 뛰놀다가 어느날 기침해서 병원갔더니 알고보니 심장상태가 많이 안좋은 경우... 은근 많다. 이번에 알게 됐어.

폐수종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아서 폐수종 와서 심장병 걸린거 아는 케이스도 많아. 우리 첫째가 그랬고...

폐수종 한 번 오면 수명이 어마어마하게 준대. 미리미리 검사해서 폐수종까지 가지 말자.

많이 걸리는 병인 것 치고는 치료 방법도 획기적인 것도 없고 집사가 부지런하고 고생해야 하는 병이야. 외국에는 심장병 처방 사료도 있긴 하지만 국내에 수입은 안되어 있고...

심장병의 진짜 문제는 치료 하다보면 약이나 이런 것들이 신장에 문제가 생기게 만들어. 심장이냐 신장이냐를 계속 선택해야한다는거지... 심장 냅두고 신장 치료하면 또 폐수종 오고... 진짜 괴롭다...

렉돌이랑 페르시안이 유전적으로 취약하대. 우리 애는 샴인데 샴도 껴있긴 했어. 근데 심장병 걸린 애들 후기 보면 렉돌이 압도적이야.



복막염

건식과 습식이 있고 걸리면 증상이 식욕부진, 활동감소, 발열, 구토, 설사, 심한 애들은 황달도 온다고 하고 예전에는 걸리면 그냥 죽는다고 봐야했는데 요새는 신약이 나와서 생존률이 올라가는 추세야.

건식, 습식으로 나누는게 무의미하다고는 하는데 건식인지 습식인지에 따라 신약 치료 기간이 달라진다고 하네.
이 병은 진짜 종 안가리고 찾아오고 특히 길냥생활하던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 고생해서 그런가...ㅠㅠ



각종 암

우리 첫째는 작년 12월에 유선종양 진단 받았고 알아본 바로 샴이 유전적으로 발병확률이 높대. 유선에 생기는 종양이고 고양이의 경우 8-90퍼센트가 악성이야. 항암은 큰 효과가 없다고 하고 수술시 전적출(유선을 다 들어내고 피부를 당겨 봉합수술을 하는 것), 부분적출이 있어. 수술 예후가 그다지 좋지 않아 가만히 냅두는 것보다 전이가 빠를 수도 있어서 의사들은 수술을 그닥 권하지 않아. 다만 수술이 성공했다 하면 예상 수명 5-6년(젊은 고양이의 경우) 정도 된다니까 보호자가 아이의 컨디션을 잘 살펴서 선택을 해야겠지.

그 외에 간암, 폐암, 구강암등 사람한테 있는 웬만한 암은 다 있는데 고양이가 많이 걸리는 암으로 림포마라고 있어. 이 암은 항암이 그나마 효과가 있는 암이야. 항암으로 약 50퍼센트는 생존한대.

그 외에 비만세포종이나 섬유육종등 피부와 관련된 암들도 꽤 걸리는 것 같아. 혹 생기면 무조건 병원ㄱㄱ...

그리고 다른 암에 걸렸는데 기침을 하거나 호흡이 이상하다 싶으면... 폐전이 가능성이 높고 암이 폐로 전이됐다면 더 이상의 치료는 어렵다고 보면 돼...

유선종양뿐만 아니라 고양이는 악성종양일 경우 건드리면 더 빨리 재발하고 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적출했는데 바로 3일 뒤에 혹 여러개가 만져져서 병원 갔더니 재발했다는 얘기도 들었어.


사실 나도 공부하면서 알게된건데 고양이들 암 치료 방법이 거의 적출 아니면 답이 없는 것 같아. 동물이라 연구가 잘 안된걸까? 나이 많으면 마취도 힘드니 나이 많아서 암 걸리면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집사입장에서 가장 마음이 찢어진다...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게...ㅠㅠ



이 정도가 내가 우리 아이의 병을 겪으며 알게 된 내용들이야.

지금 우리 냥이는 유선종양이 폐, 림프절로 전이됐고 그 때문에 폐렴, 노령성 심장병으로 폐수종이 왔고 병원에서도 해줄 수 있는게 없다해서 집에서 산소방에서만 생활하고 있어. 산소방 나오면 호흡때문에 한발짝도 떼기 힘들어.

그래도 하루 이틀만에 큰 일 날줄 알았는데 벌써 며칠째 버텨주는지... 너무 고마울 뿐이야.

애 보느라 어차피 잠도 깰 겸 정리해 봤어.



내가 마지막으로 젤 후회되는 것들에 대해 말하자면...

암 선고 받았을 때 손놓고 있지 말고 그 때부터라도 살찌우고 항암보조제 열심히 먹였다면 조금은 이별을 늦출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

살집이 있는 애들이 그래도 잘 버티더라구.



나는 내가 정말 믿을만한 병원에 다니고 있어서 너무 원장님 말만 듣고 내 스스로 공부를 안했어. 폐전이됐다는 말 듣고 부랴부랴 공부해보니까 항암보조제 되게 많거든. 그거라도 먹였으면 이렇게 후회는 안했을듯해.

근데 고양이 아프면 돈 나가는 거 장난 아니야. 나도 이틀 입원에 백만원 넘겼고 저 항암보조제들도 보통 10만원 넘고 양도 적어. 그동안 약값, 병원비, 네뷸라이저, 산소방등 돈 기백 깨졌는데 난 우리 애기 병원비로 모아둔 돈이 있었어. 혹시 몰라서... 적금 같은 거 들어두면 좋을 것 같아.



세상의 모든 고양이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 tory_1 2020.10.25 02:45
    ㅜㅜㅜ힘내 파이팅 토리네 냥이랑 토리가 조금이라도 더 많은시간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
  • W 2020.10.25 16:18
    고마워... 우리 애기는 아주 열심히 힘내주고 있어!
  • tory_2 2020.10.25 02:50
    토리야 정성글 써줘서 나도 낭이 두마리 집산데 많이 배우고 가. 고마워 추천누르고 가. 찐톨말대고 세상에 모든 고양이가 건겅하고 행복했으면ㅠㅠ
  • W 2020.10.25 16:21
    나는 우리 냥이가 건강해서... 이 모든 것들에 무지했어. 심장초음파도 진작 해줬으면 폐수종은 안왔을지도 모르는데... 병의 예방에는 검진이 최고인 것 같아.
    두 마리 냥이와 톨은 건강하게 행복했으면 좋겠다...
  • tory_3 2020.10.25 02:53

    정성글 고마워ㅠㅠ 토리도 넘 자책말고 맘 편히 가졌으면 좋겠다 

  • W 2020.10.25 16:25
    이 후회와 죄책감은 내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할 짐인 것 같아. 내 무지로 인해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고양이를 고통스럽게 했으니까......
    되돌릴 수는 없으니 지금이라도 아가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있어. 위로 너무 고마워 토리...
  • tory_4 2020.10.25 03:51
    진짜 정성글이다... 많이 속상하고 힘들텐데 이런 글 써주는게 토리 마음이 너무 착하다 톨네 고양이도 최대한 편안하게 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 꼭
  • W 2020.10.25 16:27
    착하진 않은데 딤토에 초보집사들도 많은 것 같아서... 고양이들과 집사들이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어. 나도 누가 이런거 알려줬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
  • tory_5 2020.10.25 11:48

    고마워 ㅠㅠ 나도 샴키우는데 도움 많이 됐어

    추천이랑 스크랩하고 간다 ㅠㅠ

  • W 2020.10.25 16:29
    나 맨날 샴은 야생종이라 건강하고 오래산다고 말하고 다녔어. 얼마나 무지했으면...
    이번 일로 알게된건데 샴이 유전적으로 취약한 질병이 굉장히 많더라구. 검진 잘하구 톨네 아가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 tory_8 2020.10.25 23:00
    나도 노령 샴 키우고 있어서 남 일 같지않다 요새 나이먹어서 그런지 잠도 늘고 작년은 피부병으로 고생도 하고 ㅜㅜ 추천하고 간다 ㅜ
  • W 2020.10.26 16:00
    @8 나이드는 건 사람이든 동물이든 어쩔수없다지만 특히 동물들은 나이가 많아도 아가같아서... 보호자들이 나이를 간과하기 쉬운 것 같아. 검진 잘해서 토리는 아가랑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랄께.
  • tory_7 2020.10.25 22:25

    코숏 다섯마리 반려중이라 보다가 눈물 날 것 같다ㅠㅠ

    토리랑 고양이랑 고통의 시간보단 행복한 시간 많이 보냈으면 좋겠어 많이 힘들어하지 않길....

  • W 2020.10.26 16:01
    고마워... 같은 집사들은 내 마음을 알아줘서 많은 위로를 받고 있어.
  • tory_9 2020.10.25 23:07
    톨도 힘내...우리 고양이는 3년간 아무 문제 없다가 갑자기 한번 이상생기고 면역문제 생겨서 한달넘게 잔병 달고산다..아직 큰병은 없지만 항상 불안하더라고..ㅜㅠ 무엇보다 중요한게 보호자 건강 챙기는 것도 있는것 같아..케어하다가 내가 코피쏟고 난리도 아님....ㅠㅜ 톨도 건강 꼭 챙겼으면 좋겠다 톨 애기도 오랫동안 아프지말고 살았으면 좋겠어 ...
  • W 2020.10.26 16:05
    나도 호스피스 권유 받고 퇴원했을 때는 하늘이 무너진 듯해서 밥도 안먹고 잠도 못자고 이틀간 울기만 했는데 우리 고양이가 살려는 의지를 보이더라구... 의식도 없으면서 츄르 주면 먹고 물 마시고... 그래서 나도 밥도 먹고 엄마랑 교대하면서 잠도 자고 열심히 간호하고 있어. 걱정해줘서 너무 고마워!
  • tory_10 2020.10.26 01:56

    정성글 고마워

    우리애기도 갑자기 이상해서 바로 병원갔더니 신부전이라더라 그게 벌써 3년이네 

    처음엔 눈물만났는데 부지런히 케어하고 강급하고 피하수액하고 하다보니깐 지금은 

    보조제만으로 유지하고있는데 나이더 들수록 노화되면 신장기능도 더떨어진다고해서 열심히 케어하고있어 ..

    애기들 안아프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 W 2020.10.26 16:08
    토리야 희망을 잃지 마.
    우리 둘째 한살때 이렇게 수치 안좋은 애 처음 본다고 할 정도였는데 지금 14살이고 날라다녀. 정상수치긴 한데 아슬아슬해서 아직도 간식이나 먹고싶은 사료나 캔은 마음껏 못먹이지만 그래도 지금 너무 건강하니까 토리 아가도 충분히 오래살 수 있어. 너무 걱정마.
  • tory_11 2020.10.26 04:51
    정성 가득한 글 써줘서 고마워 많이 힘들겠다 톨도 고양이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우리 애들이 이런 큰 질병으로 아프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주룩 났어 건강하게만 살다가 갔으면 좋겠는데..ㅠㅠㅠㅠ
  • W 2020.10.26 16:10
    15살동안 너무 너무 건강해서 관심도 없고 몰랐어, 정말... 토리도 검진 꼭 해줘. 그게 애들 고통도 줄이고 돈도 아끼는 최고의 방법인 것 같아. 토리 아가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 tory_12 2020.10.26 11:51
    정성글 고마워!! 지금은 1년도 안된 고양이 키우고있지만 그전에 키우던 강아지를 심장병+폐수종+췌장염으로 며칠만에 잃어서... 병을 미리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이런 후회 많이했던게 생각나네ㅠㅠ
  • W 2020.10.26 16:15
    나도 제일 후회되는게 그거야. 의사 선생님이 나이가 많아서 심장이 좀 크다고 했을 때 미루지 말고 검사할 걸... 이제와서 되돌릴 수 없지만... 폐수종이 그렇게 무섭더라구...ㅠㅠ
  • tory_13 2020.10.26 13:02
    톨네 아가 기운내서 건강하게 톨과 시간 보낼 수 있길 기도할게 우리집 애기도 1살도 안됐을 때 신장 수치가 안좋아져서 그 후로 후회하고 케어해왔는데 이번 정기검진 때 또 수치가 좀 나빠져서 마음이 넘 아프다... ㅠㅠ
    그리고 고양이 키우는 톨들 힘들어도 습식 전환 고려해보는거 추천할게 고양이는 진짜 물 마시는 중요한데 .. 우리 애기는 자발음수가 적고 원래 입도 짧은데다가 그나마도 사료만 좋아하는데 .. 지금 겨우 반습식 정도까지는 돌려놨어 힘들어도 되긴 되더라
  • W 2020.10.26 16:20
    토리 냥이 금방 좋아질꺼야. 넘 걱정마.
    음수량 늘리는 것 중 내가 제일 효과 본 건 여러군데에 물을 조그마한 컵, 큰 바가지등 다양하게 놔두는 거야. 며칠 그러다가 또 위치 바꿔주고 하면 호기심에 다가갔다가 몇 모금 마시기도 하고 그래.
    우리 둘째는 이 방법으로 음수량 꽤 늘렸어.
  • tory_14 2020.10.26 14:05
    나도 친구들 고양이가 다 약하고 골골대다 일찍 무지개다리 건넌 애들뿐이라 울집냥이 엄청 노심초사하며 키우는데 본문보니까 더 걱정돼ㅠㅠ이번 건강검진때는 심장쪽도 해볼까 고민된다....원토리랑 토리냥이도 오래 건강하길ㅠㅠ
  • W 2020.10.26 16:38
    심장초음파 꼭 해야돼 진짜... 고양이 심장병 발병률이 생각보다 더 높아. 우리 냥이 건강 빌어줘서 고맙고 토리 냥이랑 토리도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길...
  • tory_15 2020.10.26 15:36
    나는 심장병으로 우리 고양이 잃었는데 남의 일 같지 않다.. 토리 냥이 꼭 건강해졌으면 좋겠어... 정성글 고마워!
  • W 2020.10.26 16:39
    에구... 진짜 심장병 무서운 것 같아...ㅠㅠ
    마음이 아파서 어쩌지...
    토리 냥이가 좋은 곳으로 갔길 빌게.
  • tory_16 2020.10.26 16:09
    암 치료는 적출하거나 그나마 약물로 항암치료 하는게 대부분이긴하지 ㅠ
    미국은 방사선치료도 하는 것 같던데 비용이 어마어마해서 웬만한 부자 아니고선 하기 힘들더라
  • W 2020.10.26 16:43
    고양이는 항암이 거의 소용없대. 방사선 같은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하는 곳도 별로 없더라구. 서울 몇군데뿐... 사실 적출해도 재발이나 전이 가능성에 젊은 고양이 아니면 기대수명이 고작 1-2년뿐이라 이 부분은 정말 집사한테 있어 고통스러운 선택이 아닐 수 없어. 너무 안타까워.
  • tory_17 2020.10.26 20:27
    힝ㅠ우리집 둘째 이번에 건강검진 받았는데 심장비대증 소견받았어ㅜㅠ뱅갈종이라ㅜ원래 덩치가 커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고양이 확대범 했는데ㅜ너무 방심했나봐..ㅜㅠ토리들도 냥이들 잘때 분당 호흡수 체크 꼭 해봐ㅜㅠ그걸로도 심장병 체크 해볼수 있어!!ㅠㅠ 애기들 너무 확대시키지도 말고ㅜㅜ적정 몸무게 유지!!
  • W 2020.10.27 15:59
    심근비대증 초기에 발견했으면 치료 잘해서 얼마든지 오래살 수 있더라. 넘 걱정말구 애기한테 잘해줘...
  • tory_18 2020.10.27 07:30
    얼마전에 우리집도 냥이가 둘다 아파서 얼마나 토리가 힘들었을지 조금은 이해가되서 마음이 아프다 ㅜㅜ 옆에서 지켜볼때 너무 괴롭더라고...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토리냥이는 토리옆에서 건강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 W 2020.10.27 16:14
    집사들 마음 다 비슷한가봐... 주변 사람들은 그만하면 할만큼 했다하지만 순 미안한 것 투성이야. 내가 못나서... 애가 아픈 것 같고...
  • tory_19 2020.10.27 09:25

    난 강아지이긴 하지만.. 요즘 강아지가 기침을 하고 아파서 심장쪽에 이상이 있을것 같다는 소견을 들었어. 방법은 없나봐ㅠㅠ 무지했던 나를 탓하며 요즘 정보를 알아보고 있어.. ㅠㅠ 그래도 잘 모르겠어 ㅠㅠ

  • W 2020.10.27 16:19
    토리야 미리 포기하지 말고... 집사가 더 공부하고 집사가 더 부지런해져야 하는 병이야. 너무 슬프고 힘들겠지만 애기만 보고 힘내자. 아반강고 까페 가입해 봐.
  • tory_20 2020.10.27 09:55

    정성글 닥추 누르고 간다ㅜㅜ..

    울집 첫째도 심장병+폐수종으로 아직 어린데 무지개다리 건넜어..

    그래도 다른병원에서 길어야 일주일이라고 했던거 1년정도 더 살리고 보냈던 것 같아..병원비는 어마어마했지만....

    ㅠㅠ진짜 질병관련해서 많이 알아놔야겠더라...

  • W 2020.10.27 16:23
    토리야 1년이라니 진짜 대단하다. 나 퇴원한 2차 병원에서 길어야 일주일이랬는데 오늘로 딱 일주일째야. 그런데 어제 새벽에 청천벽력같이 심장발작이 왔고...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 tory_21 2020.10.27 13:38

    토리야 기운내 ㅠㅠ

    아이가 하루라도 더 토리랑 행복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말을 보태보자면 고양이들 진짜 표현을 잘 안해서 집사들이 관찰을 잘 해야해.

    진짜 내가 엄청 후회하는 것 중 하나야...

    나도 우리 큰애가 올 6월에 고양이 별로 떠났어 ㅠㅠ

    우리 아이의 경우는 림포마 였는데 피부 림포마였거든.

    (병원에서도 예후가 안좋은 유형이라고 하더라....)


    4월에 예후 발견~병원 방문까지 2주 정도

    병원 방문~대학병원이원권유까지 4주(곰팡이 검사 결과도 하필..... 양성이 떠서.......)

    검사~결과 2주

    항암치료~고양이별 떠나기까지 2주


    병원 갈때마다 하나씩 안좋은 부분이 늘더라... 처음 검사받을때는 폐에 물차고 증상 발견, 그다음에는 빈혈, 그 다음에는 심장쪽 문제...

    거기다 아프니까 먹지 않으려고 해서 강제급여..... 너무 억지로 먹이면 다 토하고 힘들어 해서 소량씩 시간텀을 두어 여러번 강제 급여하니까 애도 힘들어하고..


    대학병원 방문전까지 이상하다고 느낀점이 있었지만 별것아닌/일상적인?/병원에서 괜찮다고 했으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 부분들이 있었어


    고양이 별 건넌다음에..  처음 상처가 생겼을때 바로 병원 갔으면 어땟을까...  곰팡이 약 먹을때 이상했던거.. 그때 바로 병원 갔으면 어땟을까.... 그럼 더 오래 같이 있지 않았을까? 항암치료를 받아서 애를 더 힘들게 한건 아닐까? 먹는것도 힘들어 하던애인데.... 한동안 이런생각이 떠나지 않더라.


    진짜 집사들이 평소 자기 애들 관찰하는게 중요하고 이상 있으면 바로 병원가는게 중요한거 같더라.

    그리고 쓴토리 말대로 큰 병으로 아프면 비용 감당 안되는 부분도 있어서 평소에 애들 병원 비용으로 꾸준히 저축도 해놔야되.

    우리애 대학병원 4주정도 다니는 기간에  검사비용이랑 치료약 해서 3~4백 만원 정도 들었어.

    우리애의 경우 항암비용+폐에 물 차는 것으로 인한 초음파, 폐 물빼는 비용이 더해지긴 했는데 모아둔 돈 없으면 부담될 정도야.

  • W 2020.10.27 16:38
    토리야 나 정말 궁금하다... 애 보내고 어떻게 살고 있니...
    나는 우리 애기 내 곁에 없다는 생각만 해도 숨이 안쉬어져.
    어제 새벽에 심장발작이 왔고 엄마는 산소방 넣지 말고 품에 안아서 보내주자 했는데 난 도저히...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었어. 산소방 넣고 문 꼭 닫고 틈틈이 진정시켰더니 기적적으로 살아났는데 내가 이게 잘하는짓인지 모르겠어.
    갈 때되면 보내주자 싶었는데... 막상 그런 때가 오니까... 정말 그냥 포기할 수가 없었어...
    정말 하루하루 살다보면 살아지니?
    난 너무 두렵고 무섭다.
  • W 2020.10.27 16: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27 16:37:49)
  • tory_22 2020.10.30 15:57
    정성글 고마워 예전에 애기 초음파 했을 때 심장 모양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해서 초음파 자주 해보라고 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ㅠㅠ
  • tory_23 2020.11.03 19:58
    당뇨도 있어
    고양이가 당뇨라니 황당했는데
    신이고라는 카페에서 정보얻고 몇달고생하고 나았어
  • tory_24 2020.11.05 03:26
    이상증세 없어도 심장병 검사 꼭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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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32 질문 식물 식물에 생긴 이 벌레? 곰팡이? 문제가 뭘까 6 2024.04.24 157
20631 잡담 식물 수경재배 몇달 해보고 느낀 점 16 2024.04.24 266
20630 잡담 학대사건, 번식장, 유기동물, 펫샵 등등 온갖 일들 볼 때마다 13 2024.04.24 238
20629 질문 식물 식물 나눔은 어디서 해? 8 2024.04.24 134
20628 사공 동물 우리 집에 괴물 냥이 낙타낳다 ~ 6 2024.04.24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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