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전력 문제에 관한 우려 목소리에 관해 "현재 시점에선 팀 색채를 확립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장타력이 부족하다면 출루율 등 다른 방법으로 득점 방법을 찾아 팀의 약점을 메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선수를 파악한 뒤 팀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재임 기간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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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우리 팀엔 좋은 유망주 6~8명 정도가 있는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팀 리빌딩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생각도 공개했다.
한화는 지난 시즌 최하위로 마친 뒤 베테랑 선수 다수를 방출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팀이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고 걱정하지 않는다"며 "리빌딩을 한다고 성적을 포기하는 건 아니다. 이기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월 1일부터 거제도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구상도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시스템에 큰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며 "일단 선수들이 어떻게 훈련하는지 관찰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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