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이 야구를 그렇게 못했어 ㅠㅠ?
아님 예능으로 나간다고 좀 이미지 그런 쪽으로 잡아주는 건가???
그래도 나 옛~날에 심수창 엘지에 있을 때 잘생긴 투수로 알고 있었고
야구방 종종 들어왔을 때 야구 존못인 캐릭인 아니었던 것 같은데...
물론 내가 야구 크게 관심없고 친구따라 몇 번 본 게 다라서 그럴 수 있음 ㅋㅋㅋㅋ
근데 라스에서 너무 대놓고 좀 야구 되게 못한다는? 식으로 나오고
구단에서도 팀 이적시키고 은퇴할 때 얘기한 거 보니 너무 내친 것 같은 느낌이라 ....
야구 존잘 레전드 아니면 다 저런 식인가....??
궁금해서 물어봄 ㅠㅠ
이런 글 안되면 말해줘!
18연패 중에 본인 지분도 있지만 잘 던지고도 불펜이 날려먹은 것도 있고, 야수들이 안 도와준 것도 있고 그래서...
커리어로 치자면 완전히 A급 선수는 아니지만, 본인이 자기 입으로 얘기하는 것처럼 게으르거나 나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해.
저 18연패는 자학 개그 소재임.
정말 야구 못했으면 트레이드 되지도 않고 웨이버 공시되어서 바로 은퇴했을 걸.
그게 아니라 그래도 FA 계약도 했었고, 어디 정착은 못했어도 이 팀 저 팀 다니며 저니맨으로 살았다는 건 그래도 찾아주는 팀은 있었다는 얘기니까 누구든 가능성은 봤다는 얘기지.
실제로 어렸을 때는 꽤 실링이 있기도 했고.
이상하게 포수와의 불화 + 18연패로 비웃음의 아이콘이 된 게 안타깝긴 하다.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음.
잘하지도 않았지만 운도 없고 야수들도 실책하고 그런 적 많음 불펜이 불도 지르고
엘지 성적 안 좋을 때 10승도 했던 해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
그나마 투수쪽에서 봉중근,심수창 정도로 버텼던 ㅋㅋㅋ
잘 안풀려도 그만두지 않고 트레이드 되도, 2군에서도 열심히 버티는거 같아 가끔 짠해보이더라.
예전에 팬 카페 활성화 되었을 때는 가끔 시간 정해서 팬들이랑 채팅도 하고 그랬어.
외모+팬서비스 합쳐져서 여성팬 진짜 많았던거 같아.
근데 원래 저렇게 은퇴 + 팀 이적? 할 때 저런식으로 대우해???
팀 이적하는 건 1시간 전에 전화로 그냥 말해서 알았다고 하고....은퇴 할 때도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그냥 마지막 경기하고 차 안에서 울었다던데 에이스급 선수아니면 다 저렇게하는 거니??
좀 놀람
팀 이적은 전화로 통보받는 경우 개많고 (ㅠㅠ) 은퇴는 선수마다 천차만별인데 어떤 선수는 자기 마지막 경기가 뭔지도 모른채 어버버하다가 은퇴(당)하는 경우도 있어. 심지어 찐 크보레전드 김태균도 그 경기가 자기 마지막일줄 꿈에도 몰랐을걸.
트레이드 이야기 들어보면 어떤 선수는 그날 일 있어서 전화 확인 못하다가 거의 밤에 봤는데 인사는 됐고 일단 내일은 그쪽으로 출근해라 했다고 들었어.
그나마 심수창은 이전 엘지에서 있던 선수인데다 나름 아직도 애정 갖고 있는 팬들도 있어서 마지막에 등판 기회라도 준 걸 거야... 말년에 기량 하락해서 2군 내려간 뒤 다시는 1군에 올라오지도 못하고 소리소문 없이 은퇴하는 선수들이 부지기수...
심지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트레이드 같은 건 프런트에서 얘기 못 듣고 신문 기사 보고 아는 경우도 많았어. 요새는 그런 케이스는 거의 없는 거 같지만. 물론 그러더라도 몇 시간 전에나 알려주는 게 부지기수.
와 근데 진짜 너무하다................ㅠㅠ
에이스 아니더라도 팀에 소속되어서 열심히 경기했던 선수들인데 그렇게 하루아침에 팽하는 구나..(내 느낌은 팽임...)
마지막 경기도 모른채 은퇴는 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겁나 내가 다 마상이넼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