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전에, 주요 부분별 수상작들이, 필수로 도는 영화제들이 몇개 있는데
그 영화제들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첫째 - 텔루라이드 영화제 (미국 콜로라도주 텔루라이드에서 열리는 영화제 작은 영화제이긴 하지만, 매년 엄선된 소수의 작가주의 - 예술 영화들
위주로 상영 되기에, 점잖은? 미국의 씨네필들에겐 매우 유명하고,그렇기에 아카데미 주요 부문 수상작들도 거진 이 영화제를 거침)
둘째 - 베니스 영화제 - 세계 3대 영화제중 하나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 메이저 영화제,최근 베니스에서 미국 영화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일부의 씨네필에게 아카데미 2중대 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지만 덕분에 관심도는 더 올라감, 근래 아카데미 주요 부분 수상작들 대부분이 이 영화제에서 첫 프리미어를 가짐
(대표적으로 로마)
셋째- 토론토 영화제 -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영화제 매년 수백편에 영화가 초청되고 상영 규모 면에서는 최고라고 할 정도
앞서 소개한 다른 영화제와 마찬가지로 아카데미 주요 부분 수상작들은 거의 반드시 라고 할 정도로 이 영화제를 거치거나 첫 프리미어를
가짐 (대표적으로 킹스 스피치),그 중에서도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가 있어야 가능한 관객상 부분에서 수상했다면, 바로 그해 오스카에서
가장 강력한 오스카 후보로 떠오를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짐
넷째-뉴욕 영화제 - 비경쟁 영화제이며 성격은 텔루라이드 영화제와 비슷함 마찬가지로 미국 내에선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는 영화제
이 중 기생충은 베니스를 제외한 세군데 영화제에서 이미 초청을 받았고
(베니스도 알다시피 사실상 기생충이 칸에 이미 갔기에.. 초청이 안됬을뿐)
이미 상영이 끝난 텔루라이드 영화제에서도, 반응이 엄청나게 좋음
반응이 워낙 좋아서 기존 3회로 예정된,영화 기생충의 상영일 수가 1회 더 추가 되었고, 그 마저도 기생충을 보러온 많은 수의 수요 관객을
수용을 못해, 최종 상영을 못보고
돌아간 씨네필만 수백명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트윗 발)
뜨거운 반응을 불러옴
그렇기에 이후에
토론토나 그 이후에 판타스틱 페스트나 뉴욕 영화제 에서도 (미국에서 가장 큰 장르 영화제),좋은 반응을 기대 해 볼 법함
다만 좀 아쉬운건 토론토 영화제에선 스페셜 프레젠테이션에 초대 되서 단 2회 상영이 예정 되있기에
관객상 수상은 힘들테고, (애초에 외국어 영화라..)
캠페인 관련하여
개봉일도 말이 안나올수가 없는데
이번에 영화 기생충의 배급을 맡은 네온이
북미 개봉일을 10월 초 중순으로 잡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아카데미를 노리는 영화들의 개봉 시기는 아님
아무래도 오스카 전까지, 화제성을 유지 할려면 그 해 11월 말이나 12월초에 개봉 하는게 유리하기에..
(궁예 이긴 하지만, 이번 오스카가 작년 보다 보름 정도 일찍 시작해서 저 시기에 잡은거 같기도 함)
여하튼 , 이런 아쉬움 점들이 없는건 아니지만
오스카 레이스에 있어 현 영화 기생충의 버즈는 충분히 쌓이고 있음
아무래도 기생충의 배급을 맡은 네온이 신생격 배급사이기에, 물량 공세의 캠페인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전략만 잘 짜고, 이 정도의 버즈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작품 자체가 워낙에 좋기에 주요 부분에서 좋은 소식을 기대해봐도 될거 같음
물론 아직 시상식전까진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에 지금 예측은 그저 흥미와 기대가 섞인 정도로 봐줬으면 함
또 베니스에서 기생충만한 호평영화 안나오는거 같아서 캠패인만 잘하면 아카데미 가능성 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