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아니 금방 아주 금방 있었던 일인데

내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123번(가명)버스가 정류장에 멈춰서 하차문을 열어주는데

"끼이이이ㅣㅇ이이이ㅣ이이익ㄱㄱ"

이 소리가 계속 들리는거야

근데 정류장이 역 근처라서 사람 많았거든?

난 그게 단순 버스가 오래되어서 문에 기름칠 필요해서 나는 소린줄 알았는데...문이 계속 열리고 사람들이 계속 내리는 와중에도 계속

"끼이이이이이이ㅣㅣㅣ이익"

이 소리가 나는거야. 난 처음엔 정말로 단순하게 뭔가 이상한 버스문소리라고 여겼는데

그 버스가 출발했는데도 계속

"끼이이이익, 끼익"

이런식으로 불규칙하게 소리가 들렸거든....

와 그리고 들리는게 와...진짜 아니..

"째짹"

참새소리였어. 분명 새소리맞았어..아니...진짜....참새같이 주먹만한 새들이 버스 바퀴에 깔리면 바로 죽겠는데 저 소리가 계속 이어졌어. 정말 처절해보이고... 정체를 알고나니까 너무 아파보이더라고...그 말은 즉슨...즉사하진 못했고 날개나 몸의 부분이 바퀴 혹은 버스 어느 부분에 끼였단 소리잖아.

알고나니까 너무 소름끼치고 ㅠㅠㅠㅠㅠㅠ아 그냥 모르겠어 너무 소름끼쳤어.........
  • tory_1 2019.08.28 21:1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15 23:57:47)
  • tory_2 2019.08.28 22:02
    하... 나 달리는 차안에서 바깥에 풍경 아무생각 없이 보다가 도로위에 내장터진채 뒹굴고 있던 아기고양이 생각난다... 처절한 몸부림 진짜 끔찍했었는데.. 토리글읽고 다시 생각났어ㅜㅜㅜㅜ차라리 얼른 목숨이 끊어지길 바랬었어ㅜㅜㅜㅜ
  • tory_3 2019.08.28 22:24
    으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 tory_4 2019.08.28 22:50
    야 ㅠㅜ현실공포다
  • W 2019.08.28 23:13
    난 살면서 참새 울음소리가 저렇게나 클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 진짜 너무 소름끼치고 어차피 날개다치면 얼마 살지도 못하니까 차라리 즉사하면 새도 좋을텐데ㅠㅠㅠ너무 처절해서 그저 소름....ㅠㅠㅠ
  • tory_6 2019.08.29 00:52
    ㅠㅠㅠㅠ나 참새 오래전에 주워와서 키우는 톨인데 너무 마음 아프다..그 소리 들었을 톨이 심정도 진짜ㅠㅠ 하 참새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어떡해.. 참새가 먹이 찾으러 도로 나왔다가 버스를 못피했나봐..ㅠㅠ
    난 가끔 길에서 깔려 죽은 새의 사체를 보면 진짜 속상하고 심하면 힘들어ㅜㅜ게다가 새는 유해동물이니, 징그럽다느니 하는 이유로 특히 괴롭히는 애들도 종종 보여서ㅠㅠ
    아 아무튼 참새가 그냥 바로 하늘나라로 갔으면 좋겠다...계속 아픈것보다 그게 더 새한테 좋을 것 같아ㅠㅠ
    나는 전에 우리 동네에서 종종 보이던 아기 길고양이가 있었는데 학교 가는 길에 보니까 그 애기가 죽어있었어..근데 머리가 완전히 깔려서 터져있었어..평소에 이뻐하던 아이고 등에 무늬가 독특해서 잘 기억하던 아이였는데 너무 속상하더라...아기였는데 처음으로 더 넓은 도로로 나왔다가 차에 치인 것 같았어..ㅠㅠ 혼자 새벽에 죽었을 애를 생각하면 진짜 지금도 너무 맘아프다ㅠㅠ
  • tory_7 2019.08.29 01:50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진짜 차라리 즉사하는게 낫겠다...맘이 너무 아파ㅠㅠㅠㅠㅠㅠㅠ
  • tory_8 2019.08.29 02:3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18 15:37:27)
  • tory_9 2019.08.29 03:23
    아ㅠ아ㅠ아.. 진짜.... 하.. 왜 그걸 못피했어...ㅜㅜ...
    좋은곳에 가길....ㅜㅜ.....
  • tory_10 2019.08.29 09:16

    아... 아....ㅠㅠㅠㅠ

  • tory_11 2019.08.29 09:47

    너무 아팠겠다.....ㅠㅠ 다음 생에는 아프지않고 차 없는 자연속에서 훨훨 날아다니는 삶 살았으면 좋겠다...

  • tory_12 2019.08.29 10:03

    아 댓글들 너무 속상해 마음아프다 하 ㅠㅠ

  • tory_13 2019.08.29 11:26
    운전하다가 도로에 죽어있는 동물들 보면 맴찢 ㅠㅠ 운전중이라 뭘 어떻게 할수도 없어서 방치되는게 많은데 참 마음이 그렇더라
  • tory_14 2019.08.29 12:16
    너무 잔인하다ㅠㅠㅠㅠ
  • tory_15 2019.08.29 13:56

    아.. 세상에ㅠㅠ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ㅠㅠㅠㅠㅠㅠ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ㅠㅠㅠㅠㅠㅠ 나는 지난 주에 버스 정류장에서 차에 치인 비둘기 봤는데, 죽어있는 거라면 불쌍하다 그러고 말았을텐데, 아직 살아서 조금씩 움직이면서 죽어가고 있더라구. 끔찍해서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거의 죽어가는데 살려고 몸부림치려는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 부디 다음 생에는 건강히 오래 편하게 사는 삶으로 태어나라고 빌기는 했는데 참 마음이 그렇더라.. 비둘기 싫어하는데도 며칠 동안 자꾸 눈에 밟혔어ㅠㅠ 차라리 즉사했다면 고통이라도 짧게 느꼈을텐데ㅠㅠㅠㅠㅠ

  • tory_16 2019.08.31 05:44
    에휴 착잡하다...ㅠㅠ
  • tory_17 2019.08.31 11:08

    아... ㅠㅠㅠㅠ아이고...

  • tory_18 2019.09.02 02:59
    닭 잔뜩 싣고 가던 트럭에서 닭 한 마리가 떨어지는거야. 내 바로 코 앞에서. 닭이 떨어지기 무섭게 바로 다음 차가 쌩하고 치고 지나갔는데, 닭이 정확히 절반만 깔려서.. 아스팔트에 껌처럼 달라 붙었는데 나머지 몸은 멀쩡해서.. 내가 버스 타고 떠날 때까지 살아있었어. 닭 울음소리를 처음 들었는데 너무 끔찍했어.. 트라우마가 되서 지금도 닭고기를 못 먹어.
  • tory_19 2019.09.02 18:01
    나는 시골에 갔다 도로에 애기강아지가 차에 치이는걸 봤어 순식간에 빨간 고깃덩어리같이 변하는데 너무 충격받아서 눈이 알아서 블러처리를 해주더라.. 같이 있던 강아지가 계속 가서 냄새 맡고 맴도는데 뭐 어떻게 데려다 키울 환경도 안되고...근처는 다 도로고.. 묻어주지도 못하고 왔어 강아지가 깽소리도 못내고 순식간에 가서..너무 충격적이었어 1초전까지만해도 살아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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