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낸데,아이다, 서방님인데, 잘 놀고 있나?
아픈 데는 없고? 술자리 끝나면 내한테 바로 삐삐치라.
그라고 엥간하면 혼자 있지 말고. 알았제?
먹는 데 돈 아끼지 말고 니 묵고 싶은 거 다 시키무라.
어......그라믄, 내 또 삐삐치께]
-> 낸데, 아이다, 서방님인데 에서 이미 게임오버................
두사이 존니 애기같아 뮈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맛에 연하공 본다 아입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렇게 수일이 다 챙기는데도 애기같은 맛이 있다고....
(2)
두산의 충혈된 눈과 저를 만지는 거친 손이 자꾸 신경 쓰인 수일은
두산을 살짝 밀어냈다.
"빨랑 로션 가져와."
"로션? 어! 알았다."
손에 발라주려고 말한 건데 두산은 뭐가 좋다고 황급히 튀어 나갔다.
수일은 로션통을 받아 손에 쭉 짰다.
두산이 갑자기 수일의 앞으로 다가와 제 하체를 들이밀었다.
"뭐해? 손 줘."
"손은 머할라꼬?"
"너 손이 너무 거칠어서 발라주려고."
"알았다. 손부터 바른다 이말이제."
"손부터 바르긴. 손만 바를 건데."
-> 백두산 로션 가지고 오라니까 야한 생각하고
신나서 가지러 가는 거봨ㅋㅋㅋㅋㅋㅋㅋ
개귀여움 ㅠㅠㅠ
손부터 바른다 이말이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수일이는 졸지에 로션플을 하게 됩니다....☆
(3)
이번엔 수일이 두산을 안아주었다.
제 심장 가까이에 두산의 머리를 갖다대고 등을 토닥였다.
두산은 수일의 품 안에 들어오려 몸을 말았다.
"잘 자."
"어. 니도 잘자라. 내 꿈 꾸고."
수일은 소리 없이 웃었다.
"그래. 너두 내 꿈 꿔."
일정한 박자로 등을 토닥이자 잠시 후 두산은 잠이 들었다.
쌔근쌔근 어린아이처럼 곤히 잠든 모습을 수일은 가만 바라보았다.
신기했다. 그렇게 어른스러워 보이던 얼굴이 지금은 무척 어려보였다.
수일이 아는 사람 중에 제일 강한 남자건만, 지금은 한 없이 유약해보였다.
-> 저 등치로 수일이 품 안에 들어오려고 낑낑대는 거 ㅠㅠㅠㅠㅠ
우리 두사이 아직 애기라고 애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