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아직 해외 거주를 해본 적은 없지만

나중에 시카고에 가서 살 기회가 생길 것 같거든..

학교를 다녀야 하는 거라 4년 이상 살아야 하는 건데

문득 궁금했던 게

거주하게 될 나라나 지역이 너무 지나치게 춥거나 더워도

막상 살게 되면 다 적응되나 그게 너무 궁금하더라고


체질이 웬만하면 상관 없을 것 같은데..

내가 과로하거나 하는 시기엔 살이 쭉쭉 빠지는데 (학교다니면 젤 심할듯..)

그러면 여름에도 너무 손이 시려워서 장갑끼고 컴퓨터할 때도 있었거든

겨울엔 그냥.. 죽어남 진짜 밖이건 안이건 항상 손발은 얼음장에 동상도 곧잘 걸리고..

전기장판에서 모든 일을 해결하고 재택업무해서 일도 장판 위에서 함..ㅋ..


시카고 겨울 기온 보니까 뭔.. 극한의 냉동고 수준이던데..

폭설와서 학교며 회사며 쉬는 것도 부지기수고

막 제설제를 너무 많이 뿌려놔서 부츠랑 신발들이 다 상한다 이런것도 보고 놀랐음..ㅋㅋ


이렇게 날씨가 체질에 안 맞아도.. ㅠㅠ 막상 가서 살면 다 살게 되니??

겨울나라는 절대 못 산다 생각했었는데 ㅜㅜ 내 생각 만큼 빡세지 않았으면 좋겠네

  • tory_1 2019.07.28 10:30

    살게 되는건 맞는데 정신이 피폐해짐.. 난 그땐 몰랐는데 햇빛 많은 곳으로 이사오고 나니까 그땐 우울했었구나 날씨 많이 탔구나 이걸 느꼈어

  • W 2019.07.28 10:32

    ㅠㅠ.. 난 우울증이 심해서 치료받은지도 오래됐는데 정신이 피폐해진다니 정말 걱정된다.. 흑

    사실 겨울에 몸이 힘든 것보다도 정신적으로 움츠러들고 무기력해지는 게 되게 크더라고 가서 살면 그걸 내내 겪고 살 거란 생각에 무섭다

  • tory_3 2019.07.28 10:33

    난 1년내내 여름인곳에서 몇년 살았었는데 더위에 약해서 살이 쪽쪽 빠졌었어 힘들어서ㅠㅠ 다시는 가고싶지않아...날씨가 정말 중요하더라구

  • W 2019.07.28 10:34

    따흑 생각보다 되게 큰 문제였구나.. ㅋㅋ 살다보면 다 적응되려나~~하고 가볍게 올렸는데 급 진지해짐.. 더운 거 안 맞는데 더운 데서 살았다니 진짜 너무 힘들었겠다.. 내 친구도 여름만 오면 너무 힘들어서 성격이 변하던데 ㅠㅠ 고생 많았어

  • tory_4 2019.07.28 10:41
    비 많이 오는 지역에 살았는데 우울증 엄청 심해졌어. 살수는 있는데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거 마자ㅜㅜ
  • tory_11 2019.07.28 12: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23:18:28)
  • tory_17 2019.07.28 16:07
    333 나 이것땜에 못참고 귀국함 나한테 이렇게 날씨가 중요한 줄 몰랐오 ㅠㅠ
  • tory_5 2019.07.28 10:43

    난 남부였는데 못 살겠어서 동부로 옮김.. 추운거가 더 좋고 몸ㅇㅔ 맞는 톨이라.. 

  • tory_6 2019.07.28 10: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06 09:14:41)
  • W 2019.07.28 10:45
    흑흑 어떡하냐 ㅋㅋ 경제적으로도 쪼달리면서 살 예정인데 추운데서 4년을 넘게 살아야 한다니.. 졸업은 할 수 있으려나, 정신적인 문제 생기는 건 아닌가, 우울증 약은 어떻게 해야되는 건가 갑자기 현실적인 고민이 되네 ㅋㅋ ㅠ 다들 고생많았다 토리들
  • tory_7 2019.07.28 10:55
    시카고 괜찮아.... ㅋㅋㅋ 일단 여름날씨는 한국보단 훨씬좋고 겨울도 극한의 추위인 날들은 작년기준으로 며칠 없었어 (텔레비전에 나왔던 체감기온 영하40도 이럴때 ㅋㅋ) 그리고 그런날들은 어짜피 모든곳들이 문을 닫으니 집에서 방콕하고 쉬면돼~~ 심지어 회사도 안감~~ 시카고 하면 너무 춥다고 걱정하는데 그냥 따뜻한 겨울 외투랑(캐구같은거 한벌이면됨) 어그만 있으면 버틸수있어! 겨울이 좀 길뿐 추워서 우울증걸일정돈 아니야 공기도 좋고 하늘도 좋고 난 시카고 사는거 완전만족임!
  • tory_8 2019.07.28 11:36
    시카고보다 더 추운 지역에 사는데... 날씨 영향 무시하기 힘들어... 이제 1년 됐는데 친구들끼리 여기 날씨 너무 싫다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말하는거 같아. 서부로 취직하는게 꿈이 됐어
  • tory_9 2019.07.28 11:40

    토리 힘내! 나는 계절에 영향 많이 받고 추위를 못 견뎌서 샌프란 1년 살때는 축축하고 춥고 그래서 우울했는데 더 남쪽으로 내려오고 행복지수가 올라갔어.

  • tory_10 2019.07.28 12:04

    나 캐나다 가장 추운 동네 살았는데 계절성 우울증 왔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전부터 엄청 따듯한 나라에서만 살았던 톨이고... 이렇게 살다 자살하겠구나 싶어서 난 그냥 지역 옮김 ㅠㅠ 토리는 적응 못하겠다 싶으면 약의 도움을 받거나 아님 다른 길도 찾아봐! 난 이제 앞으로 정착하는 지역 일순위가 날씨고 이순위가 치안됨 

  • tory_11 2019.07.28 12: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23:18:28)
  • tory_12 2019.07.28 12:29

    날씨가 안중요하려면 좋은 집에살고 차끌고 다니고 실외에서 시간 보내는걸 안좋아하는 성향이면 되는거 같아..

  • tory_13 2019.07.28 12:33

    추위 자체는 별 문제가 아닌것 같아.

    나도 추위 진짜 많이 타는데 시카고 살동안 "추워서"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음. 물론 차가 있다는 전제하에 ㅎㅎㅎ 대중교통에 의지해야 하면 힘들거야... 

    난 캠퍼스 내에서도 겨울엔 거의 차로만 이동했고 실내는 집이고 학교고 회사도 다 따뜻하니까 버틸 수 있음!


    다.만. 해를 못보고 야외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기간이 짧다는 사실이 난 너무 힘들었고 그것 때문에 나도 뒤돌아보면 약간 우울했던것 같음...ㅜㅜ

    잘 생각해봐...

  • tory_14 2019.07.28 14:04
    13톨말처럼 추운거보다는 해가 드냐 안드냐가 중요해 독일에서 아주 잠깐 1년 동안 있었던적 있었는데 그해가 유독 추운 해였다고 말하고 그랬었는데 해가 안드는게 너무 힘들었어 4시쯤이면 해지기 시작하는데 할것도 없고 독일은 실내활동으로 할수있는 오락같은것두 별루 없어서ㅠ 그리고 낮이 길어져도 해가 아예 안들더라 3월쯤 됐는데도 날 계속 흐리고 우리나라 겨울은 좀 추워도 낮엔 어둡다는 느낌은 안드는데 그래서 주변에 애들보면 우울증 걸릴거같다고 그러고 내가 아는 애중 가장 인싸인 애도 너무 무기력하다고ㅠㅠ겨울에 여행도 안다녔음... 그래도 추워도 해가 있고 이러면 괜찮을꺼야,,
  • tory_15 2019.07.28 14:20

    나톨도 시카고 거주하는데 긴 겨울 동안의 추위, 눈도 문제이긴 하지만 난 윗톨들이 언급했다시피 햇빛 안드는게 더 문제라고 생각했엉. 7톨말대로 여름 날씨는 한국에 비해 여기가 훨씬 쾌적하고 연중 공기는 좋은 편이지만 겨울동안에 구름끼고 흐린날이 많은게 좀... 추위보다 이게 더 사람을 울적하게 만들더라고. 난 막 시카고 겨울에 왜케 자주 흐린지 구글 검색해보고 그랬음ㅜㅜㅋㅋㅋ 나뿐만이 아니라 주변을 봐도 (나처럼 몇년전에 온 이민자 말고 여기에서 자랐거나 훨씬 오래 산 친구, 지인, 동료들) 날씨 영향 꽤 있는 것 같음 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톨은 시카고 마니 좋아하긴 해. 허나 거주지 선정할때 추위 관련 기후가 중요한거면 강추까진 못하겠땅..   

  • tory_16 2019.07.28 14:33
    그 전에 ㅇㅋ에서 북유럽냔이 썼던글 생각난다
    (ㅇㅋ글이라서 냔이라고 한거)
    대충 우울증 엄청많다는글이었는데 뭔가 공감가더라..
    왜 반도끼리 섬나라끼리 성향 잘맞다는 것도있잖아~~
    우리나라도 이탈리아랑 성격 비슷하다하고
    영귝은 유럽의 좆본..^^
  • tory_18 2019.07.28 16:55
    난 유럽지역 사는데
    일단 지금 어학1년짼 괜찮았는데
    학교 들어가고나니까 우울증걸리고
    스트레스땜에 면역력이 많이 안 좋아져서
    과일도 지금 엄청 걸러서 먹는다 ㅠㅠ
    겨울엔 또 해도 빨리지고 ... ㅠㅠ
  • tory_18 2019.07.28 16:56
    아 그러고보니 스트레스땜에 없던 꽃가루 알레르기도 생겨서 올 봄에 진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휴학할생각도 했어
  • tory_19 2019.07.28 18:58
    상관관계가 완전 큰 거 같은디ㅜㅜ 1년 중 반이 밤에도 40도 이상 넘나드는 지역에 몇년 살았는데... 진짜 우울했어. 원래 여름 좋아하고 아웃도어 액티비티도 진짜 좋아하고 그래서 여름 길면 좋지 뭐~~~~ 이랬는데 막상 살아보니깐...헬...바깥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제약되니까 사시사철 햇빛 쨍한 곳이었는데도 우울증 장난아녔어...ㅜㅜ
  • tory_20 2019.07.28 19:45

    나도 시카고 자주가는데 나는 시카고 진짜 그렇게 해 안드는 곳인 줄 몰랐어...

    그리고 약간 기후도 좀 변덕이라 4월에 갔을땐 맑다가 갑자기 눈오고(????) 좀 미친건가 싶은 날씨도 많고

    나는 그래서 원래 시카고대 박사 고려했다가 시카고대 방문하고 나서 버렸어... 너무 오지고 날씨도 우중충..

    내가 영국에서 살때 가장 힘들었던게 날씨였거든? 나 엄청 긍정적인 편인데 맨날 틀어박혀서 나가지도 않고 그런게 진짜 날씨가 90% 그 이유임

  • tory_21 2019.07.28 20: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22:27:49)
  • tory_22 2019.07.29 00:19

    내가 시카고에서 캘리포니아 옮겨와서 사는데 난 영향 크게 받은거 같음ㅠㅠ

    시카고 눈 많이 오면 길 미끄럽고 바람도 엄청 불고 눈 녹으면서 길 질척거리고 기분이 다 칙칙해짐 

    캘리포니아 오니까 사람들도 확실히 더 밝고 명랑한 편이고 날씨도 이래서 캘리포니아에 사람들 몰리는구나 싶고 

  • tory_23 2019.07.29 04:3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1/09 14:25:02)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8 2024.05.03 1270
전체 【영화이벤트】 갓생을 꿈꾸는 파리지앵 3인의 동상이몽 라이프 🎬 <디피컬트> 시사회 14 2024.05.02 1715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애니메이션 🎬 <창가의 토토> 시사회 9 2024.05.02 1690
전체 【영화이벤트】 변요한 X 신혜선 X 이엘 🎬 <그녀가 죽었다> 사건브리핑 시사회 50 2024.04.30 2853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0491
공지 여행/해외거주 게시판 공지 67 2017.12.20 428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12 해외여행 일본에서 일남이랑 존나싸운썰 1 03:21 34
25111 해외여행 여행지 선정할 때.. 다들 어떻게 정하니? 6 2024.05.04 90
25110 국내여행 지금 제주도인데 ㅜㅜㅜ 내일 여행 일정 좀 봐줄 토리들 구함 ㅠㅠ 5 2024.05.04 99
25109 해외여행 일본 거주톨들아… 일본 화장품 비교적 싼 곳이 어디니? 3 2024.05.04 82
25108 해외여행 포르투갈 리스본 혼자 여행하기 어떨까? 3 2024.05.04 188
25107 해외여행 라이언에어 결제했는데 한번 봐줄수있어? 1 2024.05.04 75
25106 해외여행 15일에 급하게 호주여행 가려는데 패키지 ? 에어텔? 2024.05.04 61
25105 국내여행 해외톨들 한국오면 지하철같은데서 마늘냄새 체취 느끼니? 26 2024.05.04 516
25104 해외여행 싱가폴 호텔 결제 알려줘 2 2024.05.04 107
25103 해외거주 라틴 문화에 대해 아는 톨 있어? (이혼 관련) 3 2024.05.04 273
25102 해외여행 엄마 모시고 겨울 교토 오사카 괜찮을까? 3 2024.05.04 102
25101 해외여행 싱가포르 센토사섬을 꼭 가야할까? 2 2024.05.04 206
25100 국내여행 제주도 여행 그냥 너무 좋아 10 2024.05.04 299
25099 해외여행 아니 항공사 사정으로 비운항이라는데 어케대처해야돼? 5 2024.05.03 529
25098 해외여행 이달 말에 일본가는데 매우 더울까? 3 2024.05.03 208
25097 해외여행 보홀 3박4일 100만원 이내로 가능할까... 9 2024.05.03 289
25096 해외여행 후쿠오카4박 하는데 여기는 유후인, 벳부말곤 갈데없니? 7 2024.05.03 174
25095 해외여행 영국 여행중인데 친구들에게 돌릴 만한 선물이나 기념품 있을까 14 2024.05.03 268
25094 해외여행 일본여행 일정때문에 너무 골아프다....여름일본 덥지? 18 2024.05.03 358
25093 해외거주 홍콩 교민들아 홍콩의 매력을 알려줄래..? 2 2024.05.03 226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1256
/ 1256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