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근친주의
커다란 손이 허공을 채찍처럼 갈랐다.
손이 매정하게 내리친 것은 기절한 나이토였다.
평균을 웃도는 장신에 운동으로 제법 단단한 몸을 가진 나이토였지만 평균을 훨씬 넘는 어마어마한 장신에 연륜으로 다져진 근육을 소유한 아버지를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눈물이 이리저리 엉킨 나이토의 속눈썹이 들썩거렸다. 나이토가 힘겹게 눈을 떴다.
초점이 없는 눈을 움직여 나이토가 아버지를 보았다. 아버지가 아름다운 얼굴을 찌푸린 채, 나이토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왜 기절한 거야. 재미없게.”
아버지가 토라진 것처럼 중얼거리며 나이토의 부어오른 입술을 엄지로 쓸어 만졌다.
그렇네.
ㅅㅅ는 둘이 하는건데
합의없이 기절함안되징.
수가 잘못했네
지속된 섹스로 몸이 지쳐서 기절한 것이었으나 아버지는 그걸 이해 못한 눈빛이었다.
↑ㄷㄷ......
나이토는 눈을 감고 숨을 잘게 내쉬었다. 나이토는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육체적 피로함에 눈을 감고 싶어 했다.
아버지는 나이토의 젖은 머리카락을 다정하게 쓸어 올려주었다.
눈물 젖은 눈가도 어루만져준 아버지는 나이토에게 깊은 키스를 시도했다.
목이 졸리고, 억지로 목구멍까지 손가락으로 농락당한 나이토는 농염한 키스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다정공이네 ↑
그래.. 둘이 같이 즐기는건데 기절하면
ㅠㅠ 섭섭하자나.. 그래서 손이올라갈수도 있는거고...
굴구 눈가도 어루만져주고 머리도 쓸어올려주고
농염한 키스해주는거봐 다정공이야..
프롤로그부터 존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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