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톨들아
나는 지금 빌라에서 자취하고 있고, 작년 6월에 이사왔어.
갑작스럽게 3월말-4월에 어학연수/워홀을 계획하게 되었는데,
집안 사정 때문에 돌아갈 본가가 없는 상황이라 그동안 자취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야..
최소 5-6개월은 해외에 있고 싶은데 그동안 월세 30만원을 내자니 너무 아깝고
그냥 주택가에 있는 다세대 빌라라서 피터팬 이런 곳에 단기간으로 살 사람을 구할 수도 없어..
잠깐 와서 살 사람 구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찝찝해서 안 될 거 같고
아무튼 결국 집을 내놓고 다시 한국 와서 집을 새로 구하거나 그냥 월세 내야 하는 상황이야
지금 사는 곳이 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내놓고 싶긴 해
그리고 투룸 빌라에 살아보니까 뭔가 벅차더라고ㅠㅠ 부지런한 편이 아니어서 살림하기에 벅찬 느낌..
그래서 한국에 다시 들어오면 10평 내외 원룸/오피스텔에 들어가거나
차라리 쉐어하우스 같은 곳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그냥 옷이나 잡다한 것들은 친척 집에 부탁하거나 짐 보관 서비스 이용하면 될 거 같은데
이사하면서 새로 장만한 가구(테이블, 화장대, 수납헹거 등)랑 가전제품(냉장고)를 어떻게 처분해야할지 고민이야ㅠㅠ
가구를 어디 팔기도 아깝고.. 어차피 계속 혼자 사니까 나중에 다시 사야 할텐데 그걸 생각하니까 고민된다..ㅠㅠ
어떻게 하는 게 좀 현명할까?ㅠㅠ
비슷한 고민한 톨들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