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정신과 진료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글을 찐당
나는 수험생인데 약먹은지는 10달 정도 됐고 약을 먹는 이유는 불안때문에..
시험준비를 오래하게 되니까 심장도 너무 두근두근하고 샤프잡고 문제푸는데 손이 덜덜떨려서..
병원을 가게됐어ㅠㅠ
작년 10월에 처음 갔던것같은데 초진에 진짜 간단한 상담했는데 2만원?도 안나왔던것같아
그 병원자체가 뭐 상담이나 테스트보다는 약 처방에 치중하는 곳 같았어
대기해보면 다들 10분~15분만에 처방받고 나오는것 같더라고
나는 상태가 그렇게 심한건 아닌지 불안장애 관련 약1개랑아마 위장약.. 1개를 주는것 같은데
전혀 부작용도 없고 불안한것도 많이 줄었어.약은 하루에 한번먹음
약값은 보험처리로 한달에 15000원정도 나오는거 같아. 한번갈때마다 약은 최대 2주치 밖에 안줘서 한달에 두번
병원가야하는게 좀 귀찮아.. 진료를 오래받아야 하는 톨이면 유명한 병원이나 잘하는 병원도 좋지만
접근성 좋은곳으로 하는게 편할수도 있어
의사선생님은 정신과 약은 그냥 다른 질병약 하고 똑같다..고하고 내가 부모님이 약먹는거 너무 걱정한다고 하고
엄마주변에 정신과약 의존도 높으면 못끊는거 아니냐 그래서 물어보니까 사실 엄청 예전에는 약간 약이 그랬대
사람을 바보로만드는 약처럼 멍하고 사고에 이상이 있을수도 있는데, 요즘약은 되게 잘나와서 그런거 없다고 함
그리고 병원에 오는사람들은 정신이상자가 아니고 우울하거나 불안, 불면증 비율이 대부분이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게 의사선생님은 안타깝다고 함
어쨌든 나도 처음에는 덜덜떨면서 병원에 갔지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감기약 타듯이 약을 타먹고있고
부작용 1도 없고 잠 잘자고 공부도 잘되 ㅋㅋㅋ
다행히 잘맞는 약을 찾았고 의사선생님하고도 잘맞나봐
병원 처방받으러 가면 그냥 5분~10분정도 근황얘기하고 뭐 시험 준비하니까 불안하다 힘들다 이런얘기하다가 나오는듯 ㅋㅋㅋ
혹시 나처럼 불안이 심한톨들은 약먹는것도 한번 생각해봐!!!
흑 사실 공부해야되는데 공부가 너무 안되서 이런글을 쓰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그리고 난 이미 실손보험이 가입되있어서 그냥 보험으로 약타먹고있는데.. 보험쪽은 나도 확실하게 모르겠어ㅠ
근데 정신과 가기 전에 보험회사 직원(부모님 아는사람...)한테 불면증때문에 정신과 약 타먹어도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내과에서도 불면증약 주니까 웬만하면 내과가서 타라 그러..더라고 아마 안좋게 보는거 같긴한데
난 시험 잘보는게 더중요한 사람이고 뭐 이미 보험가입한터라 그냥 먹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