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은 그냥 변성대왕 쓰레기ㅠ 염라 불쌍해 ㅠ 딱 이정도였는데
이렇게..애증관계 짙어지면 ....내가 환장하잖아요 ㅠㅠㅠㅠㅠ
염라 입장에선 자신과 친어머니를 죽인 원수이지만
자기를 돌봐줬으니 어머니와 비슷한 존재고
매몰차게 굴면서도 가끔 무릎을 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던 ㅠㅠㅠ
변성대왕 입장에서 염라는 이용하려는 장기말? 정도였겠지만
어린애가 자기한테 의지하는게 그리 기분이 나쁘진 않았던 모양이고
박테리아 어쩌고 ㅋㅋㅋㅋ 하면서 난 너 돌보는거 아니거든? 하고 냉정하게 말하지만
애가 외로워하는거 보고 마음 약해지고 난감해하는거 보고 너무 의외라고 생각했어..
사자들이 버릇나빠진다고 만류해도 염라를 품으로 불러들이고 우리 아가.. 라고 부르는거보고
마냥 독사같고 연민, 애정 이런건 털끝만큼도 없었을거같은 변성대왕에게도 저런 모습이 있었구나...싶고 ㅠㅠ
흑흑 얘네 어쩌다가 이렇게 됐니.. 물론 애초에 언젠가는 틀어질 관계이긴 했지만
잠깐 나온 과거 모습이 너무 이뻐서 맴찢....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