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에 40만원...
내 기준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미리 경험해 본 톨들의 의견을 묻고 싶어
이거 2시간에 40만원 내고 찍을 만한 가치가 있니?
만족스러웠니?
일생에 한 번 있는 여행이고
그 순간 뿐이라지만
매번 돈에 움츠러들게 돼....
나는 결혼전에 남편이랑 여행가면서 스냅찍어서 웨딩촬영 안하고 그걸로 썼어!
처음부터 결혼할 때 쓰려고 찍은거였고(흰원피스+정장)
여행을 두 번가서 그때마다 촬영했는데 둘다 만족스러웠고 모바일청첩장 돌리니까 사람들이 다 예쁘다고 생각잘했다고 칭찬 많이해줌
확실히 전문가가 찍는 구도며, 포인트들을 잘 알고 보정하면 사진 분위기가 또 달라져서 만족스러웠어!
난 좋긴 했는데, 2시간에 40은 좀 비싸다... 경력이랑 포트폴리오가 좋아서 꼭 그 분께 해야되는거 아니면 몇 군데 더 컨택해서 견적 새로 내볼래 !
만약 할꺼면 포트폴리오 꼭꼭 확인해서 업체 선택 잘하길ㅠㅠ
난 사진 찍는거 좋아해서 작년에 혼자 여행갔을 때 싱글스냅했는데 사진 받고 욕나오는줄...
작가가 포즈를 정해주고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막 시키거든. 다 구렸어.
포즈 취할 때도 왤케 촌스러운거 시키나 생각했지만, 그래도 전문가니까 믿고 시키는대로 다 했는데 하...진짜 말이 안나오더라.
재작년에 친구랑 같이 여행가서 찍은 사진들이 비교불가로 잘나왔을 정도야.
사진 고르면 몇 장 보정해준다던데 진짜 짜증나서 고르지도 않았다...고를게 없어ㅋㅋㅋㅋㅋㅋ
스냅이 싼 금액이 아니니까 만약 할꺼면 꼭 포트폴리오랑 후기들 꼼꼼히 살펴보고 골라봐ㅠㅠ
1톨말 받고 2시간 40이면 나같음 안할래... 신혼스냅이면 몰라도
오히려 동영상 짧게짧게 찍어서 직접 편집하는게 훨씬 기억에 남고 좋더라
원래 이쁜 지역은 스냅으로 안찍고 걍 우리같은 일반인들이 폰카로 막 찍어도 예쁘게 나오더라고^^ 이번에 우유니 사막 가서 처음으로 스냅 신청했는데(토리가 말한거처럼 2시간에 40정도 냄) 결과물 받아보니까 걍 일행이 폰으로 찍어준거랑 별다른게 없어ㅋㅋㅋㅋㅋㅋㅋ 야경만 스냅 신청할만한듯.. 야경은 확실히 전문가 손길이 들어가면 달라지더라!
난 샌프란에서30정도에 짧게 찍었는데 작가님이랑도 잘맞고 인생사진 많이 건졌어
대신 난 내가 만족하려고 옷도 여러번 준비하고 다이어트도 엄청 빡세게 해가서 대만족 했던거같아
나는 개인적으로 약간의 외모컴플렉스때문에 사진찍는거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고, 여행가서 사진 100장 찍으면 맘에드는거 한두장도 안될정도여서 스냅한번 해봤었는데
전문가의 손길 후에도 그냥 내얼굴과 내 몸인거라 뭐 크게 다른건 없었어ㅠ
사진찍고 찍히는거 자체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해볼만한데 그런거 아니면 사실 딱히..
내가 했던게 톨이가 했던거보다 싸서 별로였나 싶기도 하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