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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들은 신의성실 원칙을 근거로 “다퉈볼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진석 변호사(법무법인 율원)는 “일반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려면 서로 합의가 되거나 일방적인 해지사유가 있어야 한다. 계약 위반과 같이 명확한 해지 사유가 있으면 14일 동안 시정 요구를 하고,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으면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회사에서 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거나 하는 건 명백한 해지 사유가 되지만 그 외에 아주 예외적인 경우이지만 신의성실의 원칙에 의한 해지, 즉 신뢰 관계 상실로 인한 해지가 있다”며 “YG 사례는 특수한 경우로, 회사가 단순히 부정적인 집단으로 보이는 것을 넘어 부정한 행위에 실제로 회사가 관여가 됐다는 게 입증이 된다면 계약해지를 주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원희 변호사(법무법인 디라이트) 역시 “우리나라는 판례상 장기간의 계약은 당사자간의 신뢰관계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만약 신뢰관계가 파탄날 정도로 문제가 생겼다고 하면 사정변경의 원칙에 의해 신의성실 원칙에 반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YG와 같은 사례는 아직 신의칙 규정에 적용된 적이 없었다”며 “만약 계약해지를 위한 소송을 한다면, 대중의 인기를 통해서 성장하는 연예인의 직업적 특성을 근거해 소속사가 문제가 생겨 보이콧이 발생하는 등 소속사와 연예 활동을 하기 어렵다고 객관적으로 판단된다는 주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례가 없고 신의칙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는 법원의 판례로 미뤄볼 때 신뢰관계 회복 불가능을 입증할 명확한 증거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강 변호사는 “신의칙상 해지 건은 추상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욕설이나 폭행, 성범죄 등에 버금가는 회사 잘못으로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 역시 “법원이 신의칙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 만큼 단순히 대표가 사퇴했다는 정도만으로는 입증이 어렵다. 실질적으로 보이콧이 일어나고, 광고 수익이 예를 들어 작년엔 10억인데 올해는 2~3억밖에 안 들어왔다는 등 객관적 손해가 수치화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은 “법리를 떠나서 상대적으로 약자인 연예인이 대형 기획사를 상대로 계약해지를 요구하기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한 관계자는 “재판에서 이길 수는 있을지 몰라도 받아줄 소속사가 없을수도 있다”며 “소속사가 연예인을 방출하는 건 상대적으로 쉽지만, 톱스타가 아닌 이상 이미지 실추를 이유로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한 연예인은 활동이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특히 가수들의 경우 투자 비용이 크다보니 가수들이 소속사에 종속되기 쉬운 구조”라며 “상상 이상의 결단과 용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90616114704801?f=m
  • tory_1 2019.06.16 12:28

    그나물에 그밥이지 뭘

  • tory_4 2019.06.16 12: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03 23:44:06)
  • tory_2 2019.06.16 12:29
    악뮤는 제발 나와
  • tory_3 2019.06.16 12:33
    악뮤랑 이하이는 무슨죄야ㅠㅠ
  • tory_7 2019.06.16 13:15
    2222222 ㅠㅠ 악뮤 특히 좋아한다 빨리 좀.....
  • tory_5 2019.06.16 12:43

    나였어도 회사상대로 법적 싸움 시작하느니 걍 계약만료될때까지 조용히 지내는걸 택하긴 할듯 ㅠㅠ

  • tory_6 2019.06.16 13:05
    나같아도. 지금 버닝썬이나 그런 것도 다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는 판에 개인이 무슨 힘으로 싸워. 법적싸움해서 힘들어지느니 그냥 가만히 시간이 가는 걸 택할 듯
  • tory_8 2019.06.16 13:18
    소속사 들어갈때 뒤에서 뭔짓하는지 알고 들어가기 쉬운것도 아니고 알고있었다해도 와쥐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엔터 대기업이니 괜히 말 꺼냈다 본전 못찾기 쉽고 계약 묶인 을이니 소송이 하루이틀로 끝나는것도 아니고 커리어 포기 각오하는게 쉬운건 아니니까 소속가수들을 비난하기도 어려운듯
  • tory_15 2019.06.16 15:41
    22
  • tory_9 2019.06.16 13:31
    더럽게 번 돈으로 홍보해주고 앨범 내줘서 그 덕으로 유명해진 연예인이라 똑같진 않지만 별개로 생각하고 싶지도 않음
  • tory_10 2019.06.16 13:50

    악뮤나 이하이 이런 애들은 불쌍함 ㅜ

    뻔히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잘 되는 거 봤는데ㅔ.. 그때만 해도 YG이런 병크 없었고

    나도 SM보다는 YG색같다 생각했을 정도임... ㅠ 걔네도 이렇게 될 줄 알고 들어갔을까싶음

  • tory_11 2019.06.16 14:15

    222 당시 YG가 개성있고 하이나 악뮤나 와쥐로 들어갔으면 생각했었음...ㅠ 일단 둘다 계약끝날때까지 얌전히 있어야할듯....에휴...

  • tory_14 2019.06.16 14:32
    333 이미 어느 소속사 들어갔어도 잘 했을 애들인데다 계약 시점에는 YG에 저런 문제가 있을거라고 상상하기 어려웠지
  • tory_12 2019.06.16 14:19
    소송 말이 쉽지 드럽게 가면 소송이 계약만료시점까지 갈 수도 있고 패소할 수도 있는건데...
  • tory_13 2019.06.16 14:25
    솔직히 재계약하면 노답인데 사건 터지기 전에 계약한거면 존버가 답인듯.....
  • tory_14 2019.06.16 14:38
    YG 리스트에 강동원 차승원 김희애 쫙 올라가 있는거 보니까 현실적으로 모든 YG 소속 연예인을 모두가 불매하는 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당연히 모든 연예인들 소득이 소송걸만큼 감소하지도 않을거고, 설령 탈 YG를 꿈꾸더라도 존버를 택하지 지금 무리하지는 않을거 같아
  • tory_16 2019.06.16 16:15
    근데 와지 애들보면 좀 스타일 같은게 외국스타일로 물드는 것 같아서 어울리는 다른 소속사가 있을까..?싶은 소속 아티스트들이 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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