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3n살이고..예체능계야. 영어를 잘 못해..근데 해외에서 살고 싶어.

이유는 몇 개 없는데 일단 좋은 공기, 예쁜 집( 케바케일수도), 자연, 예술톨로써 견문을 넓힐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당장 바로 가겠다는 아니고 언젠가는 살고 싶은데 사실 해외에서 취업을 해야 오래 살 거 아니야ㅠㅠ근데 그건..좀..불명확해. 그래도 한 켠에 남아있는 생각이라 미리 살고있는 톨들에게 물어봐.



여튼 내가 궁금한건 확실히 스스로가 많이 성장한 느낌과, 예술톨이라면 견문이 확실히 넓어지니? 생각도 깊어지고? 작업이 더 좋아지는 느낌이 막 들어?







  • tory_1 2019.06.15 09:00

    그냥 전반적으로 동경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나는 유학 와서 살게된 경우인데 그냥 통째로 인생을 도박판에 걸었다가 간신히 살아남은 느낌이 든다. 내가 하는 일은 뭔가를 표현하고자 하는 일인데 표현의 가중 중요한 수단인 언어의 사용에 제한이 걸리니까 표현하는 일이, 아니 사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특정한 공간이나 소속이 없으면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도 적게 되니 점점 고립되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단단해지는 가능성은 있어도 해외에 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견문이 넓어지는 건 아닌 것 같아. 해외에 오래 사는 교포 분들 보면 사고방식이 딱 한국을 떠났을 때 상황에서 굳어지는 경우도 있고. 내 작업을 작업으로 보는 게 아니라 한국 사람/남자 여자 / 등등의 카테고리에 넣어서 보는 사람도 있고 하니..
    좋은 공기 : 도시 바이 도시. 한국이 공기가 나쁜 건 맞는 것 같음.
    예쁜 집 : 돈 많으면 어디서나 예쁜 집에서 살수 있다고 생각해.... 돈 없으면.. 암전....
    자연 : 도시 바이 도시......

  • tory_8 2019.06.15 11: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10:33:06)
  • tory_2 2019.06.15 09:03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 이뤄낸게 많으면 아무래도 세상을 보는 시야가 달라지기 마련이니까.. 난 나와산지 5년도 안됐지만 이 나라 언어로 어느정도는 소통 가능하다는 거에 아 나 성장했구나 싶어ㅋㅋㅋ

  • tory_3 2019.06.15 09:36
    간신히 살아남은 느낌 드는 거 공감ㅋㅋ 난 심지어 공부하러 간 건데(돈 쓰러) 만약 돈 벌러 왔으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했음...ㅠㅠ 지나가다 누가 나 쳐다보는 느낌만 들어도 캣콜링인가 싶어서 피해의식 엄청 심해지고 조금만 다르게 대우받아도 인종차별인지 의심하게되고 소매치기 의식 엄청 하고 무슨 문제 생겨도 언어 때문에 걱정되고.. 진짜 매일매일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ㅋㅋㅋㅋㅋ
  • tory_5 2019.06.15 10:14
    ㅋㅋ너 나니? 난 외노자인데 다시 나가게 됬어ㅠ 이거보니까 또 걱정된다 휴
  • tory_7 2019.06.15 10:48
    333333
  • tory_8 2019.06.15 10: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10:33:06)
  • tory_2 2019.06.15 10:58

    55555

    맞아ㅋㅋㅋㅋ처음 만나는 사람도 조금만 행동이 의심스러우면 앗 이 새끼도 인종차별하는 새끼인가?싶고... 매일매일 퀘스트 깨면서 사는 기분이야

  • tory_4 2019.06.15 09:57
    사바사. 그런데 외국에서 성장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한국에서도 똑같아. 한국에서도 잘 살아서 외국에서도 잘 사는 것. 그리고 그 외는 마음 독하게 먹은 몇몇은 외국에서 성장하는거고. 거주국가가 뭘 바꿔주는게 아니라 사람이 바뀌는거에 가까움. 독하지도못하고 그냥 저냥 이런거 좋아하면 힘들어지는것같음ㅋㅋ마치 나처럼.
  • tory_5 2019.06.15 10:20
    도움은 될거라고 생각함 해외에 아시안 이방인으로 살면서 겪는 어려움과 철학적 고민들이 내 개인적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됬음 근데 언어 못 하면 메리트 없어 예술은 인정받으려면 스토리텔링이 중요하거든
  • tory_8 2019.06.15 10: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10:33:06)
  • tory_14 2019.06.15 19:50
    @8 333
  • tory_6 2019.06.15 10:35

    어떤 면에선 도움돼.. 난 인터넷때문에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살며 부딪히며 다른 사람들 보면서 배우는 것도 있어

    좀더 넓어지는 건 맞는 것 같아 깊어지는 건진 잘 모르겠지만

  • tory_8 2019.06.15 10: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10:33:06)
  • tory_9 2019.06.15 11:01
    미국에서 10년 가까이 순수미술 하면서 있던 톨인데 3톨 다 받아... 나는 돈 걱정 없이 있었는데도... ㅋㅋㅋ 나 여행은 가도 다시는 외국(서양권) 나가서 안 산다고 그냥 맘 먹고 들어왔어.. 사람 사는 곳 다 비슷해 내 주변이 예뻐도 결국 삶은 현실... 힘들면 그게 하나도 예쁘게 안 보이고 눈에도 안 들어와
  • tory_10 2019.06.15 12: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7/06 02:53:46)
  • tory_16 2019.06.16 06:26
    엥.. 나 미술톨인데 이쪽이면 압도적으로 견문을 넓히기 해외가좋아.. 물론 어느해외냐에따라 다른데 난 파리에서 박물관만 2주넘게 다님...
  • tory_11 2019.06.15 12:38

    한국도 그렇지만 외국에서도 돈 없으면 살기 뻑뻑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야해 일단 기본 의식주가 해결되야 뭘 해도 할거 아냐

    서른 넘은 나이에 영어 잘못하고 여기서 좋은 직업 잡을 실력 아니면 토리가 원하는 삶은 힘들어

  • tory_12 2019.06.15 13:29
    뭔가 확배우는건아닌데 전체적인 인생식견이 넓어지긴 하는거같음.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고 다들 다양한방식으로 사는구나 나도 꼭 한국사회의 암묵적인 법칙(대졸후취업후결혼후출산후양육루트)에 따라서 살필요는 없겠구나하고 느끼게 되는거?..
  • tory_13 2019.06.15 16: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1/21 14:38:39)
  • tory_14 2019.06.15 19:52
    견문 넓혀보고 싶으면 한두달 파리 살기 하면서 낭만 충족+ 전시회 투어 이렇게 잘 짜면 좋을거 같은데... 언어가 좀 아쉬워. 예술계통이면 언어 중요해!
  • tory_15 2019.06.16 02:57
    글쎄 어떤 작업하냐가 중요한데 나는 집에틀어박혀서 혼자작업하는거라 견문이넓어지는건모르겠음 대신 환경은좋아 내전공 박물관도있고 유명한선배?도많고 공기좋고 동네예쁘고. 당장올거아니면 언어공부는 필수야. 여기서 살아남거나 인정받으려면 현지인들 이겨야되니까
  • tory_17 2019.06.16 13:26
    성장은 하는데 대가가 너무 괴롭고 쓰더라 재밌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하루하루 감정 롤러코스터야
  • tory_18 2019.06.17 22:13
    도움 되고 즐겁게 지내는 사람 많던데
    이거는 같은 업계 외국 간 사람들한테 물어야지 커뮤니티에 물으면 별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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