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3개짜리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어
사정상 가족들이 나 빼고 다 해외에 나가게 돼서 상의 끝에 아예 방 두개는 창고로 쓰기로하고 이사했음
그래서 그렇게 산지 지금 일년 다 되가는데...
옷장이 없어서 행거 설치해놨더니 다른 가족들 옷(특히 아버지 옷)에서 홀애비 냄새 나는것도 같고...
환기를 아무리 해도 한계가 있는 느낌이라 해야되나....;;
근데 어차피 내가 안 쓰는 방이니까 별 생각 없었는데
이번에 집에 사정상 친구가 이주일 지내기로 해서 걔한테 창고방에서 자라 할 수 없으니까
내방 내주고 내가 창고방에서 2주 지냈는데(창고방에도 침대 있음)
하루 자고 나올 때마다 잠옷이랑 몸에 그 냄새가 배는 느낌...느낌도 아니야 진짜 그냥 배어나오더라 ㅠㅠ
자고 일어날때마다 옷 냄새 한 번 맡고 슥 샤워하러감...(원래 샤워 저녁에 함)
원래 별로 신경 안썼는데 그동안 너무 무책임하게 방치해뒀나 싶어서 현타도 오고...
근 2주 밖에 나갈 때마다 몸에 냄새 뱄을까봐 신경쓰이고...
으악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