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자면 미실x설원은 아니고 미실 ←설원인데
미실의 남자들 중 설원이 신분은 낮지만 미실 말 찰떡같이 알아듣는 남자여서 좋았음 유능하기도 하고
미실의 남편은 세종이었는데 세종은 신분은 높은데 좀 속물적이고 미실에게 무조건 충성충성도 아니고 그랬는데
설원은 딱 그 반대인 점이 재밌었음
설원은 마지막까지 미실이 믿었던 미실의 충신이기도 하고.. 둘 사이에 아들도 있는데 여자와 남자 사이보다는 주군과 충신 느낌이 더 강한 것도 좋았음
마지막에 미실이 자살하는데 설원에게 뒷일을 맡기는 것도 보면 미실이 설원을 되게 믿고 아끼는 부하+미안함도 있던데 남자로서 사랑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설원은 미실을 주군으로서도 여자로서도 사랑했던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