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은 전에 읽었었음
작가님이 웨이웨이에 모든 설정을 몰빵해서
마찬가지로 천재적 완벽남인 남주와 합체하니 무적이라는 느낌
글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처럼
영상화된 작품보다 원작이 좀 더 정신이 없더라. 여기저기 가지 뻗은 느낌..
걍 재밌고 큰 갈등 없는 로맨틱 코미디 소설임.
드라마는 매 화 갈등이 필요하다보니
서브남의 비중이 확 늘었고 게임 내 섭남의 비중도 확 늘어났음
마찬가지로 게임 내 주변 인물들이나 샤오나이 같이 다니는 친구들,
웨이웨이랑 같이 기숙사 쓰는 세 명의 서사도 많이 늘어남
그리고 뒷부분 샤오나이 벤처기업 부분 갈등도 많이 집어넣고
중간 중간 대놓고 PPL이 좀 유치하긴 한데
샤오나이 역 양양이 너무 잘생겼고(옷도 넘 깔끔하게 잘 입음)
웨이웨이 역 정솽은 원작 묘사보다 너무 가냘프긴 한데 예쁘니까..
다만 둘 스킨십 연기는 진짜 못봐주겠더라....
여튼 킬링타임용으로 추천. 결말도 깔끔하게 원작 따라갔고.
영화는 원작 내용을 2시간에 압축하다보니
초반 줄거리를 대략적으로 따라가되 주인공 둘 외에 인물들을 싹 죽여버림
그냥 단역과 다를바가 없더라 섭남도 주변 인물들도 다 스쳐지나가는..
그리고 게임 내 플레이 구현하기가 어려웠는지
그래픽이나 퀄리티는 드라마보다 훨씬 좋았는데 장면 자체가 별로 없음
그래서 게임 내 이벤트는 거의 다 없애고
현실에서 둘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가까워졌는지를 매우 간단하게만 설명함
그리고 정말 간단하게 원작 흐름 따라가다가 중반부부터 갑자기 ㅋㅋㅋㅋㅋ
갑자기.. 오리지널 시나리오 비슷하게 붕 떠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걸까..? 아니 영상미는 좋음.. ONLY 그것뿐....
여튼 원작 자체도 밍밍한 작품을 더 밍밍하게 만들어버림 나중엔 걍 맹물맛..
웨이웨이 역 안젤라베이비 정말 예쁘더라. 당찬 캐릭터 역이랑도 잘 어울림.
샤오나이 역 정백연이 못생긴 건 아닌데... 아무래도 양양에 비해서는...
연기는 이쪽이 더 잘하지만 게임 내 백발 가발 쓸 때는 진짜 괴로웠다...
그래서 내 기준 드라마 > 원작 > 영화라는 느낌이야..
영화는 음... 영상미가 좋았고 안젤라베이비가 웨이웨이에 어울렸다는 것..정도..
여튼 둘 다 넷플에 있으니까 심심한 톨들은 한번쯤 보렴 가볍고 재밌음
중국은 드라마 회차가 길어서 약간 과몰입하게 되는게 있더라.... 근데 이 드라마 의상팀은 일을 안하는건지 ㅋㅋ 일을 열심히해서 정말 대학생처럼 입는옷 또 입히고 하는건지 ㅋㅋㅋ 소소하게 웃게만드는 요소가 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