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쓴분 허락받고 퍼옴(사이트용어에 맞게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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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겜으로도 냇배너 배너블위 먹고싶은데 루소가 너무 산산조각내놔서 정리 좀 해보고싶음. 두서없음.




인워시점에서 나타샤는 감정을 정리했음.

이유가 뭐든 본인이 필요로 할때 배너는 떠나버렸고

그게 2년 넘게 흘렀으니까.



하지만 배너는 헐크에게 2년간 먹혀있어서 에오울 시절 감정임. 사실 그때는 헐크라는 본인의 한계때문에 밀어내고 도망가버렸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도 냇때문일정도로 배너도 사실은 굉장히 좋아하고 있었음.



하지만 헐크를 지닌 자신도 받아들여주고 같이 도망가자던 나타샤는 더이상 없음.


나타샤는 미소지을 수 있을만큼 이제 동료로서 배너를 받아들임. 배너는 어색하지만 어쨌든 이해하고 받아들임. 서로 절절하게 속 얘기를 했던 사이인만큼 말하지않아도 이해하는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함.

(덧. 참고로 한순이 인터뷰에서 '재회 당시' 냇은 몹시 슬픈마음이었다고 했음)



좀 슬픈 포인트는 나타샤는 배너가 어떻게 헐크에서 본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지 배너가 이야기 할리없으니 당연히 몰랐을거란 점임. 아마 배너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도 몰랐을 것임.




그리고 5년동안이 궁금하고 또 안타까움



나타샤는 혼자 지쳐있었고

배너도 혼자 헐크랑 씨름하다 18개월간 감마선 연구에 들어감



배너는 새로운 연인이 생긴것도 아니고

나타샤를 계속 사랑했던 것 같음.


하지만 여전히 자낮이라 나타샤의 감정변화도 알고 포기한 걸로 보임.그리고 성격상 여전히 헐크 문제는 해결된게 아니니까 책임감없이 또 다가갈 수도 없다고 생각했다고 봄



루소가 별 생각하고 만든 설정은 아니겠지만


결국 합체를 선택하는데 이건 결국 바랬던 평범한 삶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임. 냇 포함해서.



아마 둘이 이어졌다면 그런 선택을 할리가 없음.





그렇게 5년이 지나고


동료답게 토니냇배너 조별과제 씬처럼 지내기도 하고

농담도 하고 그렇게 지냈겠지



그러면서도 냇이 클린트를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모습도 다 봤을 것이라 생각함. 그래서 오랜만에 만나 보르미르로 같이 가는 것도...



그리고 냇만 안돌아옴



여기서 끝내다니 루소 죽일놈




Where is Natasha?


아마 나타샤는 어딨냐고 묻는게 배너였을 것임

그리고 대답이 없고

배너헐크의 눈엔 눈물이 고여있음

(마크 러팔로의 연기가 초록이에게 갖힌걸 애도하며...)



이후에 벤치던지며 죽음을 헛되이 하지말자고 얘기함


냇의 죽음으로 얻어진 스톤이기에 어떤 희생을 해서도 성공해야한단 생각을 했을것임.


그리고 그 소울스톤이 박힌 건틀렛을 배너가 끼기로 하고 결국 팔을 못쓰게 됨


그리고 우연히도 건틀렛을 끼고 스냅을 하면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게되는데 여긴 상상의 영역

(덧. 배너의 얼굴이 잡히고 눈동자가 커지며 놀라는 장면이 있다고 함)




그리고서 토니의 장례식


"You know, I tried,”


“When I had the gauntlet, the stones,


I really tried to bring her back.”



-“I miss her".



엔딩에서 냇을 데려오기 위해서 건틀렛과 스톤을 이용해 노력했다는 얘기가 나옴




그녀가 그리워



어떻게 보면 지난 작품에서 절절한 애정씬이 많았음에도 이 말이 배너가 냇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말임. 사랑해선 안될 사이라고 생각해서 (키스는 또 다 했지만) 냇한테 직접적인 감정을 표현한 적은 없었거든




여튼 끝




먼저 다가온 건 냇이었지만 도망가고 냇은 정리하고

지쳐하는 냇에게도 다가가지도 못하고

결국 혼자 남아 그리워하게 되는 결말


헐크와 배너가 합체해서 다른 연인 만날 것 같지도 않고 영원한 플라토닉으로 남을듯 ;;;ㄷㄷ



쓰다보니 배너가 나빴던 것 같다


그치만 본인도 늘 주변에 있을거라 생각했던 냇이 떠나고 나니 생각보다도 더 많이 사랑했단건 깨달은 거 아닐까싶음


그냥 이어주면 괜찮은 로맨스가 나왔을텐데

냇도 죽고 팔잃은 배너만 남아서 이게 뭐냐고

루소놈 하여튼 성격 안 좋은듯



냇배너 희망편 ; 그래서 배너가 냇을 찾아온다

배너 얼굴도 돌아온다


냇배너 절망편 ; 그런게 있을리 없다






ㅡㅡㅡㅡㅡㅡㅡ


냇배너 전작에서 이어주더니 안이어주고 갑분 냇바튼되서 너무 어색했는데 이 글 읽고 배너 입장도 좀 이해하게 되고 솔직히 좀 치였어 ㅋㅋ



둘 다 외로운 사람들이었는데 냇이 필요로할땐 배너가 떠나고 결국 배너만 남아서 결국 친구도 팔도, 사랑했던 사람도 모두 잃었다는게 너무 슬프다..나타샤도 잃을게 없었으니 그렇게 죽음을 택했겠지ㅜㅜ



차라리 합체도 하지말고 보르미르에 블랙 위도우랑 헐크보내는게 낫다는 썰도 나왔는데 솔직히 인정.. 배너가 처음으로 냇한테 고백하고 떨어지면 그때서야 숨어있던 헐크가 나와서 배너 구해주고 헐크영혼 바쳐졌으면 냇도 살고 에오울떡밥도 회수하고 헐크ㅡ브루스 갈등 떡밥도 해결하고 자연스러웠을텐데 싶더라 ㅜㅜ



솔직히 클린트랑 보내는 순간부터 아 냇이 죽겠다싶어서 조마조마했음 ㅜㅜ


애초에 죽이려고 결정하고 보낸듯...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고 감독이 냇배너 안좋아하는건 알았는데 처리방식이 너무했던 것 같으.. 둘 취급 별로인데 특히 냇 죽은건 너무하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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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9.05.02 09:34
    하ㅠㅠㅠㅠ 글 너무 공감간다 진짜ㅠㅠㅠㅠ
  • tory_2 2019.05.02 10:19
    으어어어 해석이 너무 절절해 ㅠㅠㅠㅠㅠㅠ이렇게 보니까 냇배너 서사 쩔었다 진심ㅠㅠㅠㅠㅠ이쪽도 자세히 연출했으면 둘다 캐릭터 더 살았을것 같아.. 나타샤 살려주라 ㅜㅜㅜㅜㅜㅜ
  • W 2019.05.02 10:51
    헐크는 너무 의도적일정도로 서사를 안보여줘서 아쉬웠어... 솔직히 냇배너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데ㅜㅜ 죽고나서야... 나타샤 살려줘ㅜㅜㅜ
  • tory_3 2019.05.02 10:31

    둘 다 절절하게 마음으로 내내 품다가 끝났다 따위로 끝낼거면 왜 굳이 둘 사이를 만들었냐 그조차도 잘 표현 못할거면서

    살려내라 그 수밖에 없다

  • tory_3 2019.05.02 10: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5/02 10:31:50)
  • tory_4 2019.05.02 10:43
    보르미르에 냇이랑 배너보내는게 낫다는 썰 이것도 괜찮아보이는데.....뇌내망상으로만 남아야하다니...
  • tory_5 2019.05.02 10:50

    이거 보니까 또 슬프다...... 핑거스냅 이후에 나타샤랑 배너랑 만나서 이야기 나눴었음 좋겠다...... 서로의 감정에 대해

  • W 2019.05.02 13:52
    본인이 되돌아올 수 있었던 건 냇에 대한 마음때문이었다는 걸 꼭 알려줬음 좋겠어....ㅜㅜ
  • tory_7 2019.05.02 11:00
    배너가 핑거스냅 후 나타샤랑 만났을 때 나타샤가 hey big guy sun's getting real low 라고 해줬으면 좋겠다.
  • W 2019.05.02 11:02
    헉 상상만 해도 눈물나ㅜㅜㅜㅜ
  • tory_8 2019.05.02 11:03

    아 이거 슬프다... 본편에서 시간들여서 이거 내보내줬다면 나타샤에 대해 작별인사도 되었을거고 지금보다 훨씬 나았을 거 같다

  • tory_11 2019.05.02 11: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21:52:51)
  • tory_21 2019.05.03 07:52
    이게 무슨 뜻이야?
  • tory_22 2019.05.03 11:48
    @21 냇이 헐크 진정시킬때 하는 말 ㅠㅠ
  • tory_24 2019.05.15 16:43

    아 나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9 2019.05.02 11:1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9/04 14:26:58)
  • tory_10 2019.05.02 11: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09 23:15:20)
  • W 2019.05.02 11:26
    난 이 글 그저께 보고 어벤1,2 다시 보니까 더 슬프더라고. 알고보니 첫만남도 텐션쩔었는데... 이때부터 럽라 은근 깔아둔 것 같은데 2편에서 너무 이상하게 풀어냈어..ㅜㅜ 그래도 둘이 본인 처지때문에 괴로워하고 외로워해서 이해되고 잘 이어주면 좋았는데... 타이카가 잘 수습해주나 했더니 루소즈가 산산조각..냇 마지막 모습 너무 외로워서 슬펐다.
  • tory_15 2019.05.02 16:11

    어벤 1 첫만남 텐션 진짜 최고야ㅠㅠㅠ 나도 어제 다시 보는데 첫만남부터 쫀쫀해서 2편에서 좀만 더 잘 표현됐으면 충분히 개연성 있는 로맨스였는데 싶었어....ㅠㅠㅠㅠㅠㅠ 엔딩을 이따위로 끝내다니 루소즈....

  • W 2019.05.02 16:27
    @15 텐션 최고지ㅜㅜㅜㅜㅠㅠ 근데 엔드게임 보고나니까 에오울 감정선도 아주 이해가 안가진않더라.. 엔겜에서 나타샤가 자긴 아무것도 가진게 없었지만 이제 가족들이 생겼다고 했잖아. 불임 괴물이란 표현방법이 안좋아서 그렇지, 그만큼 다른 형태의 삶을 상상할 수 없는 자신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이 배너랑 잘 맞았다고 생각함..그걸 잘 풀어나갔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그런 나타샤를 결국 죽음으로 내몬것도 정말 용서가 안돼 루소즈 ㅂㄷㅂㄷ
  • tory_12 2019.05.02 11:52
    와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글 뭐야ㅠㅠㅠㅠㅠㅠㅠ 냇배너 행복하게 해줘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3 2019.05.02 13:14
    냇배너 못잃어ㅜㅜㅜㅜ 첫만남부터 취저 탕탕이었다구 ㅜㅜㅜㅜㅜㅜㅜ 보로미르에 냇배너가 가고 헐크영혼 잃는 전개 최고라고요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
  • W 2019.05.02 13:28
    첫만남 연기합 너무 좋고 서로 경계하고 떠보는 텐션 최고더라... 재조명 받아야한다고 생각함 ㅜㅜㅜㅜ 진짜 저 전개대로 됐으면 행복했을텐데
  • tory_14 2019.05.02 15: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5 12:07:49)
  • tory_16 2019.05.02 16:12

    난 냇배너의 첫만남부터 은근히 괜찮은데?!! 라고 생각해서 둘이 좋았는데.. 이걸 읽고 나니 더 치인다ㅠㅠ

  • tory_17 2019.05.02 16:29
    냇배너 좋아했는데 진짜 이렇게 조각되다니 ㅠㅠ 믿을수없다....
  • W 2019.05.02 18:29
    https://youtu.be/DECnU720Oko 첫만남 장면 좋아하는 톨들 많아서 올려봄! 서로 경계하는 분위기 좋아. 솔직히 저때부터 슬쩍슬쩍 깔아둔 것 같어. 어쨌든 저땐 이런 결말이 날 줄은 몰랐지 ㅜㅜ 헐크 평생 나타샤 추모하며 살아줘...
  • tory_18 2019.05.02 19: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9/06 15:43:37)
  • tory_19 2019.05.02 20:36
    아숴발 눈물나ㅠㅠㅠ
  • tory_20 2019.05.02 22:25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살려줘 암튼 살려달라고ㅜㅜㅜㅜ
  • tory_23 2019.05.04 03:38

    블위 이렇게 보내기 있냐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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