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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놓고 보니 제목이 오해 소지 있을거 같아서 제목 바꾸었어------------


강두가 문수 창문 두드리는거 있잖아.

이거 어찌보면 클리쉔데 ㅋㅋㅋ키친에서 여주랑 남주랑 각자 떨어져있는단말야?

근데 이 때가 아직 감정이 완전 정리되기 이전ㅇㅣ었어. 사랑하는건 알지만.


그러다가 여주가 남주가 밥을 제대로 못 먹은걸 알고 자기가 떠난 동네에 엄청 맛있는 돈까스덮밥을 사들고.

남주가 묵은 숙소가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타고 올라가서 창문을 똑똑 두드리고 돈까스 덮밥을 먹이고

서로 마음을 진짜 제대로 확인하고 뭐 잘 되는 그런 씬이 있거든.


나 이거에 되게 감명받았었어..ㅋㅋㅋㅋㅋ 판타지지만 그 사람 방이 정확히 어딘지 모르는데 왠지 그 사람이 그 방에 있을거 같아서 똑똑 두드리고 쫄쫄 굶었던 사람이 내가 사온 맛있는 밥을 먹고 행복해하고 뭐 그런거..


이 장면 은근히 욕 먹던데..

나는 키친도 생각나고, 뭔가 사랑과 식욕,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먹으면 음식도 더 맛있어지는 이중욕구의 충족..이런거 좋아해서


참 좋았당..:)



그나저나 문수 목욕탕집 딸이라 그런가 열나고 아픈데도 머리며 얼굴이며 어쩜 저렇게 뽀송뽀송하지 ㅋㅋㅋ

  • tory_1 2018.01.17 22:52
    성별에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여주가 남주 찾아가는 거랑 남주가 배관 타고 올라오는 거랑은 좀 느낌이 다른 것 같아. 둘 다 감정상 익스큐즈 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게 아닌 경우... 공포스러울 수도...
  • W 2018.01.17 22:58
    강두랑 문수는 감정상 서로 통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ㅋㅋ
    문수가 공포스럽게 안 느끼고 흐뭇하게 아이스크림 퍼먹었으니까....ㅋㅋ 물론 나도 현실에서 그런 남자는 싫은데 ㅋㅋ
    그냥 드라마 속에서 소설 속에서 납득 가게 그려준건 좋더라고.
    그 사이는 내 기준 납득되게 그려준거 같아 ㅋㅋ
  • tory_1 2018.01.17 23:03
    @W 응, 나도 어제 그렇게 봤어. 예뻤어. 근데, 문수랑 강두 사이도 아니면서, 이 영상 이래 원래랑 상관없이 이상하게 받아들일 그 영향력이 난 좀 두렵긴 해. 현실에 왕왕 있잖아ㅠ
  • W 2018.01.18 02:00
    @1 근데 강두랑 문수보고 그럴 놈들은 그냥 원래 그럴 놈들이었던거.........그거 아니었도 다른 쪽으로 개또라이짓 했을거라 생각함 ㅠㅠ
  • tory_3 2018.01.18 00:18
    좋아하는 남자애가 내가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니까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내게 오다니 난 굉장히 로맨틱하게 느껴졌음 하지만 토리들이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 조용히 있었다고 한다 드라마니까..... 이런 상상이 드라마로 펼쳐져서 좋았음 ㅠㅠ
  • W 2018.01.18 02:00
    응 나도 좋았어 ㅠㅠㅠㅠㅠ그거 키친이라는 소설 자체가 되게 오래된 소설이거든ㅋㅋㅋ...
    그 감성을..나도 받았음..물론 우리집 가스배관타고오는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그렇지만..왜냐면 나는 자취토리라..
    근데 내가 만약 본가 살았는데 내방 창문에 걸어놓고 가려고 했다는거 너무 죠아....ㅋㅋㅋㅋㅋ강두도 들어갈 생각은 없었으니까ㅠㅠ
  • tory_4 2018.01.18 01: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15:51:52)
  • W 2018.01.18 02:01
    그럴 수도 있는데 ㅠㅠㅠ나는 그 유보라 올드한감성이 좋아가지그....ㅋㅋ
  • tory_5 2018.01.20 18:32

    그게 강두라서 너무나 이해갔어 얘는 절대 평범한 인생을 살아오지 않았으니까 아이스크림만 창문에 걸어두고 가려고 했다는 순수한 강두의 마음을 느꼈기에 그 장면 난 예쁘게 봤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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