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집주인 - 1월 재계약 때 보증금 천만원 올려달라
나톨 - yes
작년 12월
집주인 - 재계약 시점을 5월로 늦추자
나톨 - yes
올해 1월
집주인 - 재계약부터 보증금 천 대신, 월세 5를 달라
나톨 - yes. 창문을 점검하고 고칠 건 고쳐 달라.
집주인 - 고쳐주겠다. 5월에 계약서 쓰자.
어제
집주인 - 5월 대신 이번주에 재계약 하자
나톨 - yes
집주인 - 창문 수리 못해준다. 월세 5 안줘도 된다. 대신 보증금 천 올려달라
나톨 - ...?...
구두계약이지만 재계약 조건을 갑자기 바꾸시니 당황스럽다
집주인 - 어머니 팔순이시라. 목돈이 필요해서 내가 잠깐 미쳤었나 보다...
그럼 너토리 돈으로 창문을 고친 뒤, 매달 월세 5에서 까는 계약을 하자.
나톨 - ...?...
집주인 - 창문 고치는 비용이 60을 넘기면, 해줄 수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정 없이 사실관계만... 현재 상황 여기까지야. 나 이사 가야겠지?
이 사람을 믿고 내 전세보증금을 맡기는 게 너무 불안해졌어...
같은 건물 다른 층 시세 천만원씩 다운 돼도 나는 천 올려주겠다고 하고 남은 건데...
돌아오는 건 집주인의 지갑 취급 뿐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
월세 5는 또 자기가 사는 집 월세를 나더러 대신 내라고 하는 거였는데
팔순 목돈 필요하니까 또 월세는 됐대 ㅋㅋㅋㅋㅋㅋ
왜 집주인 엄마 팔순을 내돈으로 해줘야 하는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