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중학생 때 이후로 따로 독서라는걸 해본 적이 없다가
최근에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책 읽는 걸 시도해보고 있어
그런데 책을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고 읽었던 책들이 없다보니까 내 기준 좋은 책 혹은 읽고 싶은 책이라는게 없다시피한 상태야
그래서 일단은 서점 가서 둘러보고 흥미 생기는 책이나 표지가 마음에 드는 책(..)을 사거나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있긴 한데
읽으면서도 도통 이게 괜찮은 책인지 모르겠어
나름대로 독서 기록도 남겨보려고 하는데
다 읽고 나서도 이게 괜찮은 책인건지 아닌지에 대한 확신도 안 서고
남들이 좋다고 하면 나도 그냥 무조건 좋은 책 같고 평이 안 좋으면 내 눈에도 별로인 책 같고 그렇더라고..
일단은 조금씩 읽어나가다 보면 책을 보는 눈이 생기게 되는거니?ㅠㅠ
지금 읽어도 좋은지 아닌지 모르겠는 책들을 나중에 시간이 더 지났을 때 한 번 더 읽어보면 그 땐 다가오는게 다를까?
자신있게 독서를 시작했는데 내가 너무 책이라는 것에 대해 무지해서 아무런 효과도 의미도 없는걸까 싶어서 조금 걱정되기 시작해서..ㅜㅜ..
  • tory_1 2018.01.14 13: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4/28 17:06:33)
  • tory_3 2018.01.14 13: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18 19:07:54)
  • tory_14 2018.01.15 00:47
    33333 취향이 생기지.
    그리고 우리말을 잘 다룬 책을 많이 읽다보면 번역서볼때 뭐가 번역을 잘 했는지 보는 눈도 생기더라.
  • tory_2 2018.01.14 13:59
    나는 책 보는 눈이라기 보단..내 취향에 맞는 책을 찾는것 같아. 물론 지금도 많이 실패하긴하는데 책을 이것저것 보다보면 이거 재밌다! 하는 책이 있고 그 작가 책을 다 읽어봄ㅎㅎ 그리고 그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을 읽어보고 ...그런 식으로 늘리는 것 같아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남들이 좋다는 책 다 소용없음! 남들이 아무리 좋다해도 나한테 재미없으면 별로인 책인거야. 영화나 드라마 고르는거랑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해ㅎㅎㅎ
  • tory_4 2018.01.14 14:05
    ㅇㅇ목차 보고 한번 훑어보면 내용 없는 책인지 읽을만한 책인지 보여. 물론 내가 좋아하는/ 싫어하는 분야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보는 눈은 생기는거 같아
  • tory_5 2018.01.14 14:09
    내 취향에 맞는 책을 고르는 눈은 생겨
    하다못해 표지, 출판사, 번역자, 자간행간 마저도 내가 좋아하는 게 있더라구
  • tory_6 2018.01.14 14:09
    나도 찐토리처럼 그렇게 책을 고르는데 하나더 추가하자면 나는 리뷰? 랄까 누군가의 감상도 약간씩 참고해서 그 책을 살까말까 결정해. 책을 보는 눈이라기보다는 윗토리들 말대로 내 취향과 가치관에 맞는 책이 점점 늘어나.. 나는 개인적으로 좋은책인지 나쁜책인지에 대한 고민은 안해봐서 뭐라 말 해줄수는 없지만 내가 좋으면 그건 좋은책이라고 생각해. 어떤책은 묘사가 화려하고 어떤책은 문장이 절제되고 사실적이고 그렇게 느껴진다고 평은 할 수 있지만 그게 아 이거 정말 좋은책이야 라고는 말 못하겠어. 그렇다고 그게 또 나쁜책이라고도 말 못하는거고. 우선은 서점에 가서 죽 보면서 그 많은 책들중에 눈에 띄는 책들먼저 읽다 보면 토리도 하나의 취향이 생기지 않을까 ? 계속 읽다보면 그 책에 대한 애정도 고집도 생길거고 그러면 누군가가 별로라고 해도 내가 아냐 개인적으로 이책 좋았어 라고 얘기할 정도의 주관은 생기질 않을까 ?
    윗토리 말대로 영화처럼, 드라마 처럼 그렇게 되는 거라고 생각해 .
  • tory_7 2018.01.14 14:35
    사실 좋은 책이라는 기준도 참 애매하고 너무나 주관적이지만, '나한테' 좋은 책, 즉 내 취향에 잘 맞아서 재밌게 읽을 수 있거나 나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고르는 안목이 늘어나는 건 맞는 것 같아. 대강의 줄거리만 읽어봐도 내가 재밌게 읽을 수 있는지 대략적으로 감이 오거든. 물론 좀 아닐 것 같지만 내가 좋아하는 소재라 읽어본 책들 중에 결국 별로였다는 결론을 내리고 만 경우도 있었지만, 확실히 책을 많이 읽으면서 대체로 나에게 맞는 책/아닌 책을 구분하는 눈치가 더욱 깊어진 느낌이야. 그러니 실패할 확률도 적어지게 되는거고.
    책을 많이 읽으면 자기만의 주관이 뚜렷해져서, 남들이 막 좋다 해도 난 별로였는데 또는 남들이 별로라 했지만 난 좋았어 이런 식의 취향이 확고해지는 것 같아. 그런 주관을 토대로 '나에게 좋은 책'을 찾는 안목이 생기는 거라고 봐.
  • tory_8 2018.01.14 15:14
    그냥 자기 취향이 뭔지 알게돼 ㅋㅋ 내가 어떤책을 좋아할지 싫어할지
  • tory_9 2018.01.14 16:02
    남의 감상평 읽지 마ㅠ 난 산통 깰까봐 안 읽어
    아무리 별로인 책이라도 한 줄의 좋은 대사만 건질 수 있다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함
    나는 개인적으로 불행한 유년을 다룬 한국 소설이랑 일본 여자 작가들이 쓴 소설 좋아해
    내 취향에 맞아서 웬만한 건 다 좋더라고... 읽다 보면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게 될 거야~
  • tory_10 2018.01.14 16:52
    다른건 몰라도 아니다 싶은 건 알게되는거 같아
    나톨의 경우는 자기개발서....
    아무리 재미있게 풀어낸 것처럼 포장해도 결국 나한텐 감흥도 감동도 없는 돈지랄임을 깨달음
  • tory_11 2018.01.14 17:46
    자기계발서, 심리치유계, 요즘 트위터나 페북 같은 곳에 올라올 법한 글 모음 책 등등
    너무 뻔한 말들에, 나한텐 공감도 안 돼서 이런 책은 걸러
  • tory_12 2018.01.14 19:05
    비판적 읽기를 해야돼 책을 읽으면서 사고의 폭을 넓히려면. 그럼 자기만의 기준이 생길거야
  • W 2018.01.14 19:07
    그렇구나 다들 댓글 고마워 책을 너무 오랜만에 읽다보니까 내가 지금 제대로 책을 읽고 있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여러모로 고민이 많았는데 댓글 보니까 조금 가닥이 잡히는 것도 같아!
  • tory_15 2018.01.15 02: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6 00:50:38)
  • tory_16 2018.01.15 08:02
    읽고 나서 감상을 메모해봐. 좋았으면 왜 좋은지 별로면 뭐가 별론지. 자기 생각한 감상과 이유를 써두고 그 다음에 후기 보는 걸 추천해. 그러다보면 취향도 안목도 생길거야
  • tory_17 2018.01.16 12:35
    나는 언젠가 나랑 딱맞는 분야나 작가, 문체가 생길때가 있겠지하면서 탐색하며 읽구있어 ㅎㅎㅎ
  • tory_18 2018.01.16 16:54
    자기주관 생기는거 자체가 독서의 힘이라고 생각해 ㅎㅎㅎ 난 많이 보는거 자체가 재밌어서 두루두루 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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