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한 요시나가 후미의 [사랑해야하는 딸들]

이라는 단편인데. 어렸을때 인상깊었던 에피와 (첫번째 에피) 

내가 사회초년생이 되어 인상깊은 에피가 달라져서 한번 소개시켜주려구.


일본은 정말 신기하게도 사회구조가 우리나라와 닮아있어서

이 에피를 보고 우리나라 이름으로만 치환되어도 문제없겠다 싶었어

이 책이 2004년도 책인데 바로 어제 그린것마냥 지금 사회와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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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코와 남편은 맞벌이 부부.

서로 퇴근시간이 다를때가 있는데

남편이 늦게 들어올때는 유키코가 미리 밥을 만들어놓지만

유키코가 늦게 들어올때는 '도와준다', '같이 만들자' 라는 표현을 쓴다

맞벌이를 함에도 집안일은 남자가 돕는 부분인건가? 의아스러운 유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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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코가 너무 많은걸 바라고 있는걸까?

그정도면 남편으로서, 남자로서 훌륭한 것이라고 말하는 여자들.




시점은 유키코의 어린시절 친구중 하나인 토모에로 바뀐다.

토모에와 유키코, 그리고 유코는 어린시절 단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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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에는 다시보니까 비혼주의성향을 띄고있음 (어른이 되어서도 결혼 안함)

결혼이야 어떻든 일을 하고싶다는 토모에와


어린시절 아버지의 갑질, 가정폭력을 겪은 유코는 '여자도 자립해야한다' 라고 생각한다.

여자가 능력이 있어야 남편의 수직적인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는거다.


이거 진짜 맞는말인게 우리 고모들만 봐도 남편이 공무원이고 직급높아서 돈 잘벌어오는데

고모들은 전업이다보니 남편이 몇억씩 사고치고, 바람피고 해도 이혼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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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에와 유키코가 공무원을 외치는 와중에

사기업을 외치는 유코.

우리나라 여자들이 공무원을 많이 선호하는 이유 1위가 출산육아휴직, 2위가 남녀차별이 덜해서

인데 일본도 완전히 똑같아서 이부분에선 좀 놀랐어 정말 우리나라랑 똑같더라고  


일본도 사기업은 남초현상이 만연하기 때문에 '여자는 공무원이지' 라는

인식이 박혀있는 토모에나 유키코와 달리 굳이 사기업에서 일하겠다는 유코.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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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쟁취하지 않으면 얻을수있는 것은 없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유코.

이미 차별이 완화되어있는 곳에 가봤자 현상을 유지할 뿐이지

그렇지 않은 곳에 가야 발전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한걸음 나아가 다른 여자들의 길목이 되어주고싶은 유코.


또한 일본에서도 전문직에 '여자'를 굳이 붙이는 이유를 불편해함

우리가 아직까지도 남녀로 맞닥뜨려 싸우는 주제가 나옴.

몇년간이나 저 주제가 발화되었던 것 같은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문제의식을 못느끼는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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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애늙은이 같은 중학생이지만 같은 꿈,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세사람




그리고 몇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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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를 꿈꾸는 유코

토모에는 진심으로 유코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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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편집자가 되겠다던 유코는 학교를 자퇴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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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하고 일을 병행하면서 들어갔던 야간고등학교도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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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자립'을 외쳤던 유코는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다.

심지어 그 결혼은 마치 지독한 인생에서 도망치기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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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함께 꿈을 나누던 친구는 현실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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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컨대 유코는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것 같다

어쩌면 유코의 선택도 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불행한 집구석에서 쫓기든 빠져나오다보니 누군가를 의지해야만했고

그 선택이 결혼이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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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년 뒤 유코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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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삶을 선택한 유코

남편도 다행히 좋은 사람같아보이고 돈도 많이 버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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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삶의 연속이었던 유코가 아무튼 행복하면 됐다고 생각하는 토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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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됐다고 생각하는 토모에의 마음 한켠에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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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단짝 중 하나였던 유키코 (초반에 나온 여자) 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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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두 현실과 어느정도 타협을 했지만

그래도 그 꿈을 기억하고 있는 친구가 남아있었다.




다시 보니까 이 에피가 너무 마음에 와닿더라구

일본만화를 꽤 봤지만 페미니즘을 이런식으로 대놓고 얘기하는 만화는 정말 정말 드물어

한국이야 몇년간 계속 화두였으니 웹툰에서도 자주 볼수있었지만..

뭐 일본이나 한국이나 여성작가들만 이런 소재를 쓰는건 같지만.


최근에 김지영 소설이 일본에서 화제라길래 우연히 보다가 갖고와봤어

  • tory_1 2019.02.09 10:32

    와 마지막...편지읽고 친구의 진심 알아주는 부분 좋다...ㅠㅠ..좋은 만화 보여줘서 고마워 찐톨아..

  • tory_2 2019.02.09 10:39
    요시나가 후미가 이런거 건드리는 방식 너무 좋다고...
  • tory_3 2019.02.09 10:41
    나도 이 만화 좋아해. 그때 다른 작가가 그린 단편집을 같이 읽고 있었는데 서로 다루는 방식이 뚜렷하게 차이나서 더 흥미롭게 읽었던 듯. 여성 심리를 다룬 만화는 좀 있는데 이만큼 생각이 탁 트여있는 작품 찾기가 쉽지 않은 게 아쉬워.
  • tory_4 2019.02.09 10:46

    진짜 하나하나 소름끼치게 닮았다 첫짤 다른 엄마들 반응부터 공무원 선호하는것까지 하이퍼 리얼리즘 돋네

  • tory_5 2019.02.09 10:46
    와 진짜 내용 너무 좋다...나 감동받았어...ㅠㅠㅜㅜ이 분 유명하단 얘긴 들었는데 왜 유명한지 알겠다 단순한 그림체인데 그 안에서 깊은 내용이 묻어나네...꼭 봐봐야겠다 추천 고마워 토리야!!!
  • tory_6 2019.02.09 11:02
    2004년 책이라는게 놀랍다 ㅠㅠ
  • tory_76 2019.02.14 03: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08:06:05)
  • tory_7 2019.02.09 11:10
    요시나가 후미 작품이 전반적으로 다 그렇지만 이 작품이 제일 특유의 휴머니즘이 짙게 드러나더라.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깊은 애정(특히 어리석은 행동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는)이 느껴져서 정말 좋아해.
  • tory_8 2019.02.09 11:12
    와...나 눈물 나왔어ㅠㅠㅠ
  • tory_9 2019.02.09 11: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8/12 13:23:38)
  • tory_10 2019.02.09 11: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9 17:26:44)
  • tory_11 2019.02.09 11:31
    마자마자 요시나가후미책은 덤덤하게 담백하게 인간을 묘사한듯하지만 읽고나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 플라워오브 라이프도 넘좋아
  • tory_12 2019.02.09 11:40
    와.. 진짜 슬프다..ㅜ
  • tory_13 2019.02.09 11:42
    나 이 작가좋아해서 책으로샀었는데...생각보다 더많은걸 생각하게 했던 만화였어..
  • tory_14 2019.02.09 11:49
    나도 이 책 추천받아 읽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
  • tory_15 2019.02.09 12: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5/14 02:30:49)
  • tory_16 2019.02.09 12:19

    나 이 책 너무 좋아해ㅎㅎㅎㅎㅎㅎㅎㅎ 이것도 정말 좋은데 마지막 에피인 '엄마도 결국 하나의 여자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이 부분 너무 좋았어.... 못생긴 얼굴로 살았기에 자기와 달리 예쁜 딸에 대해 열폭해서 첫째딸은 가혹하게 키우고 반대로 아들은 오냐오냐 키워서 애를 망치고.. 그래서 저 주인공의 엄마는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한참 연하의 남편은 그런 모습이 소녀같다고 너무 순수하다고 좋아하지... 그리고 결국 이 만화 마지막은 같은 시청에서 근무하는 맞벌이 공무원 남편이 자기가 저녁을 먼저 준비하고 있고...ㅎㅎ 

    이게 잡지 오후에 연재된 작품인데 그때도 정말 좋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1 2019.02.10 12:59
    나 오후 창간호부터 폐간호 까지 아직도 소장하고 있어ㅜㅜㅜ 작품톤들이 다들좋았음.. 폐간된거 아쉬워
  • tory_69 2019.02.11 08:30

    요시나가 후미 엄청좋아하는데 오후에 나와서 더 좋았지. 슬램덩크 BL은 진짜 ㅋㅋㅋ 

    플라워오브라이프도 이런느낌이라 추천해. 

  • tory_17 2019.02.09 12:20
    슬프다ㅠㅠ
  • tory_18 2019.02.09 12:24

    이 책 예전에 볼 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나이먹고 보니 훅 들어오네ㅠㅠ 다시 꺼내봐야겠다...

  • tory_19 2019.02.09 12:26
    가장 진취적인 이야길햇던 친구가 그걸 어린 생각으로 무시하는것까지 ㅠ 하지만 그 와중이 같이 기억하고 있던 친구의 작은 연락... ㅠ 정말 맘에 와닿는다 이건 실물책으로 사야겠어
  • tory_20 2019.02.09 12:29
    띵작이다..
  • tory_21 2019.02.09 12:34
    이거 다른 에피들도 내용 다 괜찮음. 안읽어본 톨들 추천이얌.
  • tory_22 2019.02.09 12: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21 21:34:41)
  • tory_23 2019.02.09 12:51
    슬프다...유코도 토모에도 유키코도 다 이해가 가는 현실에 슬프다
  • tory_24 2019.02.09 12:54

    2004년 요시나가가 그린 일본여성 삶이 오늘의 한국여성 삶같네 지금의 일본이 페미니즘에 있어서 완전히 퇴보한 모습을 보면 만감이 교차해 적어도 저때의 일본만화 속 여성의 삶은 공감이 갔는데..,

  • tory_25 2019.02.09 12:59
    보면서 울었어ㅜㅜㅜ지금 우리나라 현실이랑 똑닮았네 그래도 어떻게든 일은 그만두지 않고 있다는 게 너무 대단해ㅜㅜㅜ
  • tory_26 2019.02.09 13:10

    와.... 저 책이 나왔을때 봤으면 토리처럼 그때와 지금의 감회가 남달랐을까
    나도 찾아 봐야겠다!

  • tory_27 2019.02.09 13:22
    지금 30대인데 진짜 공감한다...
    지금 나이에는 어릴때랑 다른 사람이 된 사람들 많지....
    그리고 변하지않은 인간을 어린애로 본다는것까지...
  • tory_28 2019.02.09 13:31
    나 눈물났음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29 2019.02.09 13:56

    정말 좋아하는 만화책이다 다시 꺼내서 읽어봐야지

  • tory_30 2019.02.09 14:07
    이 만화 진짜 좋아해ㅜ
  • tory_31 2019.02.09 14:09

    사놓고 훑어보기만 했던 책인데 톨덕분에 다시 제대로 곱씹을수 있게됬어ㅜ ㅜ 고마워 책장에서 꺼내서 탐독해야지 

  • tory_32 2019.02.09 14:22

    나 예전에 이 책 사서 여기저기 선물 많이 했는데. 그 때 좀 강경했던 내 입장에서는 완전 전투적 페미니즘 만은 아니어서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에피소드들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훨씬 다차원적이고 깊이가 있었던 것 같아.  

  • tory_33 2019.02.09 14:26
    나도 이 에피소드 정말 좋아해 ㅠㅠ
  • tory_34 2019.02.09 14:27
    마지막 편지에서 울었어ㅠㅠ
  • tory_35 2019.02.09 14:47
    추천..
  • tory_76 2019.02.14 03: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08:06:05)
  • tory_36 2019.02.09 14:56

    나 딱 고등학교때 이 만화 읽고 그때부터 도와준다가 얼마나 이상한 말인지 알아서 안 하게 됐어. 너무 좋은 책

  • tory_37 2019.02.09 15:05
    이거 내 인생 만화책이야. 이 작가도 좋아해. 다른 작품들이 bl이 많아서 가끔 곤란할때도 있지만ㅋㅋ
  • tory_38 2019.02.09 15:11
    2004년ㅠ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
  • tory_39 2019.02.09 15:56

    와 이거 정말 좋아해서 사놓고 아직도 종종 꺼내보는 책인데 여기서 보다니!! 넘 반갑다 ㅜㅜ 나도 이거 최애책 중 하나야.. 중학생때 첨 봐서 뭔얘긴지 이해가 안갔는데 정말 나이가 들수록 하나씩 와닿는게 늘어나는 책이지 정성스러운 글 고마웡 !


  • tory_40 2019.02.09 16:41

    예전에 저 에피 보고 엄청 서글펐었는데 지금 다시 봐도 슬프다...

  • tory_41 2019.02.09 16:48

    찡하다....ㅠㅠㅠㅠㅠ 2004년작이 이렇게까지 지금의 현실과 닮아있는게 너무 슬프다,,

  • tory_76 2019.02.14 03: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08:06:08)
  • tory_42 2019.02.09 17:04
    이 만화 좋아ㅠㅠ 내 인생만화야ㅜㅜ
  • tory_43 2019.02.09 17:14
    읽어봐야겠다ㅠㅠ
  • tory_44 2019.02.09 19: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18:54:55)
  • tory_45 2019.02.09 21: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20 11:44:32)
  • tory_46 2019.02.09 21:46

    지금도 현실이 별반 다르지 않아서 정말 마음 아프다. 서양골동양과자점 그림체랑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찾아보니까 맞구나. 좋은 작품 소개해줘서 고마워 꼭 한번 읽어볼게

  • tory_47 2019.02.09 21:59

    나도 이 에피소드 기억나. 가슴아프더라.

    거의 10년넘게 내 최애였던 작가가 유시나가 후미야. 너무 많은 지문도 얼굴박지기도 이 작가의 작품세계를 깍아내리진 못한다고 봐. 

  • tory_48 2019.02.09 22:02
    집에 있는 책이고 엄청 많이 봤는데도 이렇게 다시보니
    눈물난다
    요시나가 후미 넘 좋음 ㅠ
  • tory_49 2019.02.09 22:13

    요시나가 후미 초반작품들 좋은거 많아

  • tory_50 2019.02.10 00:28
    진짜...뭐라 할지 모르겠다 가슴이 턱 막히네..
  • tory_51 2019.02.10 01:25
    와... 진짜 소름돋는다 공무원 선호 이유부터 직업 앞에 '여' 붙이는거나 다른 여자들에게 힘이 되어주기위해서 민간기업에서 버틸거란 포부까지... 이게 2004년 일본인지 2019년 대한민국인지 구분이 안 가네ㅠㅠ
    토리야 실례되지 않는다면 내가 다니는 커뮤니티에 출처 남기고 퍼가도 괜찮을까?ㅠㅠ 불편하면 말해줘!!
  • W 2019.02.10 01:31
    웅웅 괜타나 ㅋㅋㅋ
  • tory_53 2019.02.10 01:47
    현실감이 대단한 작가야. 그걸 담담하게 풀어내서 더 울림이 크고ㅠㅠ 생각이 많아지는 에피소드다. 좋은 글 올려줘서 고마워ㅠㅠ
  • tory_54 2019.02.10 02:43

    대박이다... 지금 우리때랑 너무 같은데.. 이게 2004년도 꺼라니

  • tory_55 2019.02.10 03:24
    이 책에 실린 단편들 정말 다 너무 좋아
    읽을 때마다 느낌이 새로움
  • tory_56 2019.02.10 05:20
    세상에 15년 전 책인데 지금도 이렇구나
  • tory_76 2019.02.14 03: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08:06:08)
  • tory_57 2019.02.10 07:38
    이거 때문에 오후정기구독함. 잡지로 전부 있어서 책으로 따로 사지는 않았는데 갑자기 땡기네.
  • tory_58 2019.02.10 09:37

    나 이거 오후 잡지에서 보던 건데. 하... 그러고보니까 이런 내용이었지. 지금도 인상깊게 기억 속에 남아 있는데-

    그 사이에 페미니즘에 눈을 뜬 지금의 내가 보면 또 다를 것 같아.

    한번 읽어봐야겠다.

  • tory_59 2019.02.10 10:52
    이게 2004년작이라니...ㄷㄷㄷ 근데 이때까지는 그래도 일본이 여권에 좀 관심도 있고 이런 작품도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요즘은 왜 더 퇴보한 것 같은지ㅠ 작년에 여자력?이라는 말 듣고 충격먹었어..
  • tory_71 2019.02.11 13:27

    근데 여자력은 90년대~2000년대초반에 좀 더 많이쓰인말이고...

    최근엔 좀 뭐랄까 복잡한 의미로 쓰임.


    "아~~~걔? 여자력높을거같아;;;ㅎㅎ;;;" 뭐 이런...복잡...뭐랄까.

    걔완전 요소숙녀야~ 라고하면 나쁜뜻은아닌데, 듣는사람으로하여금 부담&고지식함?비슷한게 느껴지기도하잖아.

  • tory_60 2019.02.10 11:14
    사랑해야하는 딸들 갓띵작이야 ㄹㅇ 시대를 앞서나간 작품..난 10년전에 보고 이게뭐야노잼; 햇는데 얼마전에 다시보고 눈물 광광맨됨 쥔공이랑 엄마 이야기도 공감 쩔어 ㅠㅠ
  • tory_61 2019.02.10 13:09

    멋진 만화다.. 추천해줘서 고마워

  • tory_76 2019.02.14 03: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08:06:08)
  • tory_62 2019.02.10 13:25
    일제 때 이후로 우리나라 남존여비 더 심해졌다는 글 보고 나니까 왜 이렇게 현 우리사회와 닮은건지 알겠다..
  • tory_63 2019.02.10 15: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5/29 12:07:35)
  • tory_64 2019.02.10 16:34

    이거 정말 좋다ㅠㅜㅠㅜㅠㅜㅠㅜ

  • tory_65 2019.02.10 17:10
    4화 진짜 눈물나 ㅠㅠㅠ
    난 저거랑 수녀된 사람이야기가 좋더라
  • tory_66 2019.02.10 18:21

    나도 이거 좋아해ㅠㅠㅠㅠㅠ진짜 여운 쩔고 자꾸 생각나더라ㅠㅠㅠ

  • tory_67 2019.02.10 21:29

    나 스무살 초반에 본 작품이네ㅠㅠ 진짜 다시봐도 눈물나온다... 이래서 요시나가 후미가 좋아ㅠㅠㅠ

  • tory_68 2019.02.10 23:2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00:44:58)
  • tory_70 2019.02.11 09:13

    나 이거 사서 보고싶은데 그냥 사랑해야하는딸들 검색해서 나오는거 사면 그 안에 모든 에피가 다 있는거야???

  • tory_72 2019.02.11 13:46

    응. 그거 사면 됨. 단편집이라 저 에피 다 들어있어!

  • tory_70 2019.02.11 14:00
    @72

    답변 고마워~! 사야겠다

  • tory_71 2019.02.11 13:17

    와................ 나진짜 주변에 저 '유코'같은 친구있어...;;;


    나는 디자이넌데...  진짜 나보다 더 열정적으로 하던 친구가있었어.

    그 친구는 쉬는날에도 전시회를 다니고, 카페에서 디자인을 하며

    과제도 항상 교수님이 내준거 그 이상으로 함.

    SNS에는 항상 디자인관련 스크랩이나,

    자기가한거 과정 등 올라오고...


    그런데 취업한번 하기도전에 임신해서 결혼함. 친구도 취업이잘안되고, 집안사정도안좋았어.

    남자는 유복한 편. 나이는많지만.

    그게 5년전.

    물론 친구는 현재 엄청 행복해해.  디자인은 다 잊음...결혼후 아예 씻은거처럼 이쪽에대한 열정관심 다 없어짐. 오직애기 애기

    SNS에는 아기사진빼곤 이제 아무것도없지만...

    나도 별말안해. 왜냐면 친구가 좋다니까.


    근데 한편으론 여자란 뭘까. 주변남자들이 꿈을 이룰때마다, 열정과 재능을 가졌던 친구들이 떠올라.

    좀 나쁘게 생각날땐... 남자들은 아이랑 아내만으로 행복해하는 경우가 드문데 ,

    여자들은 왜 아이만으로 100%행복해할까.

    속상해..... 하늘이 내려준 성향인가 ? .... 왜그럴까? 억울해. 왜여자만??


  • tory_74 2019.02.13 04:58
    타고난 성향은 아닌거같아. 주변 친구들 보면 이제 가정에만 신경써야되니까 오히려 가정사가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애들이 많더라고. 애랑 남편 챙겨주느라 미치겠는데 걔네들이 아홉번 미운짓해도 한번 웃어주면 천사같대.. 근데 그 행복이 가짜라는건 아니고 남자는 사회,가정에서의 행복을 양립할 수 있는데 여자는 사회생활 하면 너무 후려쳐지니까 가정에 몰입하게되고 거기서 행복을 찾게되는 그런 구조같음. 남자들도 반대상황이였으면 애기만 봐도 행복해하지 않았을까
  • tory_78 2019.02.14 13: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2 09:53:38)
  • tory_72 2019.02.11 13:47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야. 많이들 읽어봤으면 좋겠어.

  • tory_73 2019.02.12 10:50

    내 최애작품..! 작가가 다루는 딸들의 모습이 너무 좋아..!

  • tory_75 2019.02.13 12:34
    좋은 작품 추천해줘서 고마워! 2004년 작인데도 그림체가 세련되고 내용이 참 와닿는다.
  • tory_76 2019.02.14 03: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08:06:08)
  • tory_77 2019.02.14 12:41

    저 시대 저런 소재의 만화들 은근 많았던걸로 기억해 나도 많이 봤었고.

    2004년이면 그렇게 옛날도 아냐 90년대에도 페미니즘성 만화 있었어ㅎㅎ 그거보고 친구랑 얘기도 하곤 했지.

    나도 유코 어렸을때 같은 생각 가지고 남초회사에서 버티는데 요즘은 지쳐서 여초환경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한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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