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인터뷰 중)
그레타 거윅: 최근 우디 앨런에 대한 질문을 여러 번 받았어요. 우디 앨런이 2012년에 만든 영화(로마 위드 러브)에 제가 출연했었거든요. 성폭력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이고, 오랫동안 깊게 생각해왔던 이슈예요. 그러나 생각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어요. 제가 내린 결론은, 제가 지금 아는 것만큼 그때도 자세히 알고 있었다면, 그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을 거라는 거예요. 물론 앞으로도 우디 앨런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거예요. 딜런 패로우가 기고한 두 개의 글을 읽고 나서야, 다른 여성이 받은 상처에 제 책임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 사실을 깨닫고 가슴이 아팠어요. 물론 전 어려서부터 우디 앨런의 영화를 보면서 자랐고, 그의 영화의 많은 영향을 받았죠. 지난 사실을 바꿀 수는 없지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저에게 달려있어요.